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10년 이끈 맥밀런 CEO 교체…‘알바 출신’ 퍼너가 승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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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10여 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더그 맥밀런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한다. 아마존과의 경쟁 심화, 정치·규제 환경 변화 등 복잡한 경영 환경 속에서 세대교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월마트는 14일(현지시간) "맥밀런 CEO가 내년 2월 1일 회계연도 종료와 함께 자리에서 물러난다"며 "후임으로 존 퍼너 월마트 미국 CEO를 선임한다"고 밝혔다. 창업자 샘 월튼 이후 다섯 번째 CEO다. 51세인 퍼너는 1993년 시간제 직원으로 월마트에 입사한 뒤 머천다이징·운영·소싱 등 핵심 부서를 두루 거쳤다. 2019년부터는 미국 내 4600개 이상의 매장을 총괄하는 월마트 미국 CEO를 맡아 온 내부 출신 정통파다. 퍼너의 아버지 역시 월마트 임원으로 재직한 바 있어 '월마트 DNA'를 강하게 가진 인물로 평가된다. 회사 내에서는 기술 도입과 조직 쇄신에 적극적이지만, 맥밀런보다 다소 강한 리더십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59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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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오프라인 유통 기업인 월마트(티커 WMT)가 12년간 최고경영자로 회사를 이끈 더그 맥밀런(59세)의 퇴임을 전격 발표했다. 월마트 발표에 따르면 후임 존 퍼너(51세) 월마트 U.S. CEO가 내년 2월 1일 이어받을 예정이다. 창업자 샘 월튼 이후 최고의 경영자라는 찬사를 받던 맥밀런의 은퇴는 그가 벌려놓은 월마트의 미래 사업과 현재 기업 가치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소로 여겨진다. 현지시간 1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월마트 주가는 CEO 교체 소식에 개장 초 98달러선까지 내린 뒤 오후들어 하락폭을 크게 줄였다. 종가 기준 전 거래일보다 0.06% 내린 102.23달러에 마감했지만, 오는 20일 3분기 실적 발표 일정까지 겹치면서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 물류 트럭 하역 알바에서 CEO까지 …입지 전적의 41년 월마트는 맥밀런 재임 기간 매출은 43% 증가했고 주가는 310% 급등하며 S&P500 지수 상승률을 웃돌았다. 특히 올해 5월 이커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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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에서 10년 넘게 회사를 이끌어온 더그 맥밀런 최고경영자(CEO)가 자리에서 물러난다. /사진 제공=월마트 14일(이하 현지시간) 월마트는 맥밀런이 회계연도가 종료되는 내년 2월1일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며 월마트 미국법인 CEO인 존 퍼너가 그의 뒤를 이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퍼너는 창업자 샘 월튼 이후 다섯 번째 CEO가 된다. 월마트 공시에 따르면 맥밀런은 지난 11일 이사회에 은퇴 의향을 전달했고 이사회는 전날 퍼너의 CEO 임명을 의결했다. 맥밀런은 내년 봄까지 이사회에 남고 2027년 1월까지 회사 고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59세인 맥밀런은 2014년 CEO 자리에 올라 아마존과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월마트를 전자상거래 중심으로 재편하며 회사의 성장을 주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분석에 따르면 맥밀런의 재임 기간 동안 월마트 주가는 400% 이상 상승했고 시가총액에 5760억달러가 추가됐다. 연간 매출도 6800억달러를 넘어서며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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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입사 뒤 30년만에 CEO…재임 기간 직원 위한 많은 투자 창업자 사위 “맥밀런, 공급망 현대화하는 등 포괄적인 변혁 주도” 후임 퍼너, 1993년 시간제 매장 직원 입사 후 CEO까지 올라 [벤튼빌=AP/뉴시스]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의 최고경영자(CEO) 더그 맥밀런이 9월 25일 아칸소주 벤튼빌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2025.11.15.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AP/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 최대 유통업체 최고경영자(CEO) 더그 맥밀런이 2014년 취임 이후 11년만에 사임한다고 AP 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맥밀런 CEO는 월마트를 기술 기반 거대 기업으로 키우고 견고한 매출 성장을 이끌어 내년 초 은퇴할 계획이었으나 회사가 14일 깜짝 발표를 통해 밝혔다. 월마트 미국 사업부 책임자인 존 퍼너(51)가 맥밀런의 후임으로 내년 2월 1일부터 CEO를 맡는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맥밀런 CEO는 후임 CEO에게 1년간 자문을 제공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