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배송 금지' 딜레마…"건강권" vs "일자리 축소"

2025년 11월 04일 수집된 기사: 4개 전체 기사: 48개
수집 시간: 2025-11-04 09: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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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2025-11-04 06:50:19 oid: 055, aid: 000130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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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전날 주문하면 새벽에 받아볼 수 있는 배송 서비스, 편리하지만 택배 배송하는 노동자 건강을 해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죠. 노동계에서 이것을 금지하자는 주장이 나오자 정부와 여당도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기구가 얼마 전부터 가동되고 있는데, 찬반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그 쟁점을 하정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택배 노동자 과로사가 잇따르자 지난 9월 출범한 사회적 대화기구. 민주노총 산하 택배노조는 최근 회의에서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새벽 배송을 금지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건강권 확보를 위해 오전 5시와 오후 3시 출근의 주간 2개 조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김광석/민주노총 택배노조 위원장 : 산업적 측면, 또 소비자들의 편리성 중심으로만 논의가 되는 게 저희는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길게 가더라도 누군가는 제기해야 되는 문제고….] 하지만 노동계 안에서도 의견은 엇갈립니다. 새벽 배송 금지에 따른 일자리 축소와 수입 감소 등 다른 부작용도 무시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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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2025-11-04 09:18:11 oid: 016, aid: 0002552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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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초심야 시간대 배송 전면 중단해야” 관련업계 “택배산업 붕괴…현실적 대안 필요” 쿠팡CLS 본사 [연합]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초심야 시간대(자정~오전 5시) 배송 금지를 제안한 데 대해 관련 업계가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고용 안전과 임금 보전을 위해 현실을 고려한 합리적인 대안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새벽배송 관계자들은 이 같은 택배노조의 심야 배송 전면 금지 주장에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약 2000만명이 새벽배송을 이용하는 현실과 동떨어진 의견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3일 쿠팡 위탁 택배기사 1만여명이 소속된 택배영업점 단체 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는 “새벽배송 금지는 야간 택배기사 생계를 박탈한다”라며 반대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야간 새벽배송 기사 2405명 대상의 긴급 설문조사도 공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3%가 ‘심야 배송 제한’을 반대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95%는 “심야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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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2025-11-04 09:41:11 oid: 015, aid: 0005206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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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쿠팡 등 국내 전자상거래업체들의 새벽 배송을 전면 금지하자는 주장을 내놨다. 쿠팡 위탁 택배기사 1만여 명이 소속된 택배영업점 단체 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는 이에 반발해 "민주노총의 심야기사 배송 제한에 반대한다"고 3일 밝혔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4일 "민노총의 저의에는 새벽 배송 기사의 건강을 염려해서라기보다 자신들의 영향력 확대를 하려는 이해관계가 숨어 있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소속 단체 10명 중 9명이 새벽 배송 금지에 반대하는 이유는 본인들이 선택한 것이기 때문이다"라며 "그런데 직접 당사자가 아닌 제3자인 민노총이 '너희들 건강에 나쁘니 금지' 이렇게 하고 나선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근로 조건을 개선하겠다도 아니고 '아예 0시에서 5시는 금지다' 이렇게 극단적인 숫자를 듣고 나왔다"면서 "민노총이 이 새벽 배송 금지를 추진하는 데는 실제 숨은 동기가 있다. 새벽 배송 영역은 쿠팡 위주라서 아직 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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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2025-11-04 09:45:09 oid: 088, aid: 0000979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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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배송 중단 요구에 현장 기사·소비자 93% "안 된다" 맞벌이 부부인 김씨에게 이른 아침의 배송은 단순한 편의가 아닌 '생존 도구'다. "이게 없으면 아이가 밥을 못 먹고, 울음을 터뜨리고, 결국 회사에 늦게 가게 됩니다. 하루가 망가지는 거죠"라고 말했다. 매일신문 자료사진 한겨울보다 더 차가운 바람이 동탄 신도시를 스친 4일 새벽 5시 50분. 한 아파트 복도에 놓인 재활용이 가능한 상자 안에는 기저귀 한 팩, 멸균 우유 두 개, 계란 한 판이 담겨 있었다. 모두 잠든 시각, 이른 출근을 앞둔 김모(37) 씨는 이 봉투를 집 안으로 들이밀며 "다행히 오늘도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맞벌이 부부인 김씨에게 이른 아침의 배송은 단순한 편의가 아닌 '생존 도구'다. "이게 없으면 아이가 밥을 못 먹고, 울음을 터뜨리고, 결국 회사에 늦게 가게 됩니다. 하루가 망가지는 거죠." 그러나 이 평범한 일상이 흔들리고 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조가 '심야배송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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