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국내투자 대신 해외투자 늘면 GDP 감소…생산성 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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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주식시장 등 해외투자에 나서는 국민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투자 대신 해외 투자가 늘어날 경우 국내총생산(GDP)이 감소하고 노동 소득에 의존하는 사람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끼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김준형 연구위원·정규철 선임연구위원은 오늘(4일) KDI 현안분석 ‘해외투자 증가의 거시경제적 배경과 함의’에서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는 우리 국민들이 국내투자보다 해외투자에 집중하면서, 해외투자가 지속 확대돼 국내 경제 활력이 낮아질 수 있단 우려에 따라 순해외투자 증가를 구조적 관점에서 평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국민소득 대비 투자 비중은 안정적으로 유지중이지만, 국내투자가 줄고 해외투자가 늘어 국내투자에서 해외투자로 전환되는 추세가 나타난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소득대비 순해외투자(내국인 해외투자에서 외국인 국내투자를 뺀 것) 비중은 2000~2008년 0.7%였지만 2025~2024년 4.1%로 6배 증가했습니다. 이같이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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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하락에 해외투자 6배 증가…특히 노동소득에 더 악영향" 관세협상 2천억달러 미 직접투자엔…"1대 1로 국내투자 줄진 않을 것" 한미 관세협상 타결 (평택=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30일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7월 미국의 대한국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고, 한국이 총 3천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진행하는 방안에 합의했으나 후속 협의에 난항을 겪어왔다. 한미는 지난 29일 대미 투자금 중 2천억달러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달러로 제한하고, 대미 투자에 대한 '상업적 합리성'을 문건에 명시하기로 하는 등 내용에 합의했다. 2025.10.30 xanadu@yna.co.kr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한국의 생산성 둔화는 자본의 해외 유출을 촉발해 국내총생산(GDP) 미치는 영향이 증폭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일본에서 국내 투자 부진이 이어지며 경제 활력이 크게 떨어진 과정을 따라갈 우려가 있으므로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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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본수익성, 생산성 둔화로 지속 하락…2000년대 중반 해외에 역전" "생산성 0.1%p 하락시 GDP 1.5배↓…노동소득층에 더 큰 타격" 10월 29일 오후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는 모습. 2025.10.2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우리나라의 생산성 증가세 둔화로 투자 매력이 떨어진 탓에, 국내 대신 해외 투자를 늘리는 현상이 빨라지고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경고가 나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연간 200억 달러(약 28조 원) 규모의 대미 직접 투자가 더해지면서, 국내 자본시장을 추가로 위축시키고 경제 활력을 더욱 저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4일 발표한 '해외투자 증가의 거시경제적 배경과 함의'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생산성 증가세 둔화로 인해 투자 결정의 핵심 요인인 자본수익성 또한 지속해서 하락해왔다고 분석했다. 2000년 이후 노동 투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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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생산성이 0.1% 하락해 국내투자가 해외투자로 전환되면 장기적으로 국내총생산(GDP)이 0.15% 떨어질 수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경직적인 임금체계 개편을 통해 유연한 노동시장을 구축하는 등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경제 구조개혁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4일 현안 분석 보고서 '해외투자 증가의 거시경제적 배경과 함의'(김준형 연구위원·정규철 선임연구위원)에서 “생산성 둔화는 자본수익률 하락을 통해 국내투자를 해외투자로 전환시킨다”며 “이를 통해 GDP 감소폭이 생산성 하락률의 1.5배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연합뉴스 보고서는 총요소생산성(생산성)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최근 국내투자가 부진한 대신 해외투자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00년 이후 노동투입 증가 속도가 완만하게 하락했지만 생산성 증가 속도가 급격히 둔화하면서 투자 결정의 핵심 요인인 자본수익성이 하락한 영향이다. 실제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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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자 비율 최근 10년 6배 급증 생산성 0.1% 줄면 GDP 0.15% 감소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국민과 기업이 벌어들인 돈에서 해외에 투자하는 비율이 2000년대 초반과 비교해 연평균 6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생산성이 떨어진 한국을 떠나 해외에 공장을 짓고, 시설 투자를 늘리면서 벌어진 일이다. 4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김준형 연구위원과 정규철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해외 투자 증가의 거시경제적 배경과 함의’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소득 대비 순(純)해외투자 비율은 2000∼2008년 연평균 0.7%였지만, 2015∼2024년엔 4.1%로 6배가량 늘었다. 순해외투자는 우리나라 사람이 해외에 투자한 돈에서 외국인이 국내에 투자한 돈을 뺀 것이다. 즉 연소득 1억원인 사람이 과거에는 70만원만 해외에 투자하다가, 최근에는 410만원으로 늘렸다는 얘기다. 김정식 연세대 명예교수는 “순해외투자가 급증한 것은 최근 주식시장 호황과 수출 호조 등의 긍정적 신호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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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자 증가 거시경제적 배경' 보고서 생산성 둔화가 GDP와 국내 자본량 줄여 해외자본투자 의존·생산성 하락, 日과 닮아 "노동유연화 등 경제구조개혁 지속해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4일 해외투자 증가의 거시경제적 배경과 함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KDI 김준형, 정규철 연구위원이 설명하고 있다. KDI 제공 [파이낸셜뉴스]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생산성 둔화가 국내 자본의 해외 유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경제활력이 떨어지고 국민소득의 상당부분이 해외 투자로 전환되는 패턴이 '잃어버린 30년' 장기 저성장에 빠진 일본과 유사하다. 국내 경제가 잘 돌아가지 않은 채 해외 투자수익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은 경제 구조개혁이 시급하다는 의미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4일 발표한 해외투자 증가의 거시경제적 배경과 함의 보고서에서 "생산성 둔화는 직접적으로 국내총생산(GDP)뿐만 아니라 국내 자본량을 감소시킨다"며 "GDP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충격)이 1.5배 정도로 증폭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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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美 중심으로 개인 해외주식투자 사상 최대 기록 AI·양자컴 등 신성장 동력 분야 중심으로 자금 유입 KDI, 국내 생산성 가파른 둔화에 해외투자 비중↑ 생산성 0.1%p 떨어지면 GDP는 1.5%p 하락 생산성 제고 위한 '구조개혁' 지속 필요성 강조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서학개미’를 중심으로 해외 투자 금액이 역대 최대를 찍고, 기업의 해외 투자 역시 급증하고 있다. 수익률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지만, 해외 의존도가 확대하고 경제 성장률에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개인과 기업의 투자 재원이 해외로 이동하며 국내 생산 기반이 약화하고 경제활력 역시 저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천피 달성에도 지난달 서학개미 순매수 최고치 경신 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10월 중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해외 주식을 68억 1000만달러 순매수했다. 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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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해외투자 증가의 거시경제적 배경과 함의’ 韓 순해외투자 비중, 2015~2024년 ‘4.1%’ 日, 해외투자 증가…국민 경제활력 저하, 해외투자에 의존 한국개발연구원 전경.ⓒ한국개발연구원 [데일리안 = 김지현 기자] 해외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경제 활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우리나라 투자 재원이 국내보다 해외로 향하는 추세가 나타나면서 국내 생산기반이 약화할 수 있는 만큼, 순해외투자 확대 이면의 배경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KDI 현안분석 ‘해외투자 증가의 거시경제적 배경과 함의’를 발표했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소득 대비 투자 비중은 안정적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투자 구성은 국내투자에서 해외투자로 전환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00년 이후 국민소득 대비 투자 비중은 30%대 중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투자 항목별로는 국민소득 대비 순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