‘서울 자가’, 월급 한푼도 안 쓰고 14년 모아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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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주거실태조사 최저 주거기준 미달 가구, 7년 만에 증가 서울 강서구 화곡동 일대 빌라 밀집 지역.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지난해 국내 최저 주거기준 미달 가구 비율이 소폭이지만 7년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저소득 계층의 주거 환경이 나빠진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2024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실태 결과는 국토부 의뢰로 국토연구원과 한국리서치가 지난해 하반기 전국 표본 6만1천가구를 방문해 면담 조사한 것이다. 조사 결과, 주거기본법상 최저 주거기준에 미달하는 가구 비율은 3.8%로 전년(3.6%) 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최저 주거기준이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최소한의 주거환경으로, 1인 가구 14㎡(방1개)·2인 가구 20㎡(방1개, 주방1개)·3인 가구 29㎡(방2개, 주방1개) 이상 등 가구원 수별로 기준이 정해진다. 최저 주거기준 미달 가구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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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에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뉴스1 지난해 기준 서울에 집을 장만하려면 월급 14년치를 고스란히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생애 첫 집 마련엔 약 8년이 걸렸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지난해 하반기 전국 표본 6만1000가구를 방문해 면담조사한 ‘2024년도 주거실태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자가 가구의 연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PIR·Price Income Ratio)는 중간값 기준으로 13.9배였다. PIR은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저축했을 때 집을 사는 데 걸리는 시간을 의미한다. 서울의 PIR 13.9배는 서울에서 ‘내 집’을 가지려면 약 14년간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한다는 뜻이다. 서울 다음으로 PIR이 높은 지역은 세종(8.2배), 경기(6.9배), 대구(6.7배), 인천(6.6배) 등의 순이었다. 권역별로는 전년 대비 수도권이 8.7배로 2023년(8.5배)보다 상승했고, 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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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생애 첫 내 집 마련 소요 기간 평균 7.9년, 2023년보다 2개월↑ 자가점유율 청년 12.2%·신혼 43.9%…전년 대비 각각 2.4·2.5%p↓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서울에서 내 집을 마련하려면 연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약 14년을 꼬박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전체 기준으로는 평균 8년 8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 생애 첫 내 집을 장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9년으로, 2023년(7.7년)보다 약 두 달 늘어났다. 국토교통부가 16일 발표한 '2024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전국 표본 6만1000가구를 대상으로 면담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 PIR 13.9년…전국은 6.3년 자가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IR)은 전국 6.3배(약 6년 4개월)로 전년과 동일했다. PIR은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을 때 집을 마련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의미한다. 서울 자가 가구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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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주거실태조사…임차 가구의 월 소득 16%가 임차료 "가장 필요한 정책 지원은 주택 구입 자금 대출"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에서 집을 사려면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4년가량을 꼬박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하반기 전국 표본 6만1천가구를 방문해 면담 조사한 '2024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작년 서울 자가 가구의 연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PIR·Price Income Ratio)는 중간값 기준으로 13.9배로 나타났다. PIR은 월급을 고스란히 모았을 때 집을 장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의미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에서 '내 집'을 가지려면 약 14년간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하는 셈이다. 서울 다음으로 PIR이 높은 지역은 세종(8.2배), 경기(6.9배), 대구(6.7배), 인천(6.6배) 등의 순이었다. 권역별 PIR은 전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