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광복 80주년 고려인 아동 위해 3500만원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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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가족 돌봄 아동 지원 사업에 활용 국가 발전 기여한 이들과 후손 지속 지원 [서울=뉴시스] 김기준 고려아연 부사장(왼쪽)과 여승수 초록우산 사무총장이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고려아연) 2025.10.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고려아연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고려인 가족 돌봄 아동 지원 사업을 위한 후원금 3500만원을 초록우산에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재한 고려인 중 부모·조부모를 돌보는 가족 돌봄 아동에 대한 지원이다. 재한 고려인은 옛 소련(오늘날 러시아·중앙아시아 일대) 지역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입국한 한인들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한국에 재외동포 자격으로 장기 체류 중인 고려인은 약 7만6000명(귀화자 포함 시 11만명)에 달한다. 고려아연은 재한 고려인 가운데 가족을 돌보는 아동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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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략광물 통제 여파…美 공급망 새 파트너로 부상 부산물에서 99.9% 순도 희소금속까지…K-제련 기술력 미국 정부·록히드마틴이 찾은 이유 '50년 기술력' 지난 14일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직원이 인듐을 주조하는 모습,/사진=고려아연 [울산=강민경 기자] 중국이 다시 '희토류 통제' 카드를 꺼내들었다. 안티모니·인듐·게르마늄 등 전략광물 수출 제한이 이어지며 글로벌 공급망의 긴장이 한층 고조됐다.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세계의 시선이 한국 울산으로 향한다. 비철금속 제련 세계 1위이자 국내 유일의 희소금속 상업 생산 기업, 고려아연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한가운데로 올라섰다. 지난해 고려아연 전략광물 매출은 1810억원. 올해 2분기까지 이미 236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실적을 훌쩍 넘어섰다. 전략광물은 매장량이 적고 채굴이 까다로워 일부 국가만 생산할 수 있다. 고려아연은 전 세계 광산서 들여온 아연 정광을 제련하는 과정 중 극소량의 금속을 추출해 제품화하는 독자 기술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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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직원이 인듐을 주조하는 모습. /사진=최지원 기자 울산 울주군의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짙은 해무 속에 묵직한 금속 냄새가 감돌았다. 배관 사이로 흰 수증기가 피어오르고 제련로의 미세한 진동이 발끝을 타고 전해졌다. 반세기 동안 멈춘 적 없는 거대한 공장은 이날도 숨 고를 틈 없이 뛰고 있었다. 1978년 고려아연이 온산제련소를 세울 당시만 해도 한국은 자원 빈국이었다. 그로부터 50년 뒤 이곳은 세계 최대 단일 아연 제련소이자 전략광물 공급망의 전초기지로 눈부시게 도약했다. 중국이 전략자원의 수출을 무기화하고 미국이 공급망 재편에 나선 오늘날 국가 자원 안보와 첨단 산업을 지탱하는 기반으로 재조명 된 것이다. 이달 14일 찾은 온산제련소는 그 변화의 시간을 고스란히 품고 있었다. 아연부터 안티모니까지…전략광물 공정 살펴보니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인듐 주조 공정이다. 4조 1교대로 14명의 인원이 24시간 공정을 돌리며 고순도 인듐을 만들어내는 곳이다. 인듐은 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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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年 5만톤서 110만톤 규모로 성장 인듐·안티모니·게르마늄 등 탈중국 가속화 통합공정 기술력으로 전략금속 세계 ‘우뚝’ 해외 방문 많아…“최윤범 회장 깊은 관심”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고려아연 제공 울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최윤범 회장도 지난달 방문해 게르마늄 공장 건설 부지를 직접 보시고 착실히 준비해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당부했다. 전략 금속에 굉장히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승현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장 부사장은 지난 14일 울산 온산제련소에서 가진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간담회에서 “50여년을 비철제련 회사로 기술을 탄탄히 가져왔다. 이제는 새로운 제련 분야, 새로운 소재 분야에서 앞으로 50년의 성장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현재 주력 제품인 아연, 연, 동 등의 핵심 비철도 중요하지만 인듐, 안티모니, 텔루륨, 게르마늄 등의 가치도 중요해지고 있다”며 “국가 안보 차원에서 탈중국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전략 광물 공급망 허브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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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아연 기술력으로 '자원 독립' 기틀 다진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직원이 인듐을 주조하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대한민국 공업의 심장 울산에 위치한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43만평 부지 위에서 아연과 연, 인듐, 안티모니가 불과 쇳물의 형태로 태어난다. 연기 대신 하얀 수증기만이 피어오르는 제련탑 앞, 기계음과 함께 용융 금속이 주형을 채워간다. '비철금속의 요람'이자 이제는 한국의 '자원안보 심장'으로 불리는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다. ━ 은백색 액체가 250만원 금괴로... '한국 산업의 쌀' 인듐 생산 현장 ━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생산한 인듐괴. /사진=고려아연 지난 14일 방문한 온산제련소 인듐 공장은 150도의 고열 속에서 흘러내린 은백색 액체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반짝이는 액체가 몰드에 쏟아지고 1분이 지나자 고순도 인듐으로 태어났다. 이렇게 연간 150톤의 인듐이 이곳에서 만들어진다. 갓 만들어진 인듐은 금괴를 은색 포일로 감싼 모양이었다. 작업자는 일정 온도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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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아연 63만 톤 생산...단일 제련소 세계 최대 규모 인듐, 지난해 92 톤 생산했지만 올해 150 톤까지 늘려 핵심광물의 보고…안티모니·게르마늄 방산 첨병 소재 고려아연, 핵심광물서 신재생·배터리 소재까지 확장해 거대한 굴뚝에서 하얀 수증기가 피어오르고 바다 냄새와 금속 냄새가 뒤섞인 공기가 코끝을 스친다. 끝없이 이어진 파이프라인과 은빛으로 빛나는 탱크들이 마치 한 몸처럼 연결돼 금속성 울림을 자아낸다. 작업자들의 무전기 소리가 공장음을 가르며 메아리친다. 울산역에서 차로 30여 분 달려 도착한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의 첫 이미지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고려아연]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에 자리한 온산제련소는 1978년 아연 제련공장으로 문을 연 뒤 47년간 국내 비철금속 산업의 심장 역할을 해왔다. 43만 평 부지 위에 약 2014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이곳은 아연을 비롯한 10여 종의 비철금속을 매년 100만 톤 이상 생산하며 우리나라를 '비철금속 강국'으로 만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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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장 "고객이 먼저 찾는다… 세계 최고 기술력으로 비철금속 선도할 것" 고려아연이 비철금속 복합 제련 기술력의 독보적 우위를 바탕으로 게르마늄, 안티모니 등 전략 광물을 미국 최대 방산업체 록히드마틴 등에 공급하며 미·중 갈등에 따른 핵심광물 '탈중국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4일 질의에 대답하는 김승현 온산제련소장. /사진=고려아연 "중국을 제외하고 아연·연·인듐·안티모니·게르마늄 등 10여 종의 비철금속을 동시에 상업 생산하는 회사는 전 세계에서 고려아연이 유일합니다." 지난 14일 만난 김승현 온산제련소장은 고려아연이 미국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택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미·중 전략 경쟁으로 핵심광물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다양한 금속을 동시에 상업 규모로 뽑아낼 수 있는 기술·운영 능력이 미국의 안보형 수요와 정확히 맞물렸다는 설명이다. 김 소장은 "전략 금속 90%가 중국에서 만들어질 정도로 금속을 재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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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직원이 인듐을 주조하는 모습. 고려아연 #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비철금속 제품을 연간 100만톤(t) 이상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 제련소다. 최근에는 핵심 광물인 인듐, 안티모니 등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전략 광물의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고려아연은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해 비철금속, 전략 광물 초격차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연에서 인듐, 안티모니까지…게르마늄 공장 착공 본격화 지난 14일 찾은 울산 울주군의 온산제련소 굴뚝에서 빗속을 뚫고 수증기가 뿜어져 나왔다. 이곳에서는 아연, 연, 구리 등 10여종의 비철금속 제품이 생산된다. 모든 공정을 통합해 원료에 포함된 유가금속 회수율을 높이는 '통합공정'이 적용돼 각 제련 공정이 유기적으로 연동되고 있었다. 가장 먼저 방문한 인듐 생산 현장에서는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온산제련소는 세계 최대 인듐 생산기지다. 아연 정광이나 2차 원료에서 모은 인듐을 액체로 전환해 용매 추출 공정을 통해 회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