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3분기 영업익 5.6조 역대 최대… 누적적자 23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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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연료가격 안정과 요금 조정 등의 결과 올해 3분기(7∼9월) 역대 최대 규모인 5조 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다만 누적 영업적자가 여전히 20조 원이 넘는 데다 매년 4조 원이 넘는 이자 비용을 부담하고 있어 추가 재무 개선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13일 한국전력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5조6519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6.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7조5724억 원으로 5.6% 늘었고, 순이익은 3조7900억 원으로 101.6% 확대됐다. 3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은 모두 한전 창사 이래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이는 지난해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상하면서 전기 판매 수익이 늘었고, 국제 에너지 가격 안정세로 연료비 부담까지 줄어든 결과다. 한전 관계자는 “3분기 전기 판매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조4518억 원(5.8%) 증가했고, 연료비 등 영업비용은 7868억 원(3.5%) 감소했다”고 말했다. 수익성 개선에도 한전의 재무 위기는 이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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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27.5조·영업익 5.6조 전년비 5.6%·66% 증가 올 누적 실적 매출 73.7조·영업익 11.5조…5.5%·94.1%↑ 부채 118조 부채비율 490%…"재무건전성 확보에 총력" [세종=뉴시스]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한국전력공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한국전력은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27조5724억원, 영업이익 5조651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5.62%, 66.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016년 3분기 4조4242억원 이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당기순이익은 3조7900억원으로 전년 1조8797억원 대비 101.6% 증가했다. 영업비용은 21조9205억원으로 전년대비 3.46% 줄었다.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73조7465억원, 영업이익 11조5414억원으로 전년대비 5.5%, 94.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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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비 하락·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요금 정상화는 여전히 숙제 전기요금 10분기째 동결…내년 지방선거까진 인상 논의 어려울 듯 ⓒ News1 이호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올리며 9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국제 연료비 하락과 여름철 냉방 수요 증가, 일부 요금 인상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200조 원을 넘는 누적 부채와 하루 120억 원 안팎의 이자 비용, 10개 분기 연속 동결된 전기요금 등 구조적 제약은 여전히 한전의 재무 건전성을 제약하는 요인이다. 13일 한전은 올해 1·2·3분기까지 실적을 결산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은 73조 7465억 원(전년 동기대비 5.5%↑), 영업비용은 62조 2051억 원(2.7%↓)으로, 영업이익 11조 5414억 원(94.1%↑)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5조6519억원으로, 전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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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익 5.6조… 66% 급등 한국전력이 올해 3분기(7~9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개 분기 연속 흑자다. 당기순이익도 한전이 서울 삼성동 본사 부지를 현대차그룹에 팔면서 9조2700억원대 흑자를 거둔 2015년 3분기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았다. 이 같은 ‘깜짝 실적’에도 천문학적인 규모의 누적 적자와 부채 문제는 여전하다. 또 올 4분기 전기요금 인상은 사실상 무산됐고, 비용을 좌우하는 국제 천연가스(LNG) 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수준까지 올랐다. 이재명 정부가 ‘탈원전 시즌 2’로 불리는 감(減)원전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나서면 한전의 비용 부담은 더 커질 수 있다. 급등한 산업용 전기료를 견디지 못해 한전을 거치지 않고 직접 도매로 전기를 사다 쓰겠다는 기업이 더 늘어나면, 전력 판매 실적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도 잠재적인 악재다. 한국전력공사가 여름철 폭염과 전기료 인상 등의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