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 금지” 논란…정작 쿠팡 기사들은 반대?[잇슈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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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슈키워드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 '새벽배송'입니다. 밤에 주문해도 다음 날 아침이면 집 앞에 도착하는 '새벽배송', 맞벌이와 1인 가구 등 2천만 명이 이용하는 생활 서비스인데요. 이 '새벽배송'을 금지하자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민주노총 산하 전국택배노조는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새벽배송' 서비스를 금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야간 노동은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2급 발암 요인이라며, 택배 노동자의 최소한의 수면 시간과 건강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쿠팡 기사들은 10명 중 9명 이상이 반대 입장을 냈습니다. 일자리를 잃을 수 있고 낮 시간대보다 수입이 더 많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유통업계와 소상공인, 상당수 소비자들도 우려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새벽배송은 이미 필수 생활 서비스로 자리 잡았고 산업적 파급력도 크다며,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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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새벽 배송제한" 두고 라디오 설전 사진=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캡처 최근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제안한 '새벽 배송제한'을 주제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이 라디오 토론에서 맞붙었습니다. 앞서 민주노총 택배노조는 지난달 22일 '택배 사회적대화 기구' 회의에서 "택배기사 과로 개선을 위해 0시~오전 5시 초심야 배송을 제한해 노동자의 수면시간과 건강권을 최소한으로 보장하자"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제(3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한 한 전 대표는 과로사 방지 취지에는 동의하면서도 "꼭 반드시 새벽 배송에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라며 "과연 새벽 배송 금지라는 극단적 수단으로 과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느냐, 그게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새벽 배송을 하시는 분들은 강요를 받아서 그 선택을 한 것은 아니다. 주야간 모두 근무하는 분들이 아니라 주간과 야간 중 선택하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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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과로사 대책이 새벽배송 금지? 새벽 환경미화, 편의점도 금지? 새벽배송 논의, 민노총이 주도 "죽음 각오"는 극단적 표현 장혜영 초심야배송 제한은 고강도 노동 대안 0-5시 노동 제한해도 서비스 유지 택배기사가 분류, 프레시백 회수도 사람 살릴수 있다면 꼭 새벽배송?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대담 :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장혜영 정의당 전 의원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오늘 예고해 드린 대로 특별한 토론 자리를 준비했습니다. 최근 민주노총 등 노동계에서 새벽 택배 배송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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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부터 시작되는 택배 분류 작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노동계를 중심으로 초심야시간(0∼5시) 배송 금지가 추진되자 야간 물류 작업 근로자를 실어 나르는 전세버스 업계가 심야배송 금지를 반대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안성관 전국전세버스생존권사수연합회(전생연) 위원장은 4일 성명을 내고 "새벽배송 중단 논의는 서민의 삶을 무너뜨리는 현실 외면"이라며 새벽·심야배송 중단 논의를 멈춰달라고 밝혔다. 이어 "야간 물류 현장에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수많은 근로자의 일터를 무너뜨리고, 그들을 안전하게 출퇴근시키는 전세버스 업계의 생존 기반까지 붕괴시키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우리 업계는 새벽시간대 근로자들의 안전한 출퇴근을 책임지며 야간운행을 통해 정직하게 일하는 사업자들이 삶을 이어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왔다"며 "전세버스 종사자의 생계터전을 치워버리는 발상은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생연은 전세버스 운영사 100여개가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