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6% 다시 돌파...연내 대출 문턱 더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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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중은행 혼합형 주담대 금리, 연 3.93~6.06% 기록 시장금리 급등이 상승 견인…5년물 은행채 2.84%→3.40% ◆…서울의 한 은행에 붙은 대출 관련 정보. 사진=연합뉴스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년 만에 다시 6%대로 올라섰다. 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와 시장금리 상승세가 맞물리면서 가계 대출 여력이 줄어드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14일 기준 주요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금리 포함) 금리는 연 3.93~6.06% 수준을 기록했다. 6%대 금리가 나타난 것은 2023년 12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지난 8월 말(3.46~5.55%)과 비교하면 상단은 0.51%포인트, 하단은 0.47%포인트 상승했다. 금리 상승의 배경에는 시장금리의 급등이 있다. 혼합형 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물 은행채 금리가 같은 기간 2.84%에서 3.40%로 뛰었다. 신용대출(1등급·만기 1년) 금리도 연 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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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최고 연 6%대로 치솟았다.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옅어지면서, 시장금리가 먼저 급등한 영향이다. 금리 인상에 기존 대출자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신규 대출자의 한도도 줄어들 전망이다. ━ 혼합형 주담대 약 2년 만에 6%대 16일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에 따르면 14일 기준 주담대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3.93∼6.06%다. 8월 말(연 3.46∼5.546%)과 비교해 대출 금리의 상단은 0.514%포인트 하단은 0.47%포인트 높아졌다. 4대 은행의 주담대 혼합형 금리가 최고 연 6%를 넘어선 것은 2023년 12월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이다. 당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기준금리가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던 시기다. 서울 시내의 한 은행 앞에 주택담보대출 안내 현수막이 걸려 있다. 뉴스1 4대 은행의 만기 1년 신용대출 금리(신용등급 1등급 기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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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 발언' 이창용 한은 총재…금리 인하기 종료될까 해외 언론과 인터뷰서 '방향 전환' 언급…시장서 '금리 인하 종료'로 해석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뉴시스 ☞<상>편에 이어 [더팩트ㅣ정리=문화영 기자] -다음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 후폭풍 소식입니다. 이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기에 접어들었다는 이야기를 지속해오다가 '방향의 변화'를 언급하면서 채권 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이 총재의 말을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하면서 국채를 매각하려는 수요가 늘어나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났는데요. 한은 부총재보가 이 총재의 말이 금리 인상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는 해명을 하며 급히 '진화'에 나섰지만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가 사실상 종료됐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최근 이 총재가 '매파적(긴축 선호)' 발언을 했다면서요. -이 총재는 지난 12일 블룸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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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로 머니무브→銀 채권발행 통한 자금수요↑ 올 하반기 은행채 순발행액 전년比 9% 증가 한은 통화정책 피벗 가능성에 채권금리 더 올라 금융채↑→예금금리 인상→은행 조달비용 상승→대출금리↑ 대출 영업경쟁도 어려워 당분간 금리인상 지속 서울 시내의 한 은행 입구에 대출 안내문이 붙어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증시 활황에 채권금리마저 들썩이면서 1년 만에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6%를 넘어섰다. 증시로 자금이 이동하며 은행이 예금 대신 은행채 발행을 통한 조달을 늘리는 와중에 한국은행 통화정책 방향전환(피벗) 가능성으로 채권금리가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예금상품 금리가 올라가고, 은행의 자금조달비용이 커지면서 대출금리까지 동반 상승하는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걸로 보인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12개월 만기 예금상품 금리는 최근 두 달 사이 0.3%포인트 이상 올랐다. 5대 은행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