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인덱스 3% 오를 때 원/달러 6% 뛰어…시장 불안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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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 코스피, 뉴욕증시 삭풍에 3.8% 급락 마감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코스피가 뉴욕증시 급락 여파로 3% 이상 하락한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59.06포인트(3.81%) 내린 4,011.57에, 코스닥지수는 20.47포인트(2.23%) 내린 897.90에 장을 마감했다. 2025.11.14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3.1% 오르는 동안 원/달러 환율은 6.1%나 급등하면서 국내 외환시장 불안이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6일 '커지고 있는 외환시장 균형 이탈 가능성'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9월 16일 1,378.9원까지 하락했다가, 달러 강세에 이달 11일 1,463.3원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달러인덱스가 96.6에서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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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증권가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증시가 우여곡절끝에 탈환한 '코스피 지수 4000선'을 견고하게 지켜낼 수 있을까. 올 연말 국내 증시의 향배를 결정하는 있어 핵심적으로 봐야할 변수는 '원·달러 환율'이다. 연말 원·달러 환율이 어떻게 방향을 잡 느냐에 따라 외국인의 시장 대응 강도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시장에는 수많은 환율 결정 변수가 존재하지만 아쉽게도 현재로선 불안한 변수(요인)들이 더 많다. 무엇보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12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시장에선 원화에 대한 '강 달러'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예상이 높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도 터치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지난 14일 마감된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무려 159.06포인트(3.81%) 내린 4011.57에 거래를 마쳤는데, 이날 외국인이 2조3575억원의 순매도를 보이면서 지수를 대폭 끌어내렸다. 특히 지수 영향력이 큰 삼성전자(-5.45%)와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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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해외주식 순매수 역대 최고… 외국인도 환전 수요 확대 경상수지 흑자 효과 상쇄될 만큼 달러 쏠림 심화 환율 1500원선 위협… 기업들 내년 경영계획 불확실성 커져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16일 서울 명동거리 환전소에 환율이 표시돼 있다. 올해 들어 주간 거래 종가가 1450원을 넘긴 날은 총 50일로, 전체 거래일(211일)의 24%에 달했다. [연합뉴스] 서학 개미와 외국인 투자자 모두 달러 자산으로 발길을 돌리며 ‘탈(脫) 한국’ 흐름이 거세지고 있다. 국내 자금의 해외 유출이 역대급으로 불어나고, 외인까지 환전 수요를 키우자 원·달러 환율이 1500원까지 위협하고 있다. 1500원은 심리적 마지노선이다. 급격한 달러 쏠림 속에 외환시장의 불안정성이 확대되며 기업들은 내년 경영 전략 수립에 애를 먹고 있다. 고환율 장기화… ‘최약체’된 원화 16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올해 들어 주간 거래 종가가 1450원을 넘긴 날은 총 50일로, 전체 거래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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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연일 고공행진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16일 서울 명동거리 환전소에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3.1% 오르는 동안 원달러 환율은 6.1%나 급등하면서 국내 외환시장 불안이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연평균 환율은 외환위기를 넘어 역대 최고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6일 ‘커지고 있는 외환시장 균형 이탈 가능성’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9월 16일 1378.9원까지 하락했다가, 달러 강세에 이달 11일 1463.3원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달러인덱스가 96.6에서 99.7로 약 3.1% 올랐는데, 원달러 환율은 두 배인 6.1%나 뛰었다. 원달러 환율 변동률은 엔달러(4.6%), 달러유로(-1.7%), 위안달러(0.1%)보다도 컸다.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미국 관세 정책 리스크, 미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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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대규모 미국 주식 투자 쏠림 연간 200억 달러 대미 투자 요인도 코스피가 3% 이상 하락한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159.06(3.81%) 내린 4011.57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 ☞한겨레 뉴스레터 H:730 구독하기. 검색창에 ‘h:730’을 쳐보세요.) 이달 들어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투매하고 국내 투자자는 해외 주식을 역대급으로 사들이면서 원화 가치가 주요국 통화 중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미 관세협상에 따라 ‘연간 최대 2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요인까지 겹치면서 구조적인 원화 약세 압력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서울외환시장 집계를 보면, 올해 들어 지난 14일까지 연평균 원-달러 환율(주간거래 종가 기준)은 1415.28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외환위기 시기인 지난 1998년 연평균 환율(1394.97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초 계엄 사태와 미국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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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연 "환율 급등 속 주요국 대비 변동성도 높은 수준" "미국발 불확실성·엔화 동조·안전자산 선호 등 영향" "대외여건 모니터링 강화…국내 금융시장 건전성 확보"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국내 정치 불확실성 해소와 경제 회복세에도 원·달러 환율이 유독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데는 불확실한 대외 여건이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이 가장 기피하는 불확실성이 커지는 국면에서 대외 의존도가 높고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원화가치가 더 가파르게 절하되고 있다는 것이다. (사진= AFP) 현대경제연구원은 16일 발표한 ‘커지고 있는 외환시장 균형 이탈 가능성’이라는 제목의 경제주평 보고서에서 “최근 환율이 급등한 가운데 주요국 대비 환율 변동성도 높은 수준을 보이는 등 국내 외환시장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11일 기준으로 달러인덱스가 직전 저점대비 3,1% 상승하는 동안 △원·달러 환율은 6.1% 상승 △달러·엔은 4.6% 상승 △달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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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기준 종가가 7일부터 6거래일 연속 1450원을 웃돌고 있다. 탄핵정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발표가 이어진 3~4월 이후 다시 고환율의 일상화가 재현됐다. 당시에는 달러화가 강세였지만 현재는 ‘약달러’ 상황이라 원화의 약세가 더 특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서학 개미 이달 2주간 사들인 美주식, 전달의 절반 넘어 달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수급에 균열이 생겼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3~14일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 36억3376만 달러(약 5조2889억 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서학 개미들의 이달 미국 주식 매수 추세는 지난달보다도 빠르다. 지난달 서학 개미는 미국 주식을 68억5499억 원 순매수했는데, 이달 들어 2주간 이미 전달 순매수 규모의 절반을 넘어섰다. 서학 개미들은 미국 주식이 급락할 때마다 저가매수에 나섰다. 빅테크 기업 메타가 지난달 30일 실적 발표 후 주가가 급락하자 서학 개미들은 하락세인 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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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 "日中보다도 변동성 커"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코스피가 뉴욕증시 급락 여파로 3% 이상 하락한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59.06포인트(3.81%) 내린 4,011.57에, 코스닥지수는 20.47포인트(2.23%) 내린 897.90에 장을 마감했다. 2025.11.14 kjhpress@yna.co.kr [서울경제] 9월 이후 달러인덱스(달러 가치)가 3.1% 오르는 동안 원·달러 환율은 6.1% 상승(원화 가치 하락)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달러인덱스는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6일 ‘커지고 있는 외환시장 균형 이탈 가능성’ 보고서에서 “최근 환율이 급등한 가운데 주요국 대비 환율 변동성도 높은 수준을 보이는 등 국내 외환시장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9월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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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 발간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3.1% 오르는 동안 원/달러 환율은 6.1%나 급등하면서 국내 외환시장 불안이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6일 '커지고 있는 외환시장 균형 이탈 가능성'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9월 16일 1,378.9원까지 하락했다가, 달러 강세에 이달 11일 1,463.3원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달러인덱스는 96.6에서 99.7로 약 3.1% 오른 것에 비해, 원/달러 환율은 두 배인 6.1%나 뛰었다. 엔/달러(4.6%), 달러/유로(-1.7%), 위안/달러(0.1%)와 비교해도 큰 수치다. 연구원은 환율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미국 관세 정책 리스크,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을 들었다.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대미 투자 방식이 지난달 말에야 확정되면서 원화 약세 압력이 커졌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경로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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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투자 늘고 달러 수요 급증 원-달러 보름새 1.4% 뛰어 1453원 “외인 국채 계속 팔땐 1500원 갈수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67.7원)보다 10.7원 오른 1457.0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한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한미 관세 협상의 세부 작업이 막바지였던 11월 초 보름 동안 원-달러 환율이 다른 주요국 통화들에 비해 유독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연평균 환율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평균 환율(1394.97원)을 넘어서 사상 처음 1415원대에 올라섰다. 미국 주식을 사들이는 ‘서학개미’들과 미국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늘어 원화 대신 달러화를 찾는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옅어지며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달러를 더 사들이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14일 원-달러 환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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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가치, 주요국 통화 중 최대 낙폭 외환당국 구두 개입에도 강달러 여전 서학개미 투자·엔화 약세 등 큰 원인 기업 부담·물가 상승에 韓 경제 타격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며 이달 원화 가치가 주요국 통화 중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꺾이지 않는 달러 강세에 1450원대 고환율이 고착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14일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1457.0원이었다. 전날 1475.7원까지 오르며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14일 외환 당국이 구두 개입에 나서자 1450원대로 떨어졌다. 환율 ‘1500원 시대’ 오나 16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각국 환율이 표시돼 있다. 원·달러 환율의 연평균치는 14일 기준 1415.28원으로, 외환위기 때인 1998년(1394.97원)보다 높은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최근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와 서학개미의 투자 규모 확대 등의 영향으로 환율은 1500원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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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대비 원화 환율 1400원대 고착화 전망 관세 타격 입은 車 업계, 단기적으로 호재 원자재 수입·대미 투자 비용 부담 우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1470원선까지 오르면서 현대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미국 고율 관세로 인한 손실을 다소 덜게 됐다. 그러나 달러화 강세가 장기화될 경우 원가도 상승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비용도 증가할 수 밖에 없어 달갑기만 한 상황은 아니다. 현대차 울산공장 부두에 수출용 차량이 선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 현대차 제공 16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14일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달러당 1475원을 찍으며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섰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지난 9월 24일 1405원으로 거래를 마친 후 지금껏 1400원대를 기록 중이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늘면서 환율 상승 폭은 더욱 커지고 있다. 현대차·기아, 美 관세 타격 30% 만회 완성차 업체들은 보통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오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