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초록우산에 ‘고려인 가족돌봄아동’ 후원금 전달…“광복 80주년, 임직원 마음 모아 고려인 후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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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준 고려아연 부사장(왼쪽)과 여승수 초록우산 사무총장(오른쪽)이 ‘고려가 고려에게’ 후원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아연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이 ‘고려인 가족돌봄아동 지원사업’을 위한 후원금 3500만원을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에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재한 고려인’ 후손 중에서도 부모·조부모를 돌보는 ‘가족돌봄아동’을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취지다.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고려인 가족돌봄아동 지원사업(고려가 고려에게) 후원금 전달식’에는 김기준 고려아연 부사장, 여승수 초록우산 사무총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아연·초록우산 사회공헌사업 소개 △고려가 고려에게 추진경과·향후계획 브리핑 △기념촬영 등이 진행됐다. ‘재한 고려인’은 옛 소련(오늘날 러시아·중앙아시아 일대) 지역에 살다가 한국으로 입국한 한인들을 의미한다. 일제강점기 연해주에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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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략광물 통제 여파…美 공급망 새 파트너로 부상 부산물에서 99.9% 순도 희소금속까지…K-제련 기술력 미국 정부·록히드마틴이 찾은 이유 '50년 기술력' 지난 14일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직원이 인듐을 주조하는 모습,/사진=고려아연 [울산=강민경 기자] 중국이 다시 '희토류 통제' 카드를 꺼내들었다. 안티모니·인듐·게르마늄 등 전략광물 수출 제한이 이어지며 글로벌 공급망의 긴장이 한층 고조됐다.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세계의 시선이 한국 울산으로 향한다. 비철금속 제련 세계 1위이자 국내 유일의 희소금속 상업 생산 기업, 고려아연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한가운데로 올라섰다. 지난해 고려아연 전략광물 매출은 1810억원. 올해 2분기까지 이미 236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실적을 훌쩍 넘어섰다. 전략광물은 매장량이 적고 채굴이 까다로워 일부 국가만 생산할 수 있다. 고려아연은 전 세계 광산서 들여온 아연 정광을 제련하는 과정 중 극소량의 금속을 추출해 제품화하는 독자 기술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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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준 고려아연 부사장(왼쪽)과 여승수 초록우산 사무총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재한 고려인 후손을 돕기 위해 후원금 3500만원을 초록우산에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한 고려인은 옛 소련(오늘날 러시아·중앙아시아 일대) 지역에 살다가 한국으로 입국한 한인들을 뜻한다. 이번 후원금은 고려인 가족돌봄아동 지원사업(고려가 고려에게) 일환이다. '고려가 고려에게 지원사업'은 구체적으로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비 지원·저소득 위기가정 경제적 지원·신학기 키트(학용품·서적) 지원·문화체험 나들이 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 이번 후원금은 고려아연이 지난해 말 자사와 계열사 임직원들이 모금한 불우이웃돕기 성금 중 일부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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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직원이 인듐을 주조하는 모습. /사진=최지원 기자 울산 울주군의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짙은 해무 속에 묵직한 금속 냄새가 감돌았다. 배관 사이로 흰 수증기가 피어오르고 제련로의 미세한 진동이 발끝을 타고 전해졌다. 반세기 동안 멈춘 적 없는 거대한 공장은 이날도 숨 고를 틈 없이 뛰고 있었다. 1978년 고려아연이 온산제련소를 세울 당시만 해도 한국은 자원 빈국이었다. 그로부터 50년 뒤 이곳은 세계 최대 단일 아연 제련소이자 전략광물 공급망의 전초기지로 눈부시게 도약했다. 중국이 전략자원의 수출을 무기화하고 미국이 공급망 재편에 나선 오늘날 국가 자원 안보와 첨단 산업을 지탱하는 기반으로 재조명 된 것이다. 이달 14일 찾은 온산제련소는 그 변화의 시간을 고스란히 품고 있었다. 아연부터 안티모니까지…전략광물 공정 살펴보니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인듐 주조 공정이다. 4조 1교대로 14명의 인원이 24시간 공정을 돌리며 고순도 인듐을 만들어내는 곳이다. 인듐은 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