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치료제 경쟁 치열…화이자, 멧세라 인수전 최종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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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멧세라, 100억달러에 인수 합의" 멧세라, 반독점 리스크에 노보 아닌 화이자로 2030년 비만 치료제 시장 1500억달러 성장 전망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덴마크의 노보 노디스크와 벌인 치열한 인수 경쟁 끝에 비만 치료제 개발사 멧세라를 100억달러(약 14조 5000억원)에 인수하기로 8일(현지시간) 합의했다. 이로써 두 달간 이어진 화이자와 세계 최대 비만 치료제 기업인 노보 노디스크 간의 ‘바이오테크 인수 전쟁’이 마무리됐다. (사진=로이터)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이날 “멧세라와 수정된 합의에 도달해 기쁘다”며 오는 13일 주주총회 이후 합병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멧세라는 경구용·주사형 비만·당뇨 치료제를 개발 중인 회사로, 아직 시판 중인 제품은 없다. 화이자는 멧세라 주주들에게 7일 종가 대비 3.69%의 프리미엄을 더한 주당 86.25달러(약 12만 5000원)를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현금 6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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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신약 개발사 美멧세라, 화이자 인수 수락 노보, 화이자보다 우월 조건 제안했지만 美FTC 제동에 敗 글로벌 대형 제약사인 화이자와 노보 노디스크가 바이오 기업 멧세라를 놓고 벌이는 인수 쟁탈전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미국 화이자와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가 두 달간 미국의 비만약 개발 기업을 두고 인수 경쟁을 벌인 결과, 원래 인수하기로 한 화이자의 승리로 결론 났다. AP·블룸버그 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미국의 비만약 개발사인 멧세라(Metsera)를 100억달러 이상(한화 14조5000억원)을 투자해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8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번 인수 합의에 따라 화이자는 주당 86.25달러를 멧세라에 지급한다. 65.60달러의 현금 지급에 20.65달러의 조건부 가치권(CVR)을 더한 것이다. CVR은 미리 정한 성과 등을 달성했을 때 추가로 받을 수 있는 권리다. 화이자는 오는 13일 멧세라 주주총회에서 인수안이 승인되면 거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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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만에 인수금액 2배↑…노보노디스크 "인수 경쟁서 철수" 미국 제약기업 화이자 [로이터 연합뉴스.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거대 제약기업 화이자와 노보노디스크가 벌여온 두 달간의 비만약 스타트업 인수전이 결국 화이자의 승리로 결론 났다. AP·블룸버그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스타트업 멧세라를 100억 달러 이상(약 14조5천억원)을 투자해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멧세라는 경구용·주사형 비만·당뇨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다만 아직 시판 중인 제품은 없다. 이번 인수 합의에 따라 화이자는 주당 86.25달러를 멧세라에 지급한다. 65.60달러의 현금 지급에 20.65달러의 조건부 가치권(CVR)을 더한 것이다. CVR은 미리 정한 성과 등을 달성했을 때 추가로 받을 수 있는 권리다. 화이자는 오는 13일 멧세라 주주총회에서 인수안이 승인되면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화이자는 성명에서 "멧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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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멧세라 14.5조 원에 인수 확정 노보, 반독점 규제 리스크로 입찰 포기 ◆…사진=로이터통신 거대 제약사 화이자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벌여온 비만 치료제 스타트업 인수 경쟁이 화이자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비만 치료제 개발사 멧세라를 약 100억 달러(약 14조500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합의에는 주당 86.25달러의 현금 지급과 최대 20.65달러의 조건부 가치권(CVR)이 포함돼 있다. CVR은 특정 성과를 달성할 경우 추가 현금 지급을 받게 되는 권리를 뜻한다. 이번 인수전은 지난 9월 화이자가 약 49억 달러 규모의 초기 인수안을 제시한 이후 노보 노디스크가 지난주 예고 없이 입찰에 뛰어들면서 본격적인 경쟁 구도로 치달았다. 불과 두 달 만에 제시액이 두 배 이상으로 오르며 가격 경쟁이 극심해졌다. 업계는 시장 규모가 2030년경 15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는 '차세대 블록버스터 시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