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새벽배송 금지, 민노총 폭주"…與 "현실 몰이해 갈라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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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민노총, 이탈 노조에 보복" vs 민주 "색깔론 공격 그만" 서울의 한 물류센터에서 작업자들이 택배 분류작업을 하는 모습. (공동취재)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박기현 기자 = 여야는 8일 새벽 배송 금지 논란을 둘러싸고 대치했다. 국민의힘이 "논란의 본질은 노동자 보호가 아닌 국민 편익을 외면한 거대 정치집단의 오만과 폭주"라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겨냥하자, 더불어민주당은 노동 현실을 외면한 '노노 갈라치기'라면서 정쟁 중단을 촉구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쿠팡 노조는 2년 전 조합원 93% 찬성으로 민노총을 탈퇴했다"며 "민노총은 이에 보복하듯 새벽 배송 금지를 밀어붙이며 자신들의 통제에서 벗어난 노조를 다시 굴복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겉으로는 노동자 수면권과 건강권 보호를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민노총 뜻대로 움직이지 않을 경우 생태계 전체를 인질로 삼겠다는 무소불위 권력형 갑질"이라며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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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새벽배송 제한' 요구에, 노노 갈등 조짐도 "새벽배송 없이도 잘 살아" vs "누군가의 일자리 박탈"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이뤄지는 '새벽배송' 제한을 두고 노동계와 정치권은 물론 시민들 사이에서도 찬반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지난해 8월 14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쿠팡 배송 캠프에서 택배기사가 배송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이뤄지는 '새벽배송' 제한을 두고 노동계와 정치권은 물론 시민들 사이에서도 찬반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야간노동은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입장과 "새벽배송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의 밥그릇을 뺏는 것"이라는 주장이 충돌한다. 8일 노동계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지난달 22일 '택배 사회적 대화기구' 회의에서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해 초심야 시간대 배송 제한을 제안했다. 민주노총은 "새벽배송의 편리함은 노동자의 잠과 건강, 생명을 대가로 유지되고 있다. 쿠팡의 새벽배송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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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생활물류 종사자 실태조사 시간 제한보다 ‘주 5일제’ 선호도 더 높아 야간배송하는 이유 ‘소득 높아서’가 46% 국토부, 지난달 1차 회의에서 내용 공유 택배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정부 조사에서 10명 중 4명은 야간작업 여건 개선 조치가 필요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주관한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결과를 지난달 22일 ‘택배 사회적 대화 기구’ 회의에서 공유했다. 8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한국교통연구원이 시행한 2024년 생활물류 종사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야간작업을 수행하는 택배 종사자의 40.3%는 야간작업 개선 조치로 ‘필요 없음’을 택했다. 그 외에 필요 조치는 ‘주 5일 근무제 도입’(35.8%), ‘작업시간 제한’(13.4%), ‘금액 보상’(8.2%) 등으로 집계됐다. ‘새벽배송 금지’에 해당하는 시간 규제가 주 5일제 수요보다 적었던 셈이다. 조사는 택배 기사 871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4개월간 진행됐다. 야간작업을 하는 택배 종사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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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택배노조, “노동자 수면권·건강권 보장 위해 새벽 배송 제한 필요” ‘새벽 배송 금지 안 된다’는 택배 기사들 “현실 무시한 억지 주장”…쿠팡노조 “민노총의 보복” 한동훈 “건강권 보호 방안은 마련돼야 하나 민노총이 무슨 권한으로 직업 선택의 자유까지 침해하나” 장혜영 “직업 선택의 자유에 죽음을 각오한 일터를 선택하는 것까지 포함되면 안 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전국택배노조가 최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출범한 ‘택배 사회적 대화 기구’에서 0시부터 5시까지 심야시간대(새벽) 배송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대한 찬반 논란이 거세다. 새벽 배송 금지는 과로사 방지 등 택배 노동자의 건강권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과 새벽 배송 일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직업선택권 및 새벽 배송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소비자들의 편익을 침해한다는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특히, 쿠팡의 배송 기사 노조가 새벽 배송 금지를 반대하면서 “쿠팡노조의 민노총 탈퇴에 대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