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150바퀴 달린 로봇…데이터로 진화하는 피지컬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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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베어로보틱스코리아 대표 "공존형 자율주행 구현…외식·물류 전선 확장" "세계 5천개 이상 공간에 로봇을 공급했습니다. 누적 주행거리는 600만km를 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쌓인 데이터가 피지컬 인공지능(AI)의 기반이 됩니다." 김준수 베어로보틱스코리아 대표는 13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월드푸드테크 2025 컨퍼런스'에서 자율주행 로봇이 외식산업 현장에서 쌓아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실제 현장 적용 사례를 들어 로봇 간 주행 협력 기술을 설명했다. 그는 "한 식당에 로봇이 30개까지 들어간 곳이 있다"며 "각자 로봇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스스로 판단해 양보하면서 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준수 베어로보틱스코리아 공동대표가 13일 '월드푸드테크 2025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신영빈 기자) 그는 "로봇이 복도에서 마주쳤을 때 서로 비켜갈 공간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우측으로 지나간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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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최대 규모의 인간형 로봇 훈련장이 베이징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리포트] 만 4천 ㎡ 규모의 훈련장에서 100대의 인간형 로봇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마치 거대한 기술 훈련 학교를 연상케 하는 이곳에는 전자제품 생산라인, 택배 무게측정과 포장 같은 다양한 작업 환경이 마련돼 있습니다. 작업을 반복해 훈련하며 로봇이 스스로 학습하기도 하고, 가상현실(VR)이나 모션캡처 같은 첨단 장비를 활용해 사람이 로봇을 가르치기도 합니다. [왕챵/로봇 훈련 센터 기술 책임자 : "로봇도 대량의 반복 연습이 필요합니다.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반복 훈련을 해야 더 똑똑해져요.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봇 훈련장을 만들었습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로봇 데이터양은 연간 600만 건, 이제 다른 지역의 로봇 훈련장과 연결돼 월 5천 시간 분량의 고품질 데이터를 구축하게 됩니다. 이 데이터양이 쌓일수록 로봇은 더 세밀하고 정교하게 동작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로봇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