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자산 운용 4년에 1번꼴 손실…대미투자 조달 괜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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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따라 국부펀드 마이너스 수익률 빈번 외화채 발행도 제한적…시장 우려로 고환율 압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의 외화자산 위탁 운용 수익률이 4년에 1번꼴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 협상 결과에 따라 연 200억달러 한도로 총 2천억달러를 미국에 현금 투자해야 하는 상황에서 재원 조달 가능성을 놓고 우려가 가시지 않는 이유다. 9일 한은 등에 따르면, 정부가 한미 협상 과정에서 고려한 대미 현금 투자 재원 조달 방식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 한은이 한국투자공사(KIC)에 위탁한 외화자산 운용수익 ▲ 기재부가 KIC에 위탁한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 운용수익 ▲ 한은 외자운용원의 자체 외화자산 운용수익 ▲ 외화 표시 채권 발행 등이다.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KIC 위탁 외화자산이다. KIC가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IC는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11.7%의 높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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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의 외화자산 위탁 운용 수익률이 4년에 한 번꼴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투자공사(KIC)가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IC는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수익률 11.7%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KIC가 운용 중인 외화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2천65억 달러에서 올해 9월 말 2천276달러로 9개월 만에 211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이 외화자산 원금 중 886억 달러는 기재부의 외평기금, 300억 달러는 한은 보유 외화자산으로, 총 1천186억 달러 규모 원금 대비 2배에 가까운 누적 수익률을 거둔 셈입니다. KIC는 지난 2023년 11.6%, 2024년 8.49% 등으로 올해까지 3년 연속 벤치마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비교적 양호한 연간 수익률을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KIC가 한은으로부터 10억 달러를 처음 위탁받은 2006년부터 올해까지 20년간 2008년, 2011년, 2015년, 2018년, 2022년 등 다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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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공사(KIC) 로고. /KIC 제공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한국투자공사(KIC)에 위탁한 외화자산 운용 수익률이 4년에 한 번꼴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실이 KIC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IC는 올해 들어 지난 9월 말까지 수익률 11.7%를 기록했다. KIC는 2023년 11.6%, 2024년 8.49%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3년 연속 양호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2006년 한은으로부터 10억달러를 처음 위탁받은 이후 올해까지 총 다섯 차례 운용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실이 발생한 해는 2008년, 2011년, 2015년, 2018년, 2022년으로, 평균 4년에 한 번꼴이다. 또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KIC가 운용한 외화자산은 847억달러에서 2065억달러로 1218억달러 늘었다. 연평균 증가액으로는 약 120억달러로, 대미 투자 약정 규모(연 200억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일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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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뉴스1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의 외화자산 위탁 운용 수익률이 4년에 한 번꼴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 협상 결과에 따라 우리나라는 연 200억달러 한도로 총 2000억달러를 미국에 현금 투자해야 하는 상황이다. 9일 한국투자공사(KIC)가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IC는 올 들어 지난 9월 말까지 수익률 11.7%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KIC가 운용 중인 외화자산 규모도 지난해 말 2065억달러에서 올해 9월 말 2276억달러로 9개월 만에 211억달러 불었다. 정부가 한·미 협상 과정에서 고려한 것으로 알려진 대미 현금 투자 재원 조달 방식 중 한은과 기재부가 KIC에 위탁한 외화자산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KIC는 지난 2023년 11.6%, 2024년 8.49% 등으로 올해까지 3년 연속 벤치마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비교적 양호한 연간 수익률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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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 원화 가치 급락에 조달 비용 증가 장기간 달러 유출 고착화 우려 커져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에 환율이 표시되어 있다.ⓒ연합뉴스 [데일리안 = 정지수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50원까지 치솟는 등 오름세를 보이면서 국내 4대 시중은행의 외화 유동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은행권은 관리 여력이 충분하다는 입장이지만, 미국과의 무역 협상 결과가 중장기적으로 달러 유출을 고착화시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3분기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국내 4대 시중은행 외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은 평균 165.09%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만 하더라도 평균 181.6%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올 들어 20%포인트(p) 가까이 내린 것이다. 외화 LCR은 30일간의 예상 순현금유출액 대비 고유동성 외화자산의 비율로, 금융 당국은 80% 이상 외화 LCR을 갖출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만약 30일 동안 은행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