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미장 활황’ 국민연금 주식 투자 비중도 첫 5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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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올들어 코스피와 미국 대표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중인 가운데 국민연금기금의 투자포트폴리오에서 주식투자(국내외 합산)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3일 국민연금기금 운용자산 현황을 보면,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 적립금(연금보험료+운용수익금)은 총 1322조원(운용자산)으로, 이 중에 국내주식 196조3천억원(14.8%), 해외주식 486조4천억원(36.8%)이다. 국내외 주식비중이 51.6%다. 올해들어 8월 말까지 자산군별 수익률(금액가중평균)은 국내주식 36.4%, 해외주식 8.61%이다. 지난해 말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1212조9천억원으로,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110조원가량 증가했다. 지난 8월 말 기준 채권투자 비중은 국내채권 325조7천억원(24.6%), 해외채권 94조3천억원(7.1%)이고 부동산 등 대체투자가 214조1천억원(16.2%)이다. 올해 들어 운용수익금은 지난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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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국내 주식으로, 우리 노후를 책임지는 국민연금까지 덕을 보고 있습니다. 주가가 뛰면서 올해만 벌써 무려 200조 원에 달하는 역대급 수익을 거둘 걸로 보이는데, 기금 고갈 시점도 33년이나 더 늦춰졌습니다. 배주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해 1천213조 원으로 출발했던 국민연금 기금이 지난달 1400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열 달 만에 약 200조 원이나 벌어들인 겁니다. 해외 주식이 이끌며 160조 원을 벌어들인 지난해를 뛰어넘어 올해 사상 최대 수익을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비결은 바로 국내 주식이었습니다. 지난 6월 이미 30%를 넘겼던 국내 주식 수익률이 지난달엔 무려 60%를 넘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SK하이닉스·삼성전자 같은 대형 반도체주 중심으로 주가가 훌쩍 뛰어오른 영향입니다. 국민연금은 안정적인 채권 대신 수익성 위주의 주식 투자를 점차 늘려왔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주식 비중이 50%를 넘어섰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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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제고로 지속가능성 높이는 전략 국내 비중 줄이고 해외 중심 분산투자 확대 6.5% 수익률 땐 기금 소진 ‘2090년’까지 연장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 북부지역본부 종합상담실 모습. [연합뉴스] 국민연금이 사상 처음 전체 자산의 절반 이상을 주식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성을 중시하던 운용 기조에서 벗어나 기금 고갈 시점을 늦추기 위해 수익률을 높이는 방식의 ‘공격적 포트폴리오’로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국민연금 기금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국민연금 적립금은 1269조135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국내외 주식 투자액은 635조5734억원으로 전체 자산의 50.1%를 차지했다. 국민연금 기금 운용 역사상 주식 비중이 절반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연금의 자산 구조는 지난 10년 사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2015년 말까지만 해도 전체 자산의 56.6%가 채권, 32.2%가 주식이었지만 올해 6월에는 주식이 50%를 넘기고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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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국민연금이 이재명 정부 출범 후 한국 증시 초강세 덕분에 10월 말 기준으로 연간 누적 수익률 20%를 넘겼다는 소식이 3일 전해진 가운데, 꾸준히 제기돼 온 문제인 국민연금 고갈 시점이 기존 예상(2057년) 대비 수십년 연장될 수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여당에서 가장 반기며 알리는 모습이다.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이날 오전 9시 4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연금 주가상승 등으로 올해만 약 200조원 수익이 발생했다"며 "연 평균 수익율 6.5%를 유지하면 고갈시점이 2090년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업계 등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운용자산은 10월 말 140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10개월 전인 2024년 12월 기준 1212조원에서 200조원 이상 증가한 것이다. 가장 큰 동력은 국내 주식 수익률이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코스피 주요 종목들이 큰 상승을 보이는 등 국내 주식 수익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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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 채권 줄이고 '수익' 주식으로…노후 자금 전략 대전환 국내주식 36.4% '잭폿'…인력난 우려 속 벤치마크 초과 달성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국민연금공단 제공]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국민연금 기금이 2025년 8월 말까지 8.22%의 잠정 누적 수익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운용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3년 평균 수익률(6.98%)과 1988년 기금 설립 이후 연평균 수익률(6.82%)을 모두 웃도는 양호한 성적이다. 특히 이번 성과는 기금 역사상 처음으로 총자산의 절반 이상을 주식에 투자(50.1%)하는 '공격적 운용'으로 전략을 전환하는 중대한 시점에서 거둔 것이라 더욱 주목된다. 3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성과를 이끈 일등 공신은 단연 '국내주식' 부문이다. 8월 말 기준 자산별 성과를 보면, 국내주식 부문은 무려 36.4%에 달하는 '잭폿'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체 성과를 견인했다. 해외주식 부문 역시 8.61%의 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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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의 채권 줄이고 '수익'의 주식으로…노후 자금 전략 대전환 1천269조 '연금 고래', 세계 시장으로…국내 증시 '과잉 영향력' 해소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종합상담실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국민연금 기금이 사상 처음으로 총자산의 절반 이상을 주식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성을 중시하던 과거의 운용 방식에서 벗어나 기금 고갈 시점을 늦추기 위해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공격적인 투자로 전략을 완전히 바꾼 것이다. 3일 올해 6월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총 1천269조1천355억 원에 달하는 적립금 중 주식(국내 및 해외)에 투자된 금액은 635조5천734억원으로, 전체 자산의 50.1%를 차지했다. 이는 국민연금 기금 역사상 처음으로 주식 비중이 50%를 넘어선 기록이다. 이런 변화는 10년 전과 비교하면 더욱 뚜렷해진다. 2015년 말 국민연금의 자산 구성은 채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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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주식투자 비중 첫 50% 돌파 해외주식이 국내의 두 배 이상 달해 정부도 개혁 보다 재정 확보 선호해 올 수익률 20%로 운용자산 1400조 수익률 6.5% 유지 땐 소진 33년 늦춰 과열된 증시 연말 조정 전망 높아 “수익 과도하게 좇는 것 위험” 지적도 기금 고갈 우려에 신음하던 국민연금이 600조원이 넘는 자산을 국내외 증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공격적인 운용에 나섰다. 국내외 증시 상승세에 올해 역대 최대 수익률이 기대되지만, 국민의 노후를 지탱하는 국민연금의 주식투자가 실패할 경우 기금 고갈이 가속할 수 있는 만큼 전략 수립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3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국민연금은 총 1269조1355억원에 달하는 적립금 중 50.1%를 국내외 주식에 투자했다. 주식에 투자한 635조5734억원 중 국내 주식은 14.9%(약 189조원)에 그쳤지만, 해외 주식은 35.2%(446조원)에 달했다. 금융투자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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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개혁통해 고갈시점 15년 연장 국내주식 수익률 36.43% 역대급 '활황' 국내주식 비중 재검토 필요 국민연금 기금의 주식 비중이 전체 자산의 절반을 넘어섰다. 지난 3월 연금개혁 통과로 기금소진 시점이 15년 연장돼 '투자 시계'가 확대됨에 따라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을 한층 유연하게 관리할 여건이 마련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연금의 투자시계란 기금이 실제로 운용하고 위험자산에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기간적 여유를 의미한다. ■국내주식 수익률 36% 넘어 3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적립금은 1322조원이다. 기금의 자산배분을 보면 해외주식과 국내주식이 각각 36.8%(486조4000억원), 14.8%(196조3000억원)를 차지하면서 총 51.6%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기준 전체 자산의 50%를 넘어선 주식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국민연금 기금적립금의 올해 1~8월 수익률은 8.22%(금액가중수익률)로 잠정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