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석유화학 사업재편 골든타임 허비말라” 경고…연말 석화 재편안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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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업계, 연말까지 자구계획 제출 기업 간 물밑 협상 시일 더 걸릴 듯 ‘대산 산단’서 첫 자율 재편 가시화 “고부가 전환도 큰 과제” 고충 토로 여수석화국가산업단지 모습. [헤럴드 DB] [헤럴드경제=고은결·배문숙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석유화학 업계의 자율 구조조정과 관련해 “지금이 마지막 기회로, 연말까지가 골든타임”이라며 수위 높은 경고를 했다.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구조조정 데드라인’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고 있지만, 자율 구조조정이 지지부진하다는 것이다. 이에 각 기업들은 막바지 자구안 마련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공급 과잉과 수익성 악화로 위기를 맞은 석화 산업이 대규모 체질 개선 국면에 진입한 만큼, 업계의 자율적 재편은 향후 생존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 부총리는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민관이 함께 석유화학산업의 재도약도 이뤄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부총리는 특히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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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재 없는 철근부터 설비 조정 시작 고부가 특수강엔 R&D 2000억 지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정부가 철근·형강 등 범용 철강 제품에 대한 설비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대신 특수탄소강과 같은 고부가 제품에는 연구개발(R&D) 지원 2000억 원과 금융 지원 5700억 원 등 총 77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부 등 관계부처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및 산업 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철강 산업 고도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부가가치가 낮고 글로벌 공급과잉에 시달리고 있는 범용재의 설비를 줄이는 데 대책의 초점을 맞췄다. 수입재 비중이 낮은 철근은 기업 자율협약 방식으로 생산능력을 감축하고 열연·냉연 등 수입재와 경쟁하는 상품은 수입 대응을 한 뒤 필요시 설비를 조정하겠다는 계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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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 석유화학 업계에 사업재편을 조속히 진행하라고 주문했다. 구 부총리는 “지금이 마지막 기회”, “연말까지가 골든타임”이라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4일 구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석유화학산업 사업재편이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8월 석유화학 업계는 연말까지 구체적인 사업 재편안을 내겠다는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금융권도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을 위한 채권단 자율협약을 체결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하지만 기업들의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못하면서 아직까지 구조조정 안은 도출되지 않았다. 이날 구 부총리는 “최근 대산 산업단지에서 논의가 일부 가시화되는 모습”이라면서도 “일부 산업단지와 기업의 사업재편은 여전히 지지부진해 업계의 진정성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업계 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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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부총리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기재부 제공] 정부가 지지부진한 석유화학 산업 구조 개편에 대해 “연말까지가 골든타임”이라며 강하게 압박했다. 그러나 업계는 정부가 구체적인 지원책을 제시하지 않은 채 속도만 요구하고 있다며 현실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일부 산업단지와 기업의 사업재편이 여전히 지지부진해 업계의 진정성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시장의 우려를 전했다. 이어 그는 “업계 스스로 약속한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속도전을 펼쳐달라”며 “업계가 골든타임을 허비한다면 정부와 채권금융기관도 조력자로만 남기는 힘들다”고 경고했다. 정부는 석유화학 산업구조 개편 1호로 제출된 대산 산업단지 사례를 강조하며, 논의가 지지부진한 다른 산단의 참여를 재차 독려했다. 구 부총리는 “먼저 사업재편을 추진하는 산단·기업에는 더 빠른 지원이 이뤄질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