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맛·기름맛·대용량' 견과 시장 흔든 '더채움'의 25g 혁신

2025년 11월 10일 수집된 기사: 4개 전체 기사: 7개
수집 시간: 2025-11-10 07: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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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2025-11-10 07:00:00 oid: 277, aid: 0005676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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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줌 E25g 견과' 만드는 기업 '더채움' 일 25g 견과 섭취면 충분…업계 표준 제시 품질 타협 없다…3배 원가에도 뚝심 경영 "좋은 제품 오래 만드는 장수 기업 될 것" "1㎏을 사 먹지, 25g 견과를 누가 먹는다고 팝니까?" 혁신의 방식은 시장의 냉소를 받곤 한다. 견과류 제조기업 '더채움'의 권영기 대표 역시 그랬다. 소량의 짜지 않은 견과를 가공해 세계 최초로 출시한 '하루한줌 E25g 견과(하루견과)'를 들고 대형 홈쇼핑 업체를 찾았지만 거절당했다. 당시 국내 견과 시장은 짠맛과 기름맛에 의존한 대용량 제품이 대세였다. 결국 그는 작은 인터넷 쇼핑몰을 열었다. 1년 뒤 '25g'이라는 숫자가 반향을 일으켰다. 하루 적정 섭취량에 맞춘 편의성과 휴대성에 소비자는 주목했다. 이 혁신을 좇는 기업도 수십 곳이 나타나며 견과류 산업의 전체 성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6일 경기도 고양시 성석동에 위치한 견과류 제조기업 더채움 공장에서 직원들이 제품 포장 작업을 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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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025-11-10 06:25:07 oid: 009, aid: 0005587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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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기 더채움 대표 2010년 처음 출시한 ‘하루견과’ ‘짜고 기름범벅’ 제품 넘칠때 저온 로스팅 공정으로 인기 한국인에 맞는 섭취표준 만들어 月 100만봉, 年매출 120억 권영기 더채움 대표가 생산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메인비즈협회 경기 고양에 위치한 견과류 유통기업 ‘더채움’ 공장. 마스크와 방진모, 방진복을 입은 뒤 반도체 공장을 연상시키는 에어샤워를 거치고 내부로 들어서니 고소한 냄새가 쏟아졌다. 캐슈너트, 피칸, 피스타치오, 아몬드, 호두, 마카다미아 등을 150도 이하 저온에서 90~100분간 로스팅하며 맛과 향을 극대화하고 있었기 때문. 이곳에선 직원 단 20여 명이 한 달에 견과류 약 100만봉을 생산한다. 4000㎡ 규모 신공장은 온도 18도, 습도 40% 미만을 유지하는 항온·항습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위해요소 집중관리기준(HACCP) 인증도 받았다. 자동화율은 80%에 달한다. 지난 6일 공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권영기 더채움 대표는 “‘건강한 견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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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2025-11-09 12:01:10 oid: 079, aid: 000408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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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에 튀기지 않는 저온 로스팅, 하루 적정 섭취량 개념 제시 등으로 견과류 업계 혁신 선도 '더채움' 권영기 대표. 메인비즈협회 제공 1984년 견과류 가공업체 직원이던 '더채움' 권영기 대표는 당시 견과류 가공 방식에 깊은 회의를 품었다.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불포화지방산 등이 풍부해 '슈퍼푸드'로 불리는 견과류를 식용유에 튀기고 소금까지 잔뜩 쳐 상품으로 출시하는 걸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이다. 고온 탓에 불포화지방산 등 영양소는 파괴되고 견과류에 절어 든 기름은 이내 산패되며 불쾌한 '쩐내'를 풍긴다. 가뜩이나 김치나 젓갈 등 염분 농도가 높은 고유 식품 섭취가 일상인 우리 국민 건강에 견과류를 뒤덮은 소금이 좋을 리도 만무했다. 권영기 대표는 당시 업체 대표에게 견과류 가공 공정 개선 필요성을 수없이 제기했지만, 돌아온 건 무시와 핀잔뿐이었다. 이에 권 대표는 IMF 외환 위기 여파가 한창이던 1998년 더채움 전신인 '부림농수산'을 창업해 새로운 견과류 가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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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2025-11-09 12:01:26 oid: 366, aid: 000112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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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대신 로스팅으로…튀김 견과 관행 뒤안길 25g 한 봉지 출시한 더채움, 해외 수출도 추진 지하 제조 시설 문을 열자 고소한 냄새가 코끝을 감쌌다. 위생을 위해 착용한 마스크 너머로 구운 견과류 향이 스며들었다. 갓 볶은 아몬드와 캐슈 향이 섞여 커피 로스터리 한가운데 서 있는 듯했다. 윙윙거리는 기계음 사이로 숱한 견과류들이 제 갈 길을 찾는 소리가 미세하게 들렸다. 모든 공정이 끝나면 이들은 작은 봉지 안에서 자리를 잡는다.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더채움' 공장에서 피스타치오가 모아지고 있다./홍인석 기자 지난 6일 방문한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더채움’은 견과류를 가공해 판매하는 회사다. 한 봉지에 25g을 담은 양으로 하루에 필요한 적정 섭취량을 맞춘 제품이 대표 상품이다. 작은 봉지 안에는 아몬드, 캐슈, 피칸 등이 일정 비율로 섞여 있다. 지금은 견과류를 커피처럼 로스팅하는 방식이 생경하지 않지만, 과거에는 아몬드를 기름에 튀겨 소금을 덮는 방식을 일반적으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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