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인천해양박물관, ‘표류인 문순득 일기’ 기획 전시회 개최 1801년 출항 후 폭풍 만난 뒤 오키나와 등에서 2년 3개월간 체류 1801년에 배를 타고 나갔다가 풍랑에 휩쓸려 다른 나라에서 떠돌다 3년 2개월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조선인 문순득(文順得)을 알아보는 행사가 열린다. 200년 전의 표류 여정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표류인 문순득 일기’. 9일 해양수산부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 11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바다 너머 세상을 본 조선 상인, 표류인 문순득’이라는 제목의 기획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문순득(1777~1847년)은 조선 후기 홍어 장수다. 출항 후 폭풍을 만나 일본 오키나와로 가게 됐다. 이후에는 필리핀, 마카오 등에도 체류했다. 이 같은 여정은 1809년께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표류인 문순득 일기’에 남아 있다. 조선 후기의 최장 거리·최장 기간 표류 사례가 기록된 책이...

국립인천해양박물관 ‘문순득 표류기’ 테마전시 출항 중 폭풍 만나 3년2개월만에 귀국 후 기록 AI 문순득과 대화 나누고 미디어아트·유물도 해양수산부와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11일부터 2026년 2월22일까지 테마전시 ‘바다 너머 세상을 본 조선 상인, 표류인 문순득’을 개최한다. 해양수산부 조선시대 홍어 장수가 폭풍을 만나 동아시아를 표류한 뒤 3년2개월 만에 돌아온 이야기가 인공지능(AI)으로 되살아난다. 해양수산부와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11일부터 2026년 2월22일까지 테마전시 ‘바다 너머 세상을 본 조선 상인, 표류인 문순득’을 개최한다. 문순득(1777~1847)은 조선 후기 홍어 장수다. 1801년 출항한 뒤 폭풍을 만나 일본 오키나와, 필리핀, 마카오 등을 거쳐 3년2개월 만에 조선으로 돌아왔다. 이는 조선 후기 최장 거리·기간 표류 사례로, 이를 기록한 ‘표류인 문순득 일기’는 당시 동아시아의 문화·경제·외교 실상을 구체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는 귀중한 해양문화유산이다....

인천해양박물관, <표류인 문순득 일기> 전시 개최 11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AI 문슨득과 직접 대화 테마전시 <표류인 문순득> 포스터. 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와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은 이달 11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테마전시 <바다 너머 세상을 본 조선 상인, 표류인 문순득>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문순득(文順得, 1777~1847)은 조선 후기 홍어 장수로, 1801년 출항 후 폭풍을 만나 일본 오키나와, 필리핀, 마카오 등을 거쳐 3년 2개월 만에 조선으로 귀환했다. ‘표류인 문순득 일기’는 조선 후기의 최장 거리·최장 기간 표류 사례를 기록한 것으로, 당시 동아시아의 문화·경제·외교 실상을 구체적으로 볼 수 있는 귀중한 해양문화유산이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소장유물 <표류인 문순득 일기>. 해수부 제공 이번 전시의 가장 특별한 점은 ‘인공지능(AI) 문순득’과의 실시간 대화 체험이다. 관람객은 문헌 기록을 기반으로 학습한 AI 문순득과 직접...

200년 전 표류일기, AI 대화로 재탄생 폭풍·오키나와·마카오 여정까지…몰입형 해양 전시 조선 후기 홍어 장수 문순득의 기구한 표류 여정이 인공지능(AI) 기술과 만나 ‘듣는’ 전시로 되살아난다. 해양수산부와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오는 11일부터 테마전시 ‘바다 너머 세상을 본 조선 상인, 표류인 문순득’을 개최한다. 문순득(1777~1847)은 1801년 홍어를 싣고 바다에 나섰다가 폭풍에 휘말려 일본 오키나와–필리핀–마카오를 3년 2개월 동안 떠돌았으며, 조선 시대 최장 거리·최장 기간 표류 기록을 남겼다. 그가 남긴 ‘표류인 문순득 일기’는 동아시아의 언어·종교·무역·외교 실상까지 생생하게 담아낸 중요한 해양문화유산이다. 인천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된 ‘표류인 문순득 일기’. 해양수산부 제공 이번 전시의 백미는 단연 ‘AI 문순득’과의 실시간 대화 체험이다. 일기 원문과 역사 자료를 기반으로 구축된 AI가 관람객의 질문에 답하며, 문순득이 직접 당시 상황을 회고하듯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