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이익 6013억…전망치 웃돌아 최소 구매 물량 보상금·테슬라향 공급 확대 IRA 보조금 감소…"美 EV 배터리 출하 47%↓"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3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낸 이유 중 하나는 기대하지 않았던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테슬라의 원통형 배터리에 쓰이는 소형 전지 부문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다. 다만 회사의 핵심 사업부인 전기차(EV) 배터리는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3분기 LG에너지솔루션 잠정 영업이익은 60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1% 증가했다.  시장 기대치(5136억원)를 웃돈 수치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 공재 금액 3655억원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2358억원으로, 보조금을 제외한 영업이익률이 4.1%에 이르렀다. 반면 지난 3분기 잠정 매출은 5조699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1% 줄었다. 외형이 준 가운데 이익이 크게 늘어난 배경 중 하나로 일회성 이익이 지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