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회장 국감 출석에도…'MBK' 제재 압박 거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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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출석해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국회 국정감사(국감)에 출석해 홈플러스 사태에 대해 사과했음에도 오히려 'MBK 먹튀' 논란은 재점화하고 있다. 정치권과 당국을 중심으로 MBK 제재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5일 국회에 따르면 정무위원회(정무위) 소속 의원인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 등이 MBK에 대해 제재하기 위한 법안들을 발의했다. 민 의원은 사모펀드를 공시의무 대상에 포함하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사모펀드를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해 기업을 인수하거나 경영에 참여할 경우에도 지배구조·재무상황·경영변화 등 주요 정보를 공개하도록 해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시장 감시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민 의원은 "사모펀드는 국민의 연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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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작성 투자제안서·사원총회 자료 입수 '주주총회' 격 사원총회에서도 "점포 매각" 언급 회생 논의 땐 "16개 점포 폐점, 인력 1000명 감축" MBK "유동성 위기서 회사 유지 위한 고육지책"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에 대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 질의를 들으며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연합뉴스 "MBK는 홈플러스 인수 때부터 부동산 처분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했는데, 맞습니까?"(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죄송합니다만, 그 부분은 제가 관여한 파트가 아닙니다"(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MBK파트너스는 그동안 홈플러스 인수를 통해 부동산 개발에 초점을 맞춰온 것 아니냐는 세간의 의혹에 부인해왔다. 14일 국정감사 증언대에 선 김병주 MBK 회장도 "관여한 바 없다"는 입장만 반복했다. 하지만 MBK가 직접 작성한 문서를 통해 수차례 부동산 활용 계획을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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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출석했다. [ⓒ디지털데일리]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MBK, 홈플러스 인수자 없으면 2천억 증여 안할 수도”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 “MBK 인수기업, 롯데카드 기업구매카드로 신용공여 확대” [디지털데일리 강기훈기자]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와 관련해 'MBK가 홈플러스의 부채를 외주화했다'는 지적과 함께 MBK가 약속한 2000억원의 추가 무상 증여의 실현 가능성을 놓고 의문이 제기됐다. 이 사안을 놓고 국감장에 나온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에게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은 MBK를 ‘약탈적 헤지펀드’로 지칭하면서 “홈플러스 사태의 본질은 사모펀드가 계열사인 카드사와 합작해서 선진금융기법이라 하면서 홈플러스 부채를 외주화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홈플러스가 롯데카드와 기업구매카드 약정을 맺고 이후 신용등급 기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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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앞두고 PE 줄줄이 호출 사모펀드(PEF) 업계에 국정감사 시즌이 혹독한 한파를 몰고 왔다.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와 롯데카드 대규모 해킹 사태의 중심에 선 MBK파트너스가 국회 증인 명단에 오르내리며 업계 전체가 숨을 죽이고 있다. 과거 M&A 시장의 ‘은둔의 강자’로 불리던 PE가 어쩌다 국감의 단골손님이 됐을까. MBK가 투자한 홈플러스가 정상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 태풍의 눈 MBK 홈플·롯데카드 집중포화 올해 국정감사에서 PE 업계의 ‘뜨거운 감자’는 단연 MBK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김병주 MBK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역시 홈플러스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대규모 실직 사태와 노동자 처우 문제 등을 묻기 위해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금융 문제를 넘어 노동 현안까지 전방위적인 검증대에 오르게 된 셈이다. MBK를 겨냥한 포문은 홈플러스 사태에서 열렸다.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