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정몽준 아들' 정기선 회장 오른다…오너 3세 경영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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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기계·에너지 체질 개선에 AI·친환경 기술 결합 ‘통합 시너지형’ 경영체제 본격화...지분상속 과제도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지난 5월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MADEX2025'리셉션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HD현대 [데일리안 = 백서원 기자]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오너 3세 경영 시대’의 공식적인 개막을 알렸다. 정 회장은 조선·기계·에너지 등 전통 주력 사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인공지능(AI)과 친환경 기술을 중심으로 한 신성장 축을 세우며 그룹의 미래 비전을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지분 상속을 통한 안정적 지배구조 완성이라는 과제도 함께 안게 됐다. ‘오너 3세’ 체제...세대교체 넘어 구조 재편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HD현대그룹의 사장단 인사로 정 회장이 직접 지휘하는 ‘통합 시너지형 경영 체제’의 윤곽이 구체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인사를 통해 그룹의 오랜 수장이던 권오갑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고 핵심 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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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HD현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17일 2025년도 HD현대그룹 사장단 인사를 통해 회장으로 승진했다. 오너 3세 경영체제의 본격화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합병을 앞둔 상황에서 조직의 혼선을 줄이고, 합병에 따른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예년보다 빠른 시기에 단행했다는 평가다. ■ ‘위기 극복’ 앞장, 그룹 ‘사업 재편’ 주도 정 회장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와 2007년 육군 특공연대 소속 중위로 군 복무를 마치고 2009년 HD현대에 입사했다. 이후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MBA 과정을 거쳐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2년간 근무했다. 2013년 HD한국조선해양(구 현대중공업) 경영기획팀에 재입사한 정기선 회장은 기획실 상무와 전무, HD현대(구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을 역임했다. 이 시기 조선업을 강타한 불황의 현장을 직접 마주한 정기선 회장은 체질 개선과 신사업 발굴에 힘쓰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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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장남 입사 16년 만에 그룹 총수 조선·건설기계 사업 재편 주목 사진은 정기선 HD현대 회장. 연합뉴스 HD현대는 17일 2025년도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고,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로써 HD현대는 1988년 정몽준 전 회장(現 아산재단 이사장)이 정계 진출로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이후 37년 만에 오너 경영 체제로 복귀하게 됐다. 정 전 회장 퇴임 이후 HD현대는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해 왔다. 정 신임 회장은 2009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지 16년만, 2021년 사장으로 승진한 지 4년 만에 그룹 총수 자리에 올랐다. 정 신임 회장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범현대가’ 3세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는 사촌지간이다. 1982년생인 정 회장은 연세대를 졸업하고 2009년 현대중공업에 대리로 입사했다. 이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하고, 글로벌 컨설팅업체에서 근무했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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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솔루션 설립, 두산인프라 인수에 사명 전환 주도 겸손함으로 격의 없는 소통…조직문화 혁신 솔선수범 지난 4월 당시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2025 서울 모빌리티쇼' HD현대관을 찾아 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HD현대사이트솔루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HD현대그룹 수장 자리에 오른 정기선 회장(43)은 평소 온화하면서도 중요한 순간엔 승부사적 기질을 보여주는 리더십의 소유자라는 평가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HD현대마린솔루션 설립은 정 회장의 승부사적 기질이 발휘된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수 년째 지속된 업황 불황으로 사업 확장이나 신규 투자를 생각할 수 없었던 상황에서 과감한 결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그는 2016년 건조된 선박의 사후 관리 서비스에 대한 시장 요구가 크다는 점에 착안해 HD현대마린솔루션의 출범을 주도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는 직접 대표이사직을 맡아 성장 기반을 다지는데 공들였다. 2022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