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샤오펑 등 4곳만 이익… 中 전기차 韓 진출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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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전에 위치한 BYD 본사 전경. 중국 전기차 기업 가운데 이익을 내는 곳은 BYD, 샤오펑, 리오토 등 4곳 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샤오펑과 리오토는 한국 시장 진출 의지를 드러내면서, 국내 전기차 시장 경쟁이 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한솔 한국자동차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지난해 중국 전기차 브랜드 130곳 실적을 계산,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흑자를 내고 있는 곳은 BYD, 테슬라, 샤오펑, 리오토다. 다른 127개사는 전기차를 판매하며 이익을 내지 못하고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잉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셈이다. BYD, 테슬라, 샤오펑, 리오토 이익률은 2017년 8%에서 4.3%로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에서 많은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이익을 내려고 애쓰는 가운데 BYD, 샤오펑, 리오토 등이 전기차 판매 가격을 기존 4000만원(약 3만달러)에서 3400만원(2.4만달러)로 인하하면서 가격을 조정하고 있어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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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연구원 보고서 BYD의 ‘아토 3’. BYD 제공 중국 자동차 산업의 공급 과잉으로 기업들의 수익률과 공장 가동률이 급감하고 있어, 가격을 낮춘 중국산 차량이 한국 시장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10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의 보고서 ‘중국 자동차 산업의 역설, 내권(內卷)’을 보면, 지난해 중국의 완성차 생산능력은 연간 5507만대에 이르지만 내수 판매량(2690만대)은 절반에 불과해 공급 과잉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해 일정 규모 이상 자동차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해 조사한 자동차 산업 평균 가동률은 72.2%로 나타났지만, 조사 대상을 전체 등록 제조사로 확대하면 실질 가동률은 50% 안팎으로 추정된다. 통상적으로 산업 가동률이 75% 이하로 지속되면 과잉설비로 간주한다. 내권(內卷)이란 ‘안으로 말려 들어간다’는 뜻으로 소모적인 출혈 경쟁이 지속되고 있지만 산업 전반의 질적 향상은 이뤄지지 않는 상태를 설명하는 단어로, 중국의 자동차 공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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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수판매 줄자 출혈 경쟁 전기차제조사 130곳 가운데 흑자는 BYD 등 4개에 그쳐 지커·샤오펑 내년 국내 진출 중국 전기차 시장이 공급 과잉으로 인한 '출혈 경쟁' 국면에 돌입했다. 이 같은 현상은 글로벌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과거 철강·석유화학·태양광 등과 같은 공급 과잉 '악몽'이 재연될까 우려된다. 10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펴낸 '중국 자동차 산업의 역설, 내권(內卷)'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완성차 생산 능력은 연간 기준 약 5507만대인데, 같은 해 내수 판매량은 2690만대에 그쳤다. 내권은 '안으로 말려 들어간다'란 뜻으로, 소모적인 경쟁이 이뤄지지만 산업 전반의 질적 향상은 이뤄지지 않는 상태를 뜻한다. 중국에선 2019년 한 해에만 완성차 제조 기업 500곳이 설립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현재 중국 자동차 산업의 평균 가동률이 50% 내외에 불과하다고 추정했다. 특히 중국 정부가 전기차를 핵심 산업으로 지정해 대규모 지원 정책을 추진하면서 전기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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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고성장’ 중국 자동차 기업 외형 성장 이뤘지만 질적 성장은 못해 내수 판매량, 생산능력의 절반에 그쳐 가격 하락 이어지면서 수익성도 악화 중국 전기차 시장이 공급 과잉으로 인한 ‘출혈 경쟁’ 국면에 돌입했다. 이 같은 현상은 글로벌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과거 철강·석유화학·태양광 등과 같은 공급 과잉 ‘악몽’이 재연될까 우려된다. 10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펴낸 ‘중국 자동차 산업의 역설, 내권(內卷)’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완성차 생산 능력은 연간 기준 약 5507만대인데, 같은 해 내수 판매량은 2690만대에 그쳤다. 내권은 ‘안으로 말려 들어간다’란 뜻으로, 소모적인 경쟁이 이뤄지지만 산업 전반의 질적 향상은 이뤄지지 않는 상태를 뜻한다. 중국에선 2019년 한 해에만 완성차 제조 기업 500곳이 설립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현재 중국 자동차 산업의 평균 가동률이 50% 내외에 불과하다고 추정했다. 특히 중국 정부가 전기차를 핵심 산업으로 지정해 대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