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적 토론' 평가받은 한동훈-장혜영 토론…"정치 원래 이래야 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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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라디오서 새벽배송 주제로 토론 감정 대응 대신 논리적 주장 펼쳐 진중권 "토론 태도·논증 방식 모범적"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이 3일 '새벽배송'을 주제로 토론을 나눴다. 말싸움보다는 내용을 갖춘 채 토론다운 토론을 벌여 '모범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전 대표와 장 전 의원은 이날 저녁 CBS 라디오에 출연해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새벽배송을 중단하자는 민주노총 산하 택배 노조의 해법을 두고서 토론에 나섰다. 장 전 의원은 "새벽 배송이라고 하는 서비스는 최대한 유지를 하면서도 노동자들의 죽음의 원인이 되는 이 고강도 장시간 심야 노동을 최소한으로 줄여보자고 하는 굉장히 합리적인 안"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한 전 대표는 "과로사를 막아야 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전혀 이견이 없다"면서도 "무조건 시장에 맡기면 안 되고 꼭 필요할 때 부작용이 나지 않게 정교한 개입을 해야 하는데, 새벽배송은 정교한 개입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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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과로사 대책이 새벽배송 금지? 새벽 환경미화, 편의점도 금지? 새벽배송 논의, 민노총이 주도 "죽음 각오"는 극단적 표현 장혜영 초심야배송 제한은 고강도 노동 대안 0-5시 노동 제한해도 서비스 유지 택배기사가 분류, 프레시백 회수도 사람 살릴수 있다면 꼭 새벽배송?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대담 :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장혜영 정의당 전 의원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오늘 예고해 드린 대로 특별한 토론 자리를 준비했습니다. 최근 민주노총 등 노동계에서 새벽 택배 배송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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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지부 "올해만 쿠팡 야간 물류노동자 최소 2명 사망…죽음의 고리 끊어야" 택배 노동자에 이어 물류센터 노동자들도 심야시간 택배 배송 규제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쿠팡 등 물류사가 적정 비용을 감당하면 노동조건이나 서비스 후퇴 없이도 노동자의 건강에 위협이 되는 새벽배송을 규제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다.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는 3일 성명에서 "쿠팡의 새벽배송은 그동안 어떤 규제도 받지 않아왔다"며 "그 결과 물류센터 노동자들은 새벽배송 마감 압박 속에서 야간노동을 하며 극한의 노동강도를 감내해야 했다는 점에서 쿠팡의 새벽배송은 어떤 방식으로든 규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간노동의 건강 위험에 대해 지부는 "야간노동이 수면장애와 뇌혈관·심장질환, 암, 당뇨병 등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것은 의학에서 정설"이라며 "야간노동의 영향은 노동자의 몸에 서서히 축적돼 그 부정적 결과가 나중에야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짚었다. 지부는 "이에 야간노동을 하는 노동자들은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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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새벽 배송제한" 두고 라디오 설전 사진=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캡처 최근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제안한 '새벽 배송제한'을 주제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이 라디오 토론에서 맞붙었습니다. 앞서 민주노총 택배노조는 지난달 22일 '택배 사회적대화 기구' 회의에서 "택배기사 과로 개선을 위해 0시~오전 5시 초심야 배송을 제한해 노동자의 수면시간과 건강권을 최소한으로 보장하자"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제(3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한 한 전 대표는 과로사 방지 취지에는 동의하면서도 "꼭 반드시 새벽 배송에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라며 "과연 새벽 배송 금지라는 극단적 수단으로 과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느냐, 그게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새벽 배송을 하시는 분들은 강요를 받아서 그 선택을 한 것은 아니다. 주야간 모두 근무하는 분들이 아니라 주간과 야간 중 선택하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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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새벽배송 금지에 노동계·정치권까지 파장 새벽배송 시장규모 15조 7년 새 몸집 30배 불어나 금지될 경우 연쇄 피해도 긴급 설문조사 결과 해보니 93% ‘심야배송 금지’ 반대 서울 송파구 서울복합물류단지에 택배 상자들이 쌓여 있다. 사진과 기사는 관련 없음. [한주형 기자] ‘새벽 배송’ 제한 여부를 놓고 노동계에서부터 정치권까지 논쟁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택배기사의 ‘수면·건강권 보호’를 앞세워 새벽 배송을 제한하자는 민주노총 주장에 유통업계와 중소상공인, 소비자단체들은 즉각 반발에 나섰다. 새벽 배송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키운 축인 만큼 관련 시장과 산업 전반의 물류 시스템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민노총 택배노조가 주장한 새벽 배송 금지안을 두고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측은 “새벽배송 전면 제한이 소비자 생활 불편, 농어업인 및 소상공인 피해, 물류 종사자 일자리 감소 등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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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CBS 박지환의 뉴스톡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 패널 : 김동빈 기자 [앵커] 최근 쿠팡 등 이커머스 업체의 새벽배송 서비스를 둘러싸고 정치권까지 가세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민주노총이 심야 배송 금지'를 주장했다고 잘못 알려지면서 핵심은 흐려지고 논란만 커졌는데요. 경제부 김동빈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우선 이번 논쟁, 정확히 어디서부터 시작된 건가요? [기자] 논란은 지난달 22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열린 '택배 사회적 대화기구' 회의에서 시작됐습니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즉 택배노조가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초심야 시간대 배송을 제한하자고 제안한 것이 출발점인데요. 그 이유는 명확합니다. 택배기사들의 과로사 의심사례가 반복되고 있어 최소한의 수면 시간을 보장하자는 취지였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제안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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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서 “0~5시 배송 금지 땐 더 열악한 새벽 물류센터 일용직만 느는데 외면” “2000만명 이용, 새벽배송 당사자 기사들도 ‘금지 말라’는데 제3자 민노총 왜” “민노총 택배노조 상당수 주간 택배…‘쿠팡 위주’인 새벽배송 영역 공격한 것” “모든 새벽일 금지도 아닌, ‘배송에만 건강권’ 말 되나…이건 ‘쿠팡 옹호’ 아냐” 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전 당대표가 지난 11월 3일 CBS저녁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장혜영(왼쪽) 정의당 전 의원과 ‘0~5시 새벽배송 제한’을 주제로 토론하면서, 새벽 배송하는 택배 기사들의 직접 선택권을 제3자인 민주노총 택배노조가 침해하고 있단 취지로 주장했다.<‘박재홍의 한판승부’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정부·여당과 ‘택배 사회적 대화 기구’에 참여 중인 민주노총 산하 전국택배노동조합이 꺼낸 0~5시 새벽배송 금지 요구안을 비판해온 한동훈 국민의힘 전 당대표는 “새벽 배송 기사의 건강을 염려해서라기보다, 민노총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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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택배노동자 과로사가 잇따르자 '심야배송 제한' 논의가 촉발됐다. 뉴스1 민주노총이 노동자의 건강권을 이유로 '심야배송 제한'을 제안했지만 정작 택배 기사들과 전세버스 업계는 "생계를 박탈하려 한다"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네이버, 쿠팡 등 국내 온라인쇼핑 업체들도 소비자 편익을 앞세워 반대 입장을 밝혔다. 4일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성명을 내고 "새벽배송 전면 제한이 소비자 생활 불편, 농어업인 및 소상공인 피해, 물류 종사자 일자리 감소 등 부작용을 초래할 것임을 심각히 우려한다"고 밝혔다. 새벽에 이뤄지는 배송이 보편화된 상황에서 소비자와 판매업자들이 전면 제한을 받아들일 수 없을 거라는 주장이다. 이 협회에는 국내 온라인쇼핑 주요 기업들이 대부분 속해 있다. 야간 노동자들을 실어나르는 전세버스 업계도 강하게 반발하는 중이다. 안성관 전국전세버스생존권사수연합회 위원장은 "가족 생계를 책임지는 수많은 근로자의 일터를 무너뜨리고 그들을 안전하게 출퇴근시키는 전세버스 업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