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새벽 택배 금지" 한동훈 "속내는 건강 염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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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쿠팡 등 국내 전자상거래업체들의 새벽 배송을 전면 금지하자는 주장을 내놨다. 쿠팡 위탁 택배기사 1만여 명이 소속된 택배영업점 단체 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는 이에 반발해 "민주노총의 심야기사 배송 제한에 반대한다"고 3일 밝혔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4일 "민노총의 저의에는 새벽 배송 기사의 건강을 염려해서라기보다 자신들의 영향력 확대를 하려는 이해관계가 숨어 있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소속 단체 10명 중 9명이 새벽 배송 금지에 반대하는 이유는 본인들이 선택한 것이기 때문이다"라며 "그런데 직접 당사자가 아닌 제3자인 민노총이 '너희들 건강에 나쁘니 금지' 이렇게 하고 나선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근로 조건을 개선하겠다도 아니고 '아예 0시에서 5시는 금지다' 이렇게 극단적인 숫자를 듣고 나왔다"면서 "민노총이 이 새벽 배송 금지를 추진하는 데는 실제 숨은 동기가 있다. 새벽 배송 영역은 쿠팡 위주라서 아직 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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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초심야 시간대 배송 전면 중단해야” 관련업계 “택배산업 붕괴…현실적 대안 필요” 쿠팡CLS 본사 [연합]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초심야 시간대(자정~오전 5시) 배송 금지를 제안한 데 대해 관련 업계가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고용 안전과 임금 보전을 위해 현실을 고려한 합리적인 대안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새벽배송 관계자들은 이 같은 택배노조의 심야 배송 전면 금지 주장에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약 2000만명이 새벽배송을 이용하는 현실과 동떨어진 의견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3일 쿠팡 위탁 택배기사 1만여명이 소속된 택배영업점 단체 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는 “새벽배송 금지는 야간 택배기사 생계를 박탈한다”라며 반대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야간 새벽배송 기사 2405명 대상의 긴급 설문조사도 공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3%가 ‘심야 배송 제한’을 반대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95%는 “심야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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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배송 중단 요구에 현장 기사·소비자 93% "안 된다" 맞벌이 부부인 김씨에게 이른 아침의 배송은 단순한 편의가 아닌 '생존 도구'다. "이게 없으면 아이가 밥을 못 먹고, 울음을 터뜨리고, 결국 회사에 늦게 가게 됩니다. 하루가 망가지는 거죠"라고 말했다. 매일신문 자료사진 한겨울보다 더 차가운 바람이 동탄 신도시를 스친 4일 새벽 5시 50분. 한 아파트 복도에 놓인 재활용이 가능한 상자 안에는 기저귀 한 팩, 멸균 우유 두 개, 계란 한 판이 담겨 있었다. 모두 잠든 시각, 이른 출근을 앞둔 김모(37) 씨는 이 봉투를 집 안으로 들이밀며 "다행히 오늘도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맞벌이 부부인 김씨에게 이른 아침의 배송은 단순한 편의가 아닌 '생존 도구'다. "이게 없으면 아이가 밥을 못 먹고, 울음을 터뜨리고, 결국 회사에 늦게 가게 됩니다. 하루가 망가지는 거죠." 그러나 이 평범한 일상이 흔들리고 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조가 '심야배송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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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과로사 대책이 새벽배송 금지? 새벽 환경미화, 편의점도 금지? 새벽배송 논의, 민노총이 주도 "죽음 각오"는 극단적 표현 장혜영 초심야배송 제한은 고강도 노동 대안 0-5시 노동 제한해도 서비스 유지 택배기사가 분류, 프레시백 회수도 사람 살릴수 있다면 꼭 새벽배송?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대담 :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장혜영 정의당 전 의원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오늘 예고해 드린 대로 특별한 토론 자리를 준비했습니다. 최근 민주노총 등 노동계에서 새벽 택배 배송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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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들 사실상 해고하는 것” “오전 5시 이후 정상 배송 불가능” “실태 모르는 일부의 억지 주장” ◆…쿠팡 택배기사 10명 중 9명은 '새벽 배송 금지'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쿠팡 택배기사 10명 중 9명은 '새벽 배송 금지'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 위탁 택배기사 1만여명이 소속된 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는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민주노총이 노동자 해고는 살인이라고 주장하면서 새벽배송 택배기사들을 사실상 해고하려고 한다"며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CPA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벽배송 기사 2405명 중 93%가 금지에 반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 95%는 "심야배송을 지속하겠다"고 답했으며, 이들 가운데 70%는 "야간배송이 제한되면 다른 야간 일자리를 찾겠다"고 답했다. CPA는 "오전 5시 이후 배송을 시작하면 출근·등교 시간대 교통 혼잡과 엘리베이터 사용 증가로 정상적인 배송이 불가능하다"면서 "현실을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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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택배기사 노동강도와 건강 위험에서 소비자의 새벽배송 선호까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이 택배기사의 새벽배송 금지 여부를 쟁점으로 맞붙었다. 야간 택배기사의 노동강도, 야간노동의 건강 위험에서 소비자들의 새벽배송에 대한 선호에 이르기까지 둘은 많은 부분에서 이견을 보였다. 큰 틀에서 보면, 장 전 의원은 사회적 대화를 통해 새벽배송 유지와 노동자 건강권 사이에 균형을 이루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개인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며 현행 유지 입장을 고수했고, 이번 논란의 뒤에 민주노총의 숨은 의도가 있다는 주장도 폈다. 새벽배송 금지 여부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커진 가운데 기독교방송(CBS) 3일 라디오에서 40여분 간 진행된 두 정치인의 토론을 크게 네 개 쟁점으로 나눠 정리했다. 쟁점 ① 논쟁의 출발점, 택배노조 제안에 대한 평가 새벽배송 논란의 출발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이 지난 22일 '택배 사회적 대화기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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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새벽배송 금지에 노동계·정치권까지 파장 새벽배송 시장규모 15조 7년 새 몸집 30배 불어나 금지될 경우 연쇄 피해도 긴급 설문조사 실시해보니 93% ‘심야배송 금지’ 반대 서울 송파구 서울복합물류단지에 택배 상자들이 쌓여 있다. 사진과 기사는 관련 없음. [한주형 기자] ‘새벽 배송’ 제한 여부를 놓고 노동계에서부터 정치권까지 논쟁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택배기사의 ‘수면·건강권 보호’를 앞세워 새벽 배송을 제한하자는 민주노총 주장에 유통업계와 중소상공인, 소비자단체들은 즉각 반발에 나섰다. 새벽 배송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키운 축인 만큼 관련 시장과 산업 전반의 물류 시스템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민노총 택배노조가 주장한 새벽 배송 금지안을 두고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측은 “새벽배송 전면 제한이 소비자 생활 불편, 농어업인 및 소상공인 피해, 물류 종사자 일자리 감소 등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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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기자 underdog@sisajournal.com] 택배노조, '0~5시 배송 제한' 주장에 소비자·쿠팡 노조 반발 정치인 찬반토론까지…정부 "사회적 대화로 풀어야" 택배노조의 초심야시간(0~5시) 배송 전면 제한안에 소비자단체와 새벽배송 기사들이 반발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의 한 쿠팡 물류센터를 오가는 차량 모습 ⓒ연합뉴스 새벽배송을 놓고 노동계가 갈라졌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택배노동조합이 여당에 초(超)심야시간(0~5시) 배송 전면 제한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당장 새벽배송의 대명사인 쿠팡 택배기사들은 강력 반대 입장을 내면서 의견이 엇갈리는 모양새다. 정치권도 논란에 가세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은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찬반토론을 벌이는 등 직업 선택의 자유와 노동자 건강권을 놓고 갈등이 확산하는 형국이다. 4일 노동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민주노총 택배노조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출범한 '택배 사회적 대화기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