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티켓 20배 폭리"…암표업자 고강도 세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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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 경기 입장권이나 유명 가수의 공연 티켓, 인기가 많아서 예매하기 정말 어렵죠. 이런 팬들의 마음을 이용해 티켓을 웃돈 주고 되파는 암표업자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암표 근절을 위해 국세청이 고강도 세무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배시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 티켓 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티켓, 정가는 12만원인데 100만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암표업자 A씨는 이런 식으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티켓과 인기 가수 공연 티켓을 정가의 열 배가 넘는 금액에 재판매해 왔습니다. 또다른 암표업체 B 기업, 백 명이 넘는 아르바이트생까지 고용해 6년간 조직적으로 암표 사업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불법 자동 입력 프로그램, 일명 '매크로'를 통해 K-POP 콘서트 티켓을 대량으로 사들인 뒤, 이 표를 해외 관광객이나 인터넷에 웃돈을 붙여 판매했습니다. 이들처럼 티켓을 되팔며 폭리를 취하는 암표업자들이 기승을 부리자 국세청이 고강도 세무조사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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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돌과 유명 트로트 가수 공연,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경기 입장권을 정가보다 수십 배 넘게 팔아 폭리를 취해 온 암표상 17곳이 세무조사를 받게 됩니다. 이들은 연간 4만 건이 넘는 입장권을 확보해 최소 200억 원이 넘는 암표를 유통시켰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세청이 암표상들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사 결과, 암표상들은 아이돌과 유명 트로트 가수의 공연과 뮤지컬 입장권을 정가보다 15배나 높게 판매했습니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경기는 10만 원 수준의 입장권을 200만 원에 재판매하기도 했습니다. 세무조사를 받는 17개 암표상들은 연간 4만 건이 넘는 입장권을 확보한 후 정가의 최대 30배를 받고 암표를 팔았습니다. 유통 규모는 최소 200억 원을 넘었습니다. 특히 30대 중반의 공공기관 근무자와 사립학교 교사도 덜미가 잡혔는데, 암표 판매액이 각각 4억 원과 3억 원을 넘었습니다. 암표 팔이 수법은 온라인 플랫폼·중고거래 커뮤니티를 활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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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암표업자 세무조사 착수…민생침해 탈세 엄단 프로야구·K팝공연 입장권 등 수십배 웃돈받고 판매 기업형업자, 공공기관 직원, 교사 등 조사 대상 올라 '매크로 프로그램' 팔고 차명계좌로 세금 회피하기도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안덕수 국세청 조사국장이 6일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에서 국민의 정당한 권리를 빼앗아 이득을 챙겨 온 암표업자들의 탈루 행위 근절을 위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히고 있다. 2025.11.06.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1. 암표상 A씨는 주요 티켓 판매 플랫폼에서 활동하며 K팝 아티스트 공연이나 뮤지컬, 프로야구 경기 입장권을 취급하며 폭리를 취해왔다. 인기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결승전과 같이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는 행사 티켓은 암표상을 거쳐 가격이 수백만원까지 치솟았다. A씨는 인기 공연의 경우 입장권 정가 대비 약 15배에 달하는 240만원에, 주요 프로야구 경기는 1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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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17개 기업형 암표업자 세무조사…"사기·조세 포탈 확인 시 범칙조사" 안덕수 국세청 조사국장이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세무조사 브리핑에서 암표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세무조사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국세청 제공). 2025.11.6/뉴스1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A씨는 주요 티켓 판매 플랫폼에서 공연 및 프로야구 입장권 등을 재판매하는 전문 암표업자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콘서트·뮤지컬 공연의 경우 입장권 정가 대비 약 15배에 달하는 240만 원에, 주요 프로야구 경기는 10만 원 수준의 입장권을 200만 원가량으로 재판매하는 등 폭리를 취했다. A씨는 소득 신고 수준 대비 과다한 신용카드 지출이 지속적으로 포착되고, 수년에 걸쳐 자금출처가 불분명한 8억 원 상당의 예금·부동산 등을 축적한 것이 드러나면서 국세청 세무조사 대상으로 적발됐다. #. B사는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한류 콘텐츠 관련 여행상품을 기획하고 암표업체인 C사에 티켓당 10만 원 상당의 수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