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25조 8224억 역대 최대…투자자예탁금도 최고치 경신
관련 기사 목록 4개
기사 본문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2.03포인트(0.55%) 오른 4026.45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 지표인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5일 기준 25조 8224억 원으로, 종전 최고치였던 2021년 9월 13일(25조 6540억 원) 기록을 넘어섰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변제를 마치지 않은 금액을 일컫는다.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을수록 늘어나는데, 수익을 끌어올릴 수 있지만 투자 위험도 만만치 않아 주의가 요구된다. 신용거래융자는 지난 9월 말 기준 약 23조 5000억 원이었으나, 한 달 만에 2조 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이 증권사 계좌에 맡겨 놓은 잔고 총액인 '투자자예탁금'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해 지난 5일 88조 2708억 원까지...
기사 본문
국내 증시 '검은 수요일' 맞은 5일 투자자예탁금ㆍ신용융자잔고 나란히 역대 최고치 투자자예탁금 하루새 1.4조 급증 '빚투' 3년 2개월만 최고치 경신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증시 조정을 기다렸던 개인투자자들이 대규모 자금을 쏟아부으며 증시 자금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빚투’(빚내서 투자)를 뜻하는 신용융자 잔고도 역대 최고치를 넘어서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어 변동성 장세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5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88조2709억원으로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는 전일(86조8326억원) 대비 1조4383억원이나 급증한 수치다. 전일 ‘검은 수요일’을 맞아 장중 한때 코스피 지수가 6%대 폭락하자 시중 자금이 대거 주식시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예탁금은 올 들어서만 약 34조원 증가했다. 이달 들어서 86조원을 처음 넘어선 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다 지난 5일은...
기사 본문
미래·한투證, 코스피 대형주 신규융자 제한 키움 등 일부 증권사는 완화하기도 회사별 신용 전략 차이… “리스크 관리는 투자자 몫” 신용거래융자를 지렛대(레버리지) 삼아 높은 수익을 노리는 개인 투자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증권사별로 신용거래 전략이 차별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대형주에 대한 신용대출까지 제한해 ‘빚투’(빚내서 투자) 차단에 나선 증권사가 있는 반면, 일부 증권사는 레버리지 수요가 커지자 신용거래 문턱을 낮추며 공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일러스트=챗GPT 달리3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4일 SK하이닉스와 효성, LS일렉트릭의 위탁증거금률을 100%로 올리고 신용대출 불가 종목으로 변경했다. 세 종목 주가가 최근 급등하면서 4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전날 현대로템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신용거래 종목군을 ‘F’로 일괄 변경했다. 신용거래 종목군이 F군으로 바뀌면서 이들 종목은 신규융자·만기연장 등이...
기사 본문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22.03포인트(0.55%) 오른 4,026.45에, 코스닥지수는 3.72포인트(0.41%) 하락한 898.17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가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오늘(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5일 기준 25조8천224억원을 기록해 종전의 최고치인 2021년 9월 13일의 25조6천540억원 기록을 앞질렀습니다. 신용거래융자는 증권사에서 단기 대출을 받아 주식을 사는 것이 골자로, 매수 규모를 늘려 수익을 증폭하는 특성 때문에 통상 투자 열기에 비례해 활발해집니다. 신용거래융자는 올해 9월 말 기준 약 23조5천억원이었다가 약 한 달 만에 '우상향'을 거듭해 2조가 넘게 불어났습니다. 신용거래융자는 '양날의 검'에 비유됩니다. 대출을 지렛대(레버리지) 삼아 고수익을 꾀할 수 있지만, 주식이 대출 담보로 잡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