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깜짝 실적’…영업익 12조, 매출 86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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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인 디지털팀 기자 haileykim0516@gmail.com] 메모리 호황에 사상 최대 매출 기록 증권가 "이익 개선 속도 가팔라질 것" 전망 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 12조1210억원을 기록하면서 ‘10만전자’ 기대감을 다시 높였다.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3분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공개하면서 '10만전자' 기대감이 다시 살아났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가 실적을 이끌며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9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57% 내린 9만900원을 기록했다. 앞서 장 초반에는 9만6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2021년 1월11일의 역대 최고가 9만6800원에 근접했다. 이후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상승 폭은 다소 줄은 상태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조121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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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세계 메모리 시장 점유율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삼성전자가 3분기 '깜짝 실적'을 낸 배경에는 역시 반도체(DS)가 있었다. 사업부별 실적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DS부문은 3분기 6조원대 영업이익을 거둬, 전사 이익(12조1000억원)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초 증권업계가 예상한 DS부문 영업이익은 5조원대였다. DS 실적은 지난 2분기를 저점으로 가파르게 회복한 모습이다. 지난 2분기 4000억원이던 영업이익이 무려 15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실적 견인의 주 원동력은 메모리로 풀이된다. 메모리 중에서도 서버용 D램 중심 수요 증가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덕분에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이 늘었고,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도 삼성 HBM3E 12단 8개가 적용된 AMD 인공지능(AI) 반도체 'MI 350' 시리즈 판매가 시작돼 힘을 보탰다. 여기에 구형 D램(DDR4) 가격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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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3분기 반도체 사업의 호조를 바탕으로 '어닝 서프라이즈' 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72% 상승한 86조원, 영업이익이 31.81% 증가한 12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역대 처음으로 분기 기준 80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해 2분기(10조4000억원) 이후 5분기 만에 10조원대를 회복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022년 2분기(14조 1000억) 이후 3년 만의 최대치다. 이날 삼성전자가 사업부문별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반도체 사업이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관측된다.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약 35조원, 영업이익은 6조원대로 추정된다. 업계에선 메모리·비메모리·파운드리 사업에서 일제히 실적을 개선, 전체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반도체 사업에서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범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했고, 고대역폭메모리(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