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AFP 연합뉴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대만의 TSMC가 3분기(7~9월) 순이익이 39.1% 급증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시장 예측을 뛰어넘은 사상 최고치다. TSMC의 3분기 순이익은 4523억 대만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9899억2000만 대만달러로, 전년 대비 30.3% 증가했다. 매출 역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TSMC가 사상 최고 실적을 거둔 것은 AI(인공지능) 덕분이다. 최근 오픈AI부터 오러클까지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 센터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TSMC는 AI 인프라 투자의 최대 수혜자 중 하나”라고 했다. TSMC에 따르면 3분기 매출에서 고성능 컴퓨팅 부문이 57%를 차지했다. 7나노 이하 첨단 칩의 경우 총 웨이퍼 수익의 74%를 차지했다. 최첨단 칩이 실적을 이끈 것이다. TSMC는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AI 투자 열풍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TSMC는 챗GPT 같은 AI 훈련과 운영...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TSMC가 강력한 인공지능(AI) 수요에 힘입어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TSMC는 16일 오후 3분기 실적발표회를 열고 매출 9899억2000만 대만달러(약 45조8233억원), 순이익 4523억 대만달러(약 20조9369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0.3%, 39.1%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반도체산업 전문가 20명의 평가를 종합한 LSEG 스마트에스티메이트의 전망치(4177억 대만달러)를 훌쩍 웃돌았다. 이날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매출이 전망치를 뛰어넘은 건 첨단 공정에서 강력한 수요 때문”이라며 “AI 모델의 토큰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곧 더 많은 첨단 공정 반도체 수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TSMC 매출의 약 70%는 7나노 이하의 선단(advanced) 공정 기술에서 발생했는데, 특히 3나노 공정이 전체 매출 중 23%를 차지했다. TSMC...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가 지난 3분기(7~9월)에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급증에 힘입어 역대 최대 규모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사진 제공=TSMC 16일(현지시간) TSMC는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9.1% 급증한 4523억대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또 전 분기 대비로는 13.7% 증가했다. 3분기 매출은 30.3% 증가한 9899억2000만대만달러로 이 또한 시장 전망치인 9774억6000만대만달러를 상회했다. 3분기에 AI 및 5G 애플리케이션이 포함된 고성능컴퓨팅(HPC) 부문은 전체 매출의 57%를 차지한 TSMC의 최대 매출원이었다. 또한 7나노미터(nm) 이하의 첨단 공정 제품은 전체 웨이퍼 매출의 74%를 차지했다. 엔비디아, 애플 등의 고객사에 AI 프로세서를 제공하는 TSMC는 최근 AI 인프라 투자 열풍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C.C. 웨이 TSMC 최고경영자(CEO)는 컨...

3분기 역대급 호실적 기록한 TSMC 대해부 레거시·첨단 테크노드 스펙트럼 갖춘 TSMC 이미 대규모 투자 완료…감가상각 끝나 미중 사이 낀 지정학 리스크는 태생적 약점 최선단 가능한 삼성 파운드리, 기회 될 수도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또다시 역대급 호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기준으로 삼성전자와 시장점유율 격차는 더 벌어졌다. TSMC는 파운드리 시장의 70%를 독식하고 있다. TSMC는 굴지의 빅테크들을 상대로도 칩 위탁 생산 가격을 큰 폭 올리는 데도, 빅테크들은 TSMC를 찾을 수밖에 없는 처지라는 의미다. 그렇다면 이 같은 승자 독식의 비결은 무엇일까. 영업이익률 50%…심화하는 AI 승자독식 TSMC는 올해 3분기 매출 9899억2000만 대만달러(약 45조8500억원)를 기록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5006억8500만 대만달러(약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