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바이오팜도 ‘독립법인’으로 새출발…“기업가치 재평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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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의 지주사 삼양홀딩스가 4년 만에 삼양바이오팜 '재분할'에 나서며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지주사 체제 아래 있던 바이오 사업을 독립시켜 신약 개발에 대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서다. 삼양바이오팜은 지난 1일을 분할기일로 삼양홀딩스에서 인적분할해 그룹의 의약바이오사업을 전담하는 독립법인으로 공식 출범한다고 2일 밝혔다. 분할 방식은 삼양홀딩스 주주가 기존법인과 신설법인의 주식을 지분율에 비례해 나눠 갖는 인적분할 형태로 이뤄졌다. 이달 24일에는 코스피 상장도 앞두고 있다. 앞서 삼양홀딩스는 지난 2021년 자회사 였던 삼양바이오팜을 흡수합병한 바 있다. 코로나19 등으로 삼양바이오팜의 수익성이 악화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투자 재원을 안정적으로 혹보하기 위함이였다. 그러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국내는 비롯 글로벌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워가면서 삼양바이오팜 역시 재분할을 통해 사업 효율성 제고에 나서게 됐다. 삼양바이오팜은 국내 최초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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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우지 라면 신제품 '삼양 1963' 첫 선 '우지 파동' 후 경영 위기…며느리가 정면돌파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보코서울명동 호텔에서 삼양식품 신제품이자 우지로 만든 '삼양 1963'의 첫 출시를 알렸다. /손원태 기자 "1989년 11월 3일 '우지 파동'으로 상상하지 못할 큰 아픔을 겪었던 삼양식품이 K-푸드의 상징이자 글로벌 브랜드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이번 신제품 '삼양 1963'은 우지로 만든 프리미엄 라면으로서 이제야 삼양식품이 제 자리를 찾는 미래를 위한 초석이라고 생각한다." 불닭볶음면으로 삼양식품 제2 전성기를 이룩한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시아버지이자 창업주인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을 떠올리면서 한 말이다. 김 부회장은 지난 3일 오전 서울 중구 보코서울명동 호텔에서 삼양식품 신제품이자 우지로 만든 '삼양 1963'의 첫 출시를 알렸다. 행사가 열린 서울 명동은 삼양라면이 처음 개발된 곳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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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1963' 출시…'우지파동' 명예회복 3년 기획 끝 재탄생…"원가 고민 말라" 팜유·우지 섞어 튀겨 현대적으로 재해석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3일 서울 중구 보코서울명동 호텔에서 열린 '삼양1963' 출시 발표회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 사진=삼양식품 시아버지 한 풀었다 "이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님을 자주 떠올렸습니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3일 서울 중구 보코서울명동 호텔에서 열린 '삼양1963' 출시 발표회에서 신제품을 소개하던 중 이같이 말하며 목이 메었다. 삼양식품 창업주이자 시아버지인 전 명예회장의 경영 철학과 1989년 '우지(소기름) 파동' 사건을 떠올리면서였다. 김 부회장은 이날 출시 발표회에서 삼양1963을 직접 소개했다. 삼양1963은 삼양식품이 우지 파동으로 중단했던 우지 유탕 방식을 36년 만에 재도입한 프리미엄 라면이다. 김 부회장이 직접 나선 것은 우지 파동의 명예 회복과 신제품에 대한 각오가 그만큼 강하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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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이 ‘우지 파동’ 발생 36년 만에 우지(소기름)로 만든 프리미엄 라면 ‘삼양1963’(사진)을 3일 출시했다. 삼양식품의 창업주인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은 1963년 한국 최초의 라면을 개발했다. 이후 삼양식품은 20년 가까이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성장했지만, 1989년 공업용 우지를 사용한다는 익명의 투서로 검찰 수사를 받으며 매출이 급락했다. 정부 조사와 법원 판결 모두 무죄였지만, 훼손된 이미지는 쉽게 회복되지 않았다. 삼양1963은 1960년대 라면 유탕처리 방식을 재해석해 동물성 기름(우지)과 식물성 기름(팜유)을 혼합해 사용했다. 액상 스프에 사골 육수를 첨가해 면에서 우러나온 우지의 풍미를 높이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불닭볶음면으로 글로벌 성공을 거둔 삼양식품은 삼양1963으로 내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