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금리 인하 방향 전환, 새로운 데이터 따라 달라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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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적 발언에 국고채 금리 3.3%대로 상승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에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그동안 금리 인하 기조를 밝혀왔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정책 방향 전환 가능성을 시사했다. 12일 이 총재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통화 완화 사이클을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공식 입장”이라면서도 “금리 인하 폭이나 시기 혹은 방향 전환은 새로운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이날 이 총재 발언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으로 해석되며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3.300%를 기록, 작년 7월 이후 처음 3.3%대로 오르기도 했다. 이 총재는 “올해 성장률을 0.9%로 전망했는데, 이는 잠재성장률보다 훨씬 낮다”며 “우리의 잠재성장률은 아마도 1.8∼2% 수준”이라고 했다. 또 “내년 성장률은 1.6%로 전망했다”며 “우리는 2주 후에 새로운 전망을 발표하는데, (전망치) 상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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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내년 상반기 예상인 금리인하 종료 사이클을 앞당길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 총재 발언에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오르는 등 시장이 즉각 반응하자, 한은은 급하게 뒷수습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정광윤 기자 나와있습니다. 우선 이 총재 발언, 어떤 맥락에서 나온 얘깁니까? [기자] 이창용 한은 총재는 싱가포르 방문 와중에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우리 공식 입장은 통화완화 사이클을 유지하리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목받은 건 뒤이은 내용인데요. "금리 인하 규모와 시기, 심지어 방향 전환 여부까지 새로운 데이터에 달려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발언이 통화긴축을 선호하는 '매파적' 의미로 받아들여지면서 채권시장이 즉각 예민하게 반응했습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장중 0.108% 포인트 오른 3.3%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추가 금리 인하를 기대하긴 어려워도 금리인상은 멀었다고 여겼던 시장참가자들 불안이 커진 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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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약세, 불확실성 요인 많아 '안개 걷히길 기다려야' 거주자 해외투자 흐름 영향·외화 부채 수준 안정적…우려 크지 않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하반기 국내총생산(GDP) 개선 움직임에도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건 여전히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경기를 고려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달 27일 발표할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 가능성이 있어, 관련 데이터를 확인한 후 금리 인하의 폭과 시기, 방향성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잠재성장률 밑도는 GDP…금리 인하 사이클 유지 이 총재는 12일 핀테크 행사 참석차 방문한 싱가포르에서 가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3분기 예상보다 높은 GDP와 수출 호조 등에도 왜 여전히 인하 가능성이 남아있냐는 질문에 여전히 잠재성장률(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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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인터뷰서 데이터 중요성 강조 "규모·시기·방향 달라질 수 있어 외환시장 과도한 변동성땐 개입" [서울경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에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완화적 통화 사이클(금리 인하)을 유지할 것이라는 게 우리의 공식 입장”이라면서도 “금리 인하 폭이나 시기, 방향 전환 등은 새로운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집값 추이나 경제성장률·물가 등에 따라 내년 상반기로 예상되는 금리 인하 종료 사이클을 보다 앞당길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총재는 12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성장률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시장에서는 한은의 금리 인하 국면이 사실상 종료됐으며 동결 기조로 전환됐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3일 통화정책 방향 회의 의사록에서도 다수의 금융통화위원은 추가 인하 시 주택시장 과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