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빚투’ 안하면 영원한 루저? … ‘마통 대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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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은행 신용대출 잔액 일주일새 1조 이상 증가 신용거래융자잔고도 연일 신기록 경신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빚투’(빚내서 투자) 광풍이 대한민국을 휘감고 있다. 정부 당국자까지 우회적으로 빚투를 권하는 상황이다. 주가가 급등했지만 여전히 ‘포모’(소외공포)가 ‘포포’(고점공포)를 밀어내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 잔액은 이달들어 1조원 넘게 급증했다. 은행권 신용대출뿐 아니라 빚투 지표인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코스피 ‘사천피’ 열기에 ‘빚투’(빚내서 투자) 광풍이 불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정부의 부동산 규제 조치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어려워지자 신용대출로 자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큰 장… 너도나도 투자 행렬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지난 7일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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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4개월 만에 최대 폭 증가…신용거래융자 잔고도 사상 최대 금융위 부위원장 "빚투도 레버리지 일종"…외국인 이탈 땐 변동성 확대 우려 서울 시내에 설치된 은행 ATM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주요 은행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 잔액이 이달 들어 1주일 만에 1조2천억원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200대까지 오르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가 달아오른 데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규제로 인해 신용대출까지 동원하는 사례도 늘어난 영향이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7일 기준 가계신용대출 잔액은 105조9천137억원으로 집계됐다. 10월 말(104조7천330억원)과 비교해 1조1천807억원 늘어 불과 1주일 만에 10월 한 달 증가 폭(9천251억원)을 넘어섰다. 통상 신용대출 잔액은 변동성이 크지만, 7일까지 증가 폭만으로 지난 2021년 7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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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주요 은행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 잔액이 이달 들어 1주일 만에 1조 2천억 원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200대까지 오르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가 달아오른 데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규제로 인해 신용대출까지 동원하는 사례도 늘어난 영향입니다. 오늘(11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7일 기준 가계신용대출 잔액은 105조 9천13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0월 말(104조 7천330억 원)과 비교해 1조 1천807억 원 늘어 불과 1주일 만에 10월 한 달 증가 폭(9천251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통상 신용대출 잔액은 변동성이 크지만, 7일까지 증가 폭만으로 지난 2021년 7월(+1조 8천637억 원) 이후 약 4년 4개월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대출 종류별로 보면,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1조 659억 원 급증했고, 일반신용대출이 1천148억 원 늘었습니다.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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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4,106.39에 거래를 마친 11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회사원 김모(37)씨는 지난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 주식에 2000만원을 투자했다. 연말 이사를 앞두고 은행에서 신용대출로 7000만원을 빌렸는데 이 중 일부를 주식 투자에 썼다. 김씨는 “주변에서 ‘부동산으로 돈 벌었다’는 얘기에 박탈감이 컸다”며 “이번 주식 상승장마저 놓치면 안 될 거 같아 빚을 더 늘려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가 처음으로 4200선을 돌파하자 개인투자자의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5대 시중은행(국민ㆍ신한ㆍ하나ㆍ우리ㆍNH농협)에 따르면 이달 10일 신용대출 잔액(한도대출 포함)은 105조7886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104조7330억원)과 비교하면 6거래일 만에 1조556억원 급증했다. 이미 지난달 증가 폭(9251억원)을 넘어섰다. 은행권 관계자는 “당국의 강력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