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가 돌아왔다…삼성전자 '10조 클럽' 재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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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 영업이익 12.1조원, 5분기만에 10조 회복 범용 D램 가격 상승, HBM 공급 확대로 실적 개선 파운드리·시스템LSI 시스템 반도체도 적자 폭 줄여 내년 실적 긍정적, AI 데이터센터 투자 지속으로 호황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삼성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의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데에는 반도체(DS) 사업 부문의 실적 반등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범용 D램 가격이 오르며 수익성이 개선됐고,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도 출하량을 본격적으로 늘리면서다. 시스템반도체의 적자 규모도 대폭 축소한 것으로 점쳐진다. 내년 HBM4(6세대) 양산과 함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지속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의 슈퍼사이클이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전자 반도체 부활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다. 범용부터 HBM까지…메모리 D램이 실적 견인 삼성전자 HBM3E 이미지. 연합뉴스 삼성전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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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메모리 시장 매출 1위 SK하이닉스 선두 내주고 '2위' 14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사기가 펄럭이고 있다. 사진=뉴스1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를 밀어내고 메모리 시장 왕좌에 복귀했다. 다만 D램 시장에선 선두 자리를 탈환하지 못했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3분기 메모리 시장에서 매출 194억달러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메모리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25%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D램 시장 선두 자리를 SK하이닉스에 내줬고 2분기엔 메모리 시장 전체를 통틀어 2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범용 D램과 낸드 부문이 선전하면서 SK하이닉스를 제치고 1위를 탈환할 수 있었다는 관측이다. 스마트폰 분야에선 갤럭시Z폴드·플립7 시리즈 출시에 따른 폴더블 스마트폰 비중 확대가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175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2위에 머물렀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13% 증가한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