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방향 전환” 깜짝 언급…기준금리 2.5% 길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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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정책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고 외신에 밝혔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금리를 꾸준히 내린 걸 감안하면, 이제 더 안 내릴 수 있단 의미로도 해석되는데요. 이번 발언의 속뜻은 무엇일지, 황현규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싱가포르 출장에서 블룸버그와 인터뷰한 이창용 총재. 기준금리를 언급하던 중 '방향 전환'이란 단어를 꺼냅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 "금리 인하의 폭과 시기, 그리고 정책 '방향 전환'을 할지 여부도 앞으로 나올 새로운 데이터에 달려 있습니다."] 오는 27일 나올 경제전망 데이터를 보고 금리를 결정하는 취지라고 했지만,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간다는 지난달 발언과는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지난달 23일 :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지만…"] 기준금리는 지난해 10월 3.5%에서 3.25%로 내린 뒤, 네 차례에 걸쳐 2.5%까지 인하했습니다. 다만, 7월부터는 3번 연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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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약세, 불확실성 요인 많아 '안개 걷히길 기다려야' 거주자 해외투자 흐름 영향·외화 부채 수준 안정적…우려 크지 않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하반기 국내총생산(GDP) 개선 움직임에도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건 여전히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경기를 고려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달 27일 발표할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 가능성이 있어, 관련 데이터를 확인한 후 금리 인하의 폭과 시기, 방향성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잠재성장률 밑도는 GDP…금리 인하 사이클 유지 이 총재는 12일 핀테크 행사 참석차 방문한 싱가포르에서 가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3분기 예상보다 높은 GDP와 수출 호조 등에도 왜 여전히 인하 가능성이 남아있냐는 질문에 여전히 잠재성장률(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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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 사이클 유지가 공식 입장"…블룸버그 인터뷰 "한국 증시 PBR 1.1, 다른 나라보다 훨씬 낮아" 이창용 한은 총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우리의 공식 입장은 통화완화 사이클을 유지하리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핀테크 행사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이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금리 인하의 규모와 시기, 심지어 방향 전환 여부까지 우리가 보게 될 새로운 데이터에 달려있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총재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과 관련, "올해 성장률을 0.9%로 전망했는데, 이는 잠재성장률보다 훨씬 낮다"며 "우리의 잠재성장률은 아마도 1.8∼2.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성장률은 1.6%로 전망했다"며 "우리는 2주 후에 새로운 전망을 발표하는데, (전망치의) 상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잠재성장률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어서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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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인터뷰 "인하 사이클 유지 공식 입장…데이터에 달라질 것" 매파적 발언에 국고채 금리 3.3%대로 오르기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에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23/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세종=뉴스1) 이강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정책 전환 여부를 '새로운 데이터'에 달려 있다고 언급하며, 향후 금리 인하 사이클이 경제지표 흐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핀테크 행사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이 총재는 12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우리의 공식 입장은 통화완화 사이클을 유지하는 것"이라면서도 "금리 인하의 규모와 시기, 혹은 방향 전환 여부는 우리가 보게 될 새로운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총재의 발언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신호로 해석되며,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3.300%까지 올라, 지난해 7월 이후 처음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