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버리. /X(옛 트위터) 캡처 영화 ‘빅쇼트’의 실존 인물로 2008년 금융 위기를 예측한 공매도 투자자 마이클 버리의 투자자문사가 미등록 투자자문사 지위를 잃었다. 테크 업계에선 버리가 최근 인공지능(AI) 거품 붕괴에 베팅했다가 손해를 보고, 등록 자문사 지위까지 잃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3일(현지 시각)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마이클 버리가 운영하는 투자자문사인 사이언에셋매니지먼트는 지난 10일부로 SEC 등록 투자자문사 지위를 잃었다. 미 SEC는 운용 자산 규모가 1억달러(약 1453억원) 이상인 투자자문사를 등록 자문사로 지정해 정기적으로 회사 운영 현황 신고서를 제출하게 한다. 이 때문에 버리가 최근 투자에 실패하고 운용 자산 규모가 1억달러 이하로 떨어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3월 말 기준 사이언에셋매니지먼트 운용 자산은 1억5500만달러였다. 버리는 최근 AI 열풍이 1990년대 말 닷컴버블과 유사하다며 ‘AI 거품론’을 제기했...

AI 관련주 공매도한 마이클 버리 헤지펀드 청산에도 “AI는 버블” 마이클 버리 사이언 자산운용 대표. 사진출처=블룸버그 “투자자 여러분께, 무거운 마음으로 말씀드립니다. 저는 연말까지 소규모의 감사·세금 보류분을 제외하고 펀드를 청산하고 자본을 반환할 예정입니다. 저의 증권 가치 평가에 대한 견해는 지금도, 그리고 한동안은 시장과 일치하지 않을 것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또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마이클 버리가 10월 27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펀드 청산을 알리는 편지를 보냈다. 워렌 버핏이 ‘카산드라’라고 불렀던 ‘빅쇼트의 대가’가 돌연 펀드를 청산한 배경이 때이른 숏포지션 진입으로 입은 손실 때문일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13일 버리가 자신의 헤지펀드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등록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 SEC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버리의 사이언 자산운용의 등록 상태는 10일 기준 ‘종료’로 표시됐다. 버리의 사이언 자산운용...

공매도 투자후 손실누적 예상 여전히 시장과열 경고해 주목 엔비디아 풋옵션 조건도 공개 최근 글로벌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거품론을 촉발시켰던 마이클 버리 사이언자산운용 창업자(사진)가 시장 과열을 경고하며 사실상 헤지펀드를 청산했다. 그는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유명 투자자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전자공시에 따르면 사이언자산운용은 지난 10일부로 투자자문사 지위가 해제됐다. 규정상 운용자산 1억달러 이상인 투자자문사는 SEC에 등록하고 회사 운영 현황 신고서를 정기적으로 제출해야 하지만, 운용 규모가 그 기준을 밑돌면 신고서 제출 의무가 사라진다. 일각에서는 사이언자산운용이 버리의 AI 거품론에 따라 공매도에 투자했다가 뉴욕 증시의 상승장에서 손실이 누적돼 운용자금이 1억달러 미만으로 줄어든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버리는 엑스(X) 계정을 통해 사이언자산운용의 등록 해제 통지서를 게시하며 "11월 25일 더 좋은 일이 기다리고...

SEC 투자자문사 등록 말소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 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마이클 버리가 이끄는 사이언애셋매니지먼트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록이 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 ‘빅쇼트’의 모델로 유명한 버리는 최근 인공지능(AI) 거품론을 제기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SEC 전자공시에 따르면 사이언애셋매니지먼트는 SEC 등록 투자자문회사 지위가 지난 10일 해제됐다. 버리는 X에 말소 사실을 캡처한 게시물을 올리며 “11월 25일 더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규정상 운용자산 규모가 1억달러 이상인 투자자문사는 금융당국에 등록해 운영 현황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지난 3월 기준 사이언애셋매니지먼트의 운용자산은 약 1억5500만달러였다. 블룸버그통신은 “버리가 헤지펀드를 정리하거나 외부 투자자 자금 모집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버리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시장 붕괴를 예측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