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배터리 시장 양극화…전기차용 침체, ESS는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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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전기차 캐즘에 사업축소 AI 데이터센터 붐에 ESS는 호황 中 진입 못하자 K배터리에 기회 요즘 글로벌 배터리 시장 화두는 두 가지로 요약된다. 전기차 캐즘(대중화 직전 일시적 수요 침체)이 길어지는 만큼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침체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란 게 첫 번째다. 두 번째는 예상보다 빨리 커지는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시장이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ESS 전환에 사활을 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3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국 전기차 판매 대수는 60만7000대로 전년 동기(59만7500대)보다 1.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기차 판매가 제자리걸음 한 만큼 배터리 시장도 횡보했다. 하지만 미국 내 배터리 공장은 빠르게 늘고 있다. 국내 배터리 3사의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공장 생산량은 현재 연 300기가와트시(GWh)에서 내년 말 연 600GWh로 두 배로 늘어난다. 전기차 판매가 증가하지 않는데, 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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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도 뚫은 삼성SDI ESS… 배터리 兆단위 공급 최소 3년간…첫 대규모 납품 LG엔솔도 물량 50% 확대 협의 삼성SDI가 미국 테슬라에 3조원이 넘는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3년에 걸쳐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SDI가 미국 ESS업계 1위인 테슬라에 배터리를 조 단위로 납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7월 테슬라에 연 20기가와트시(GWh) 규모 ES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 LG에너지솔루션은 납품 물량을 연 30GWh로 50% 늘리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테슬라가 그동안 중국 CATL 배터리를 주로 사용해 온 만큼 미국의 ‘배터리 탈(脫)중국’ 정책 수혜가 한국 기업에 돌아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ESS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ESS 담당 임직원이 지난주 방한해 삼성SDI와 배터리 공급과 관련해 핵심 사안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최소 3년 동안 매년 10GWh 안팎의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1GWh당 매출이 1000억~1500억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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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3년간…첫 대규모 납품 LG엔솔도 물량 50% 확대 협의 삼성SDI가 미국 테슬라에 3조원이 넘는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3년에 걸쳐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SDI가 미국 ESS업계 1위인 테슬라에 배터리를 조 단위로 납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7월 테슬라에 연 20기가와트시(GWh) 규모 ES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 LG에너지솔루션은 납품 물량을 연 30GWh로 50% 늘리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테슬라가 그동안 중국 CATL 배터리를 주로 사용해 온 만큼 미국의 ‘배터리 탈(脫)중국’ 정책 수혜가 한국 기업에 돌아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ESS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ESS 담당 임직원이 지난주 방한해 삼성SDI와 배터리 공급과 관련해 핵심 사안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최소 3년 동안 매년 10GWh 안팎의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1GWh당 매출이 1000억~1500억원이 나오는 만큼 이 정도 규모면 1조~1조5000억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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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에코프로 10월 주가 2배 올라… 내년 美 전기차 수요 둔화는 걸림돌 “반도체보다는 못하지만 싸다. 일단은 이것이 가장 큰 요인 같다. 현재는 공급 과잉 때문에 가격 조정이 세게 왔지만 미래가 밝은 업종임은 분명하지 않나. 또 그동안 전력 수요 증가 수혜를 전기장비주가 받아왔지만, 앞으로는 전기를 저장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대한 설비투자로도 확대될 것이다. 현 주가에는 그런 기대감이 모두 반영된 것 같다.”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는 2023년 7월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어온 이차전지주가 최근 폭발적 상승세를 보인 것에 관해 이같이 분석했다. 코스피가 10월 27일 사상 처음으로 4000포인트를 돌파한 가운데 이차전지주가 10월 들어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시장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GETTYIMAGES.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ESS 설비투자 확대 그 선봉에는 엘앤에프와 에코프로가 있다. 10월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이차전지 소재업체 엘앤에프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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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터리 3사가 북미 합작법인의 공장까지 에너지저장장치(ESS)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장과 신재생에너지 확대가 맞물리며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적어도 2030년까지 ESS 공급과잉 우려는 없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3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현재 완성차업체와의 북미 합작공장까지 전기차 라인을 ESS로 전환하는 방향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캐나다에 위치한 스텔란티스와의 합작공장이 올해 셀 양산의 준비를 마친 만큼 ESS를 생산하는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협의를 완료해 북미 캐파의 가동률을 최대화한다는 목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미시간 홀랜드공장 내 공간을 ESS용 생산라인으로 신속하게 전환해 당초 계획보다 1년 빠른 올해 6월 ESS 리튬인산철(LFP)의 양산을 시작했다. 이 경험을 살려 북미 합작공장의 운영 계획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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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흑자, 삼성SDI·SK온 적자 북미 ESS 생산 능력에 희비 갈려 車 업체와 JV도 ESS 전환 검토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최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길어지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업계가 미국 내 단독 공장뿐 아니라 완성차 제조사(OEM)와의 합작 공장(JV)도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전환해 불황 속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미시간 법인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373220)·삼성SDI(006400)·SK온)의 실적은 ESS 생산능력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영업이익 6013억원으로 깜짝 실적을 기록한 반면, 삼성SDI(5913억원 적자)와 SK온(1248억원 적자)는 수익성 악화를 피하지 못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S 사업으로 선제적인 구조 전환에 나서면서 실적 방어에 나설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LG에너지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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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와 ESS용 배터리 공급 추진 업계에서는 테슬라와 조단위 수주 점쳐져 삼성SDI 현대화 전략, 테슬라 ‘탈중국화’ 맞물려 삼성SDI 기흥사업장 전경 [삼성SDI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삼성SDI가 글로벌 시장에서 ‘조 단위’ ESS(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 공급을 추진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와 ESS용 배터리 계약을 논의 중이다. 업계에서는 수주 계약 상대로 북미 최대 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라가 유력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계약 규모는 10GWh(기가와트시) 안팎으로, 1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한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 당시 중국에서 공급받고 있는 ESS용 LFP 배터리 셀과 관련해 ‘탈(脫)중국화’를 선언한 바 있다”며 “특히, 미중 간 무역갈등이 아직 해소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향후에도 테슬라가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삼성SDI 등 기술력을 갖춘 한국 기업으로 눈을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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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AI 수요 대응 차원 스텔란티스공장 생산 유력 삼성SDI가 테슬라에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공급을 추진한다. 3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테슬라와 ESS용 배터리 공급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확대로 ESS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테슬라가 삼성SDI에 배터리 공급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공급 규모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계약에 따라 조 단위 계약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제 막 공급 확대 논의를 시작한 단계로, 테슬라 측 요청과 자사 생산 능력을 가늠하고 있다"며 "공급 물량에 대해선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삼성SDI가 테슬라에 ESS용 배터리를 공급하면 생산지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건설한 스텔란티스 배터리 합작공장이 유력하다. 삼성SDI는 지난달 3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해당 공장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을 ESS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