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장에 달려든 ‘빚투’ 개미... 마통 등 신용 대출 일주일 새 1조1800억원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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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3% 이상 오르며 4070선을 회복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나오고 있다. /뉴스1 마이너스 통장 등 주요 은행의 신용 대출 잔액이 이달 들어 한 주 만에 1조1800억원 넘게 급증했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200대까지 오르는 등 주식시장이 상승하자 개인 투자자들이 ‘빚투(빚내서 투자)’에 나서고, 주택 담보대출 규제로 신용 대출을 동원하는 사례도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은행의 7일 가계 신용 대출 잔액은 105조9137억원으로 집계됐다. 10월 말(104조7330억원)보다 1조1807억원 늘어 한 주 만에 10월 한 달 증가 폭(9251억원)을 넘어섰다. 통상 신용 대출 잔액은 변동성이 크다. 하지만 7일까지 증가 폭만 보아도 이달 증가 폭은 2021년 7월(1조8637억원) 이후 4년 4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대출 종류별로는 마이너스 통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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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도 풍선효과] 지난달 한달 증가분보다 많아 5대 은행 잔액 이달 106조 육박 ‘마통’ 활용한 주식투자도 급증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이 이달 들어 일주일 만에 1조2000억 원 가까이 급증했다. 증시 랠리로 투자자가 늘어난 데다, 정부의 대출 규제로 주택담보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신용대출로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7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 신용대출 잔액은 105조9137억 원으로 전월 말(104조7330억 원)보다 1조1807억 원 늘었다. 일주일간의 증가액이 10월 한 달간의 증가 폭(9251억 원)을 뛰어넘었다.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1조659억 원 급증해 증가액의 90%가량을 차지했다. 신용대출이란 담보 없이 개인의 신용으로 돈을 빌릴 수 있는 상품이다. 한도 금액 내에서 대출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마이너스통장이 대표적이다. 신용대출이 급증한 주된 배경으로 주식 투자가 꼽힌다. 이달 초 코스피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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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4개월 만에 최대 폭 증가…신용거래융자 잔고도 사상 최대 금융위 부위원장 "빚투도 레버리지 일종"…외국인 이탈 땐 변동성 확대 우려 서울 시내에 설치된 은행 ATM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주요 은행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 잔액이 이달 들어 1주일 만에 1조2천억원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200대까지 오르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가 달아오른 데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규제로 인해 신용대출까지 동원하는 사례도 늘어난 영향이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7일 기준 가계신용대출 잔액은 105조9천137억원으로 집계됐다. 10월 말(104조7천330억원)과 비교해 1조1천807억원 늘어 불과 1주일 만에 10월 한 달 증가 폭(9천251억원)을 넘어섰다. 통상 신용대출 잔액은 변동성이 크지만, 7일까지 증가 폭만으로 지난 2021년 7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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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김모(37)씨는 지난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 주식에 2000만원을 투자했다. 연말 이사를 앞두고 은행에서 신용대출로 7000만원을 빌렸는데 이 중 일부를 주식 투자에 썼다. 김씨는 “주변에서 ‘부동산으로 돈 벌었다’는 얘기에 박탈감이 컸다”며 “이번 상승장마저 놓치면 안 될 것 같아 빚을 더 늘려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준홍 기자 코스피가 처음으로 4200선을 돌파하자 개인투자자의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 따르면 이달 10일 신용대출 잔액(한도대출 포함)은 105조7886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104조7330억원)과 비교하면 1조556억원 급증했다. 이미 지난달 증가 폭(9251억원)을 넘어섰다. 은행권 관계자는 “대출 규제에 주택 관련 대출 증가세는 꺾였는데 마이너스통장(한도대출) 등 신용대출 잔액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빚내서 주식을 사려는 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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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주요 은행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 잔액이 이달 들어 1주일 만에 1조 2천억 원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200대까지 오르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가 달아오른 데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규제로 인해 신용대출까지 동원하는 사례도 늘어난 영향입니다. 오늘(11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7일 기준 가계신용대출 잔액은 105조 9천13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0월 말(104조 7천330억 원)과 비교해 1조 1천807억 원 늘어 불과 1주일 만에 10월 한 달 증가 폭(9천251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통상 신용대출 잔액은 변동성이 크지만, 7일까지 증가 폭만으로 지난 2021년 7월(+1조 8천637억 원) 이후 약 4년 4개월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대출 종류별로 보면,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1조 659억 원 급증했고, 일반신용대출이 1천148억 원 늘었습니다.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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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4,106.39에 거래를 마친 11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회사원 김모(37)씨는 지난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 주식에 2000만원을 투자했다. 연말 이사를 앞두고 은행에서 신용대출로 7000만원을 빌렸는데 이 중 일부를 주식 투자에 썼다. 김씨는 “주변에서 ‘부동산으로 돈 벌었다’는 얘기에 박탈감이 컸다”며 “이번 주식 상승장마저 놓치면 안 될 거 같아 빚을 더 늘려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가 처음으로 4200선을 돌파하자 개인투자자의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5대 시중은행(국민ㆍ신한ㆍ하나ㆍ우리ㆍNH농협)에 따르면 이달 10일 신용대출 잔액(한도대출 포함)은 105조7886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104조7330억원)과 비교하면 6거래일 만에 1조556억원 급증했다. 이미 지난달 증가 폭(9251억원)을 넘어섰다. 은행권 관계자는 “당국의 강력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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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활황에 개인투자자 대출 늘어 주담대 규제 여파 신용대출 동원도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9.48포인트(3.02%) 오른 4073.24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주요 은행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 잔액이 이달 들어 1주일 만에 1조2000억원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200대까지 오르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가 달아오른 데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규제로 인해 신용대출까지 동원하는 사례도 늘어난 영향이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7일 기준 가계신용대출 잔액은 105조9137억원으로 집계됐다. 10월 말(104조7330억원)과 비교해 1조1807억원 늘어 불과 1주일 만에 10월 한 달 증가 폭(9251억원)을 넘어섰다. 통상 신용대출 잔액은 변동성이 크지만, 7일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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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나오고 있다. 뉴스1 주요 시중은행의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 잔액이 이달 들어 단 일주일 만에 1조2천억원 가까이 불어났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200선을 돌파하며 ‘빚내서 투자(빚투)’ 열기가 재점화된 데다,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신용대출까지 끌어다 쓰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가계신용대출 잔액은 7일 기준 105조9천137억원으로 집계됐다. 10월 말(104조7천330억원)보다 1조1천807억원 증가한 수치다. 불과 일주일 만에 10월 한 달 증가폭(9천251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2021년 7월(+1조8천637억원) 이후 약 4년 4개월 만의 최대 폭 증가다. 대출 유형별로 보면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1조659억원 늘었고, 일반 신용대출은 1천148억원 증가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코스피가 조정을 받더라도 여전히 고점 구간에 있어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