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車 산업 공급 과잉 심화…전기차 흑자 기업은 4개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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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수에서 자동차 공급 과잉, 출혈 경쟁 속에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차 운반선이 브라질에 도착한 모습. 중국 전기차 기업들은 내수 경쟁 격화 속 해외 공략을 가속화 하고 있다. /BYD 10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낸 보고서 ‘중국 자동차 산업의 역설, 내권(內卷)’에 따르면, 중국의 완성차 생산 능력은 내수 시장의 두 배에 달한다. 작년 중국의 완성차 생산 능력은 연간 약 5507만대로 추정되는데, 내수 판매량은 2690만대에 그친다. 여기에 수출 물량을 더하더라도 2000만대 이상의 생산 시설이 가동을 멈추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중국 국가통계국이 일정 규모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산정한 차 산업 평균 가동률은 작년 72.2%지만, 대상을 전체 등록 제조사로 확대할 경우 실질 가동률은 약 50% 내외로 추정된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산업 가동률이 75% 이하로 지속될 경우 과잉설비로 간주된다. 내수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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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에너지 정책 바뀌면서 전기차 시장 움츠러들어 EU도 강력한 규제에 자국 업체 고전하는 사이 국가 지원 등에 업은 中만 전기차 고속성장 야외에 있는 충전소에서 전기자동차를 충전하고 있는 모습. [123RF]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에너지 정책을 바꾸며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고, EU는 규제를 고집하고 관세장벽에 ‘허점’을 낸 사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은 자동차 산업에서 빠른 속도로 유럽의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컨설팅 회사인 알릭스파트너스의 분석을 기반으로, 지난해 중국의 승용차 수출은 23% 급증한 640만대로, 2위인 일본보다 50% 이상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알릭스파트너스는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시장의 30%을 점유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에는 21%로 전망했다, 예상 점유율을 더 높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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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연구원 보고서 BYD의 ‘아토 3’. BYD 제공 중국 자동차 산업의 공급 과잉으로 기업들의 수익률과 공장 가동률이 급감하고 있어, 가격을 낮춘 중국산 차량이 한국 시장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10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의 보고서 ‘중국 자동차 산업의 역설, 내권(內卷)’을 보면, 지난해 중국의 완성차 생산능력은 연간 5507만대에 이르지만 내수 판매량(2690만대)은 절반에 불과해 공급 과잉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해 일정 규모 이상 자동차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해 조사한 자동차 산업 평균 가동률은 72.2%로 나타났지만, 조사 대상을 전체 등록 제조사로 확대하면 실질 가동률은 50% 안팎으로 추정된다. 통상적으로 산업 가동률이 75% 이하로 지속되면 과잉설비로 간주한다. 내권(內卷)이란 ‘안으로 말려 들어간다’는 뜻으로 소모적인 출혈 경쟁이 지속되고 있지만 산업 전반의 질적 향상은 이뤄지지 않는 상태를 설명하는 단어로, 중국의 자동차 공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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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수판매 줄자 출혈 경쟁 전기차제조사 130곳 가운데 흑자는 BYD 등 4개에 그쳐 지커·샤오펑 내년 국내 진출 중국 전기차 시장이 공급 과잉으로 인한 '출혈 경쟁' 국면에 돌입했다. 이 같은 현상은 글로벌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과거 철강·석유화학·태양광 등과 같은 공급 과잉 '악몽'이 재연될까 우려된다. 10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펴낸 '중국 자동차 산업의 역설, 내권(內卷)'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완성차 생산 능력은 연간 기준 약 5507만대인데, 같은 해 내수 판매량은 2690만대에 그쳤다. 내권은 '안으로 말려 들어간다'란 뜻으로, 소모적인 경쟁이 이뤄지지만 산업 전반의 질적 향상은 이뤄지지 않는 상태를 뜻한다. 중국에선 2019년 한 해에만 완성차 제조 기업 500곳이 설립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현재 중국 자동차 산업의 평균 가동률이 50% 내외에 불과하다고 추정했다. 특히 중국 정부가 전기차를 핵심 산업으로 지정해 대규모 지원 정책을 추진하면서 전기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