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김광일의 슈퍼카와 홈플러스 천막[데스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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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협상 대상자가 있다고 말한 적 없다"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김광일 홈플러스 공동대표가 내뱉은 이 한마디는 그동안의 모든 설명과 해명을 무너뜨렸다. 인수 협상 중이라는 말은 있었지만 실체는 없었다. 수만 명의 노동자와 협력업체, 입점 점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경영자는 책임 대신 계산기를 꺼냈다. 위기를 자초한 당사자가 위기관리자로 나선 상황이어서 홈플러스 청산 우려는 커지고 있다. 김광일 대표는 "스토킹호스 방식이 실패해 법원이 공개매각으로 전환하라고 했다"고 설명하며 매각 가능성을 50% 수준으로 평가했다. 이는 경영 실패의 결과이지 불가피한 선택이 아니다.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월 간담회에서 유력 협상자가 있다고 말해놓고 불과 20일 만에 공개입찰로 전환했다"며 "결국 인수자가 없으면 청산으로 가겠다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김 대표의 발언은 홈플러스 노동자뿐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깊은 절망을 안겼다. 그동안의 협상 과정이 실체 없는 시간 끌기였다는 의혹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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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의원 "MBK, 3·3-2호 펀드에서 수취한 1조2000억원 전액 홈플러스 지원해야"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인수 당시부터 부동산 매각과 투자 축소를 병행하는 '현금 회수형 구조'를 설계한 정황이 드러났다. 사진은 김광일 홈플러스 대표이사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오른쪽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사진=뉴시스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인수 당시부터 부동산 매각과 투자 축소를 병행하는 '현금 회수형 구조'를 설계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다. 핵심 점포 매각 후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확보한 현금의 절반을 강제로 배당하고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홈플러스의 연간 자본적 지출(CAPEX)을 2500억원 이하로 제한해 투자 여력은 절반으로 축소했다. 유통 본연의 경쟁력 강화보다 단기 현금 회수에 초점을 맞춘 투자라는 비난이 거세다.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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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출석했다. [ⓒ디지털데일리]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MBK, 홈플러스 인수자 없으면 2천억 증여 안할 수도”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 “MBK 인수기업, 롯데카드 기업구매카드로 신용공여 확대” [디지털데일리 강기훈기자]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와 관련해 'MBK가 홈플러스의 부채를 외주화했다'는 지적과 함께 MBK가 약속한 2000억원의 추가 무상 증여의 실현 가능성을 놓고 의문이 제기됐다. 이 사안을 놓고 국감장에 나온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에게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은 MBK를 ‘약탈적 헤지펀드’로 지칭하면서 “홈플러스 사태의 본질은 사모펀드가 계열사인 카드사와 합작해서 선진금융기법이라 하면서 홈플러스 부채를 외주화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홈플러스가 롯데카드와 기업구매카드 약정을 맺고 이후 신용등급 기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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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출석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에게 여야의원 질타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김광일 홈플러스 대표이사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2025.10.14. dahora83@newsis.com /사진=배훈식 최근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와 롯데카드 해킹 사고 등으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대구 달서구갑)은 홈플러스가 롯데카드와 기업구매카드 약정을 맺고 신용등급 기준까지 낮춰 관련 금액이 증가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고, 더불어민주당 MBK 홈플러스 TF 단장을 맡고 있는 유동수 의원(인천 계양구갑)은 현 상황에선 홈플러스의 파산이 불가피한 것 같다고 우려했다. 지난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은 MBK를 '약탈적 헤지펀드'로 지칭하면서 "홈플러스 사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