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F 오해와 진실 (2) 산업 재편 구원투수 급부상 외면받던 조선·항공산업 베팅 위기 몰린 현대힘스·이스타항공 1000억대 투자해 흑자 탈바꿈 "적기 재편…기업 재무구조 개선" 구조조정 시스템 '사후 → 사전' PEF 투입으로 사회적비용 절감 ▶ 마켓인사이트 11월 12일 오후 4시 2분 지난해부터 재계의 최대 화두는 사업구조 재편이었다. SK그룹을 중심으로 비주력 사업을 매각하고 핵심 사업에 집중하려는 움직임이 숨 가쁘게 이어졌다. 사모펀드(PEF)는 이 과정에서 쏟아지는 매물을 받아내는 역할을 했다. 인수한 회사를 재정비해 신사업을 찾는 다른 기업에 매각하며 산업 구조조정의 선순환을 이끌기도 했다. PEF 자본이 한국 산업계에서 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 윤활유이자 톱니바퀴 역할을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 구조조정 윤활유 역할 PEF 자본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한 곳은 SK그룹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3년 말 ‘서든데스(돌연사)’ 위기론을 제시한 뒤 PEF와 수...

PEF 오해와 진실 정치권 '먹튀 자본' 낙인 찍어 실제로는 기업 체질개선 주도 인수 기업에 R&D 대폭 투자 ▶ 마켓인사이트 11월 12일 오후 4시 1분 토종 사모펀드(PEF) 손을 거친 기업들이 국내 30대 그룹보다 네 배 더 빠르게 성장했다. 고용 증가율도 세 배 더 높았다. 홈플러스 사태 이후 정치권 중심으로 PEF를 ‘먹튀 자본’으로 보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성장을 이끄는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글로벌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가 2015년부터 10년 동안 국내 PEF가 인수해 매각했거나 보유한 304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12%였다. 이 기간 국내 전체 기업 성장률이 반영된 실질 국내총생산(GDP) 연평균 증가율(4%)의 세 배가 넘었다.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성장률은 2.8%에 그쳤다. 고성장 비결은 ‘투자’였다. PEF가 경영하는 기업들은 연평균 설비투자를 10%, 연구개발(R&...

베인앤컴퍼니 PEF 산업현황 보고서 국내 13개 주요 PEF 304개 딜 분석 포트폴리오 기업 해외수출 증가율 높고 연구개발, 설비투자도 평균의 3배 [본 기사는 11월 12일(15:38) 매일경제 자본시장 전문 유료매체인 ‘ 레이더M ’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을 주도해 온 사모투자펀드(PEF)가 투자한 국내 기업들의 성장성이 전체 기업 평균의 약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경영 환경 악화 속에 기업구조조정과 산업재편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기업 가치 제고에 경쟁력 있는 PEF들의 역할론이 부각 되는 모습이다. 12일 글로벌 컨설팅기관 베인앤드컴퍼니가 발간한 ‘한국 PEF 산업 현황 및 향후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13개 주요 PEF가 투자해 지난해 까지 자금 회수를 마친 304개사를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12%에 달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국내 전체 산업의 연평균 성장률 보다 2.7배 높은...

베인앤드컴퍼니, 韓사모펀드 투자사 304곳 분석 보고서 PEF가 손 댄 기업 성장률 3배 연평균 매출 증가율 12% 달해 수출 증가율도 국내평균 웃돌아 고용창출 등 경제산업 순기능 커 관세·고금리등 경영환경 악화속 구조조정 국면 PEF 역할론 부상 홈플러스 사태 이후 규제 움직임 업계 "일방적 때리기 신중해야" 국내 인수·합병(M&A)시장을 주도해 온 사모펀드(PEF)가 투자한 국내 기업들의 성장성이 전체 평균의 약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글로벌 컨설팅사 베인앤드컴퍼니가 발간한 '한국 PEF 산업 현황 및 향후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13개 주요 PEF가 투자해 지난해까지 자금 회수를 마친 304개사를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12%에 달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국내 전체 산업의 연평균 성장률보다 2.7배 높은 수치다. PEF가 투자한 이들 기업은 또 수출액 증가율(4배), 연구개발(R&D)비 증가율(2.9배), 설비투자(CAPEX)비 증...

국내 대형마트 2위인 홈플러스 노동자들과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지난 3월 MBK파트너스 사무실이 있는 서울 광화문 D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 MBK파트너스가 대주주로 있는 ‘홈플러스 사태’를 계기로 ‘기관형 사모펀드(PEF)’에 대한 규제 강화 요구가 커져가고 있다. 정보 공개가 투명하게 되어 있지 않아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 국회에는 사모펀드의 무리한 차입을 제한하고 투명한 정보 공개를 담보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다수 나와 있다. 다만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사들였던 차입매수 방식에 어떤 수준의 규제를 가할지는 논란이다. 금융당국은 미국과 유럽 등 해외 규제 수준을 참고해 올해 안에 사모펀드 관련한 규제 개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이 11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받은, 한국금융연구원의 ‘해외 PEF 규율체계 연구’ 보고서를 보면 국내 PEF 시장은 지난 2007년 44개 펀드(약정액 9조원)...

베인앤드컴퍼니 보고서 304개 기업 20년 실적 분석 연평균 매출 12%, 수출 11%↑ ‘한국 PEF산업현황 및 향후과제’ 보고서 발췌. 베인앤드컴퍼니 제공 [서울경제] 사모펀드(PEF)가 투자한 국내 기업의 고용·매출 성장률이 국내 기업 평균의 두 배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PEF가 단순한 자본 제공자를 넘어 투자 이후 실적 개선과 추가 고용을 동반시키는 사회·경제적 순기능이 수치로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베인앤드컴퍼니가 국내 13개 주요 PEF 운용사에 소속된 포트폴리오 기업 304곳을 대상으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20년 동안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매출은 연평균 12% 수출은 연 11% 증가한 것으로 12일 집계됐다. 같은기간 국내 전체 기업의 평균 매출 증가율이 4%, 제조업 수출 증가율이 3%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3~4배에 달한다. 이 같은 분석 결과는 베인앤드컴퍼니가 발간한 '한국 사모펀드 산업의 현황과 향후 과제' 보고서에 수록됐다. 보고...

PEF규제 해외와 비교해보니 사모펀드 규제 법안만 21개 차입 비율 200% 강화 부담 "PEF 자금조달 악영향 우려" 美·EU는 비율 보고 의무만 일각선 토종 PEF 역차별 우려 홈플러스 사태 등으로 사모펀드(PEF)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면서 최근 5개월간 정치권에서 발의된 PEF 규제 법안만 21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법조계 안팎에선 이 같은 고강도 규제안들이 국내 PEF와 해외 PEF 간 역차별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고금리 및 내수 경기 위축으로 조 단위 딜이 실종되고 일부 PEF가 투자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규제의 역효과가 증폭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12일 매일경제신문이 국내 주요 법무법인의 자문을 통해 취재한 내용에 따르면 정치권은 지난 6월부터 10월 중순까지 21개의 PEF 규제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이들 법안 중 법조계에서 가장 큰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안은 차입 금액 상한 비율 제한 강화를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이다. 이 ...

중소·중견기업 '우군' 활약 ▶ 마켓인사이트 11월 12일 오후 4시 2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형 회계법인 딜본부에서 일하는 A이사는 1주일에 2~3일은 지방 출장을 간다. 회사 경영권 매각 의사가 있는 지방 중소기업 오너들을 만나기 위해서다. ‘알짜’ 기업을 찾는 국내 주요 사모펀드(PEF)와 이들을 연결해주는 게 A이사의 주요 업무다. 그는 “평생 일군 회사를 이어받아 잘 경영할 수 있으면서도 좋은 값을 쳐줄 PEF를 소개해달라는 요청이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 시작되면서 PEF 역할론이 더 커지고 있다. 2세 승계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성장은 한계에 부딪힌 지방 제조기업들은 PEF가 경영권을 인수해주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분위기다. 인수합병(M&A) 시장의 다른 ‘큰손’인 국내 주요 대기업은 지방 강소기업 인수엔 큰 관심이 없는 게 현실이다. 증여와 상속을 거치는 과정에서 지분이 희석되고 대주주 지배력이 약해진 기업 중에서도 PEF와 손을 잡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