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배송 금지' 말하자 쿠팡 택배기사 93% "금지를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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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쿠팡 물류센터. 〈사진=연합뉴스〉 택배 새벽 배송 서비스가 노동자의 건강을 해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정작 쿠팡 택배기사의 93%는 새벽 배송 금지를 반대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지난달 22일 심야인 0시부터 5시까지 배송을 제한하고, 새벽 5시와 오후 3시에 각각 출근하는 주간 연속 2교대제를 도입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쿠팡 위탁 택배기사 약 1만여 명이 소속된 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가 지난 3일 민주노총의 '심야 배송 제한'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CPA는 성명에서 "노동자의 해고는 살인이라고 주장하면서 새벽 배송 택배기사들을 사실상 해고하려고 한다"면서 "새벽 배송이 아니라 사회적 대화를 폐지해야 할 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택배 사회적 대화 기구'란 정부와 여당, 노동계, 쿠팡과 컬리가 참여해 택배 노동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논의하는 기구입니다. CPA는 "새벽 배송 금지는 야간 기사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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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9명이 심야시간 배송 제한 반대" [ⓒ쿠팡] [디지털데일리 유채리 기자] '심야시간 새벽배송 제한' 찬반 논쟁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쿠팡 위탁 택배기사 1만명이 소속된 단체에서 "새벽배송 금지를 반대한다"는 성명이 발표됐다. 쿠팡 위탁 택배기사들이 소속된 택배영업점 단체 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가 민주노총의 '심야시간 새벽배송 제한' 방안에 대해 "노동자 해고는 '살인'이라고 주장하면서 심야 배송 택배기사들을 사실상 해고하려 하는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심야 배송이 아니라 사회적 대화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짜 택배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는 지 의문이며, 심야배송 경험이 없는 일부 인원의 억지 주장을 그대로 받아쓴 '받아쓰기'다. 택배기사에 진정성 있는 사과가 필요하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CPA는 민주노총의 '심야시간(0-5시) 배송 제한안'과 관련해 야간 새벽배송 기사 2405명 대상의 긴급 설문조사도 공개했다. 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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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과로사 대책이 새벽배송 금지? 새벽 환경미화, 편의점도 금지? 새벽배송 논의, 민노총이 주도 "죽음 각오"는 극단적 표현 장혜영 초심야배송 제한은 고강도 노동 대안 0-5시 노동 제한해도 서비스 유지 택배기사가 분류, 프레시백 회수도 사람 살릴수 있다면 꼭 새벽배송?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대담 :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장혜영 정의당 전 의원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오늘 예고해 드린 대로 특별한 토론 자리를 준비했습니다. 최근 민주노총 등 노동계에서 새벽 택배 배송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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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택배기사 노동강도와 건강 위험에서 소비자의 새벽배송 선호까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이 택배기사의 새벽배송 금지 여부를 쟁점으로 맞붙었다. 야간 택배기사의 노동강도, 야간노동의 건강 위험에서 소비자들의 새벽배송에 대한 선호에 이르기까지 둘은 많은 부분에서 이견을 보였다. 큰 틀에서 보면, 장 전 의원은 사회적 대화를 통해 새벽배송 유지와 노동자 건강권 사이에 균형을 이루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개인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며 현행 유지 입장을 고수했고, 이번 논란의 뒤에 민주노총의 숨은 의도가 있다는 주장도 폈다. 새벽배송 금지 여부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커진 가운데 기독교방송(CBS) 3일 라디오에서 40여분 간 진행된 두 정치인의 토론을 크게 네 개 쟁점으로 나눠 정리했다. 쟁점 ① 논쟁의 출발점, 택배노조 제안에 대한 평가 새벽배송 논란의 출발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이 지난 22일 '택배 사회적 대화기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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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새벽부터 택배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뉴스1 노동계를 중심으로 0∼5시까지 새벽 배송을 금지하자는 논의가 나오자, 야간 물류 작업 근로자를 실어 나르는 전세버스 업계가 이를 반대하고 나섰다. 안성관 전국전세버스생존권사수연합회(전생연) 위원장은 4일 성명을 내고 “새벽 배송 중단 논의는 서민의 삶을 무너뜨리는 현실 외면”이라며 새벽·심야 배송 중단 논의를 멈춰달라고 했다. 이어 “야간 물류 현장에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수많은 근로자의 일터를 무너뜨리고, 그들을 안전하게 출퇴근시키는 전세버스 업계의 생존 기반까지 붕괴시키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우리 업계는 새벽 시간대 근로자들의 안전한 출퇴근을 책임지며 야간 운행을 통해 정직하게 일하는 사업자들이 삶을 이어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세버스 종사자의 생계 터전을 치워버리는 발상은 중단돼야 한다”고 했다. 전생연은 전세버스 운영사 10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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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파트너스연합회 긴급 설문조사 “새벽 배송 편하고 수입 좋아…낮 일자리 없어” 한동훈·장혜영, CBS 라디오서 ‘끝장 토론’ 쿠팡 배송 자료사진. 연합뉴스 민주노총이 ‘심야 시간(0~5시) 배송 제한’을 정부에 제안한 것과 관련해 쿠팡 위탁 택배기사 10명 중 9명이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쿠팡 위탁 택배기사 1만여명이 소속된 택배 영업점 단체 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는 3일 성명을 내고 “노동자의 해고는 ‘살인’이라고 주장하면서 심야 배송 택배기사들을 사실상 해고하려 한다”면서 민주노총 등 진보 진영이 주장하는 ‘심야 배송 제한’ 방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CPA가 ‘심야 시간(0~5시) 배송 제한’과 관련해 야간·새벽 배송을 하는 기사 2405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3%가 ‘심야시간 배송 제한을 반대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95%는 심야 배송을 지속하겠다고 답했으며, 심야 배송의 장점으로 ▲‘주간보다 교통혼잡이 적고 엘리베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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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장혜영, ‘새벽배송 논쟁’ 공개 토론 택배노조 ‘0~5시 배송 제한’ 보도되며 논쟁 택배 노동자 과로 속 새벽배송 시장 성장세 과로 노동자 간 싸움으로 몰고 가는 사회 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3일 CBS라디오 새벽배송 찬반토론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CBS 유튜브 갈무리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요. 진짜 꼭 필수가결한, 국민을 위한, 소방이나 경찰이나 병원이라든가 이런 일 빼고 꼭 필요한, 없어서는 안 될 일이나 직업이 아니라면 사람이 야간에 움직이는 일은 웬만하면 없애야 해요.” 새벽배송 8년 차 배달기사 A씨(59)는 2022년 논문 ‘새벽배달의 그림자’(김태환·이승윤·박종식) 심층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심야노동의 위험성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인데요. 최근 정치권에선 이 논의가 ‘새벽배송 논쟁’으로 번졌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어제(3일) CBS라디오 공개토론에서 “새벽배송 기사들이 상대적으로 다른 직역에 비해 근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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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새벽배송 금지 말한 적 없다"는데도… 정치권과 일부 언론, '금지' 프레임으로 과잉 정치화 그 사이 택배 노동자 건강권 보호 논의 실종… '새벽 과로'의 실질적 구조 개선이 본질 편집자 주 우리는 일합니다. 공장에서, 사무실에서, 거리에서, 가정에서 오늘도 일합니다. 지금 이 순간도 쉼 없이 조금씩 세상을 바꾸는 모든 노동자에게, 일터를 찾은 나와 당신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판 깔아봅니다. 연합뉴스 쿠팡 등 이커머스 업체의 새벽배송 서비스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까지 확산되며 '새벽배송 전면 금지' 등 사실과 다른 주장까지 퍼뜨리며 '과잉 정치화'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제안한 '심야 배송 제한' 논의는 언제부턴가 '새벽배송 전면 금지'라는 프레임으로 둔갑했다. 급기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와 정의당 장혜영 전 의원의 지난 3일 CBS '한판승부' 공개 토론으로까지 이어졌다. 문제의 본질인 노동자 건강권 보호 논의는 실종되고, 전국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