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택배 기사 1만명 소속 단체, 10명 중 9명은 “새벽 배송 금지 반대”
관련 기사 목록 8개
기사 본문
쿠팡 위탁 택배 기사 단체인 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가 민주노총의 ‘심야시간 새벽배송 제한’ 방안에 대해 반대한다고 3일 밝혔다. CPA는 쿠팡의 택배 위탁 기사(퀵플렉서) 약 2만명 중 절반가량이 속한 국내 최대 규모의 쿠팡 유관 단체다. 경기 부천시의 한 택배 물류센터에 쿠팡 배송 차량이 보이고 있다. /뉴스1 CPA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민주노총이 ‘노동자의 해고는 살인’이라 주장하면서 정작 심야 배송 기사들의 일자리를 없애려 하고 있다”며 “심야 배송이 아니라 사회적 대화를 폐지해야 할 판”이라고 비판했다. 또 CPA는 “진짜 택배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는지 의문이며, 심야 배송 경험이 없는 일부 인원의 억지 주장을 그대로 받아쓴 ‘받아쓰기’”라며 “택배 기사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가 필요하다”고 했다. CPA는 민주노총의 ‘심야 시간(0시~5시) 배송 제한’과 관련, 야간 새벽 배송 기사 2405명을 대상으로 한 긴급 설문조사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3%가 ...
기사 본문
한동훈 과로사 대책이 새벽배송 금지? 새벽 환경미화, 편의점도 금지? 새벽배송 논의, 민노총이 주도 "죽음 각오"는 극단적 표현 장혜영 초심야배송 제한은 고강도 노동 대안 0-5시 노동 제한해도 서비스 유지 택배기사가 분류, 프레시백 회수도 사람 살릴수 있다면 꼭 새벽배송?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대담 :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장혜영 정의당 전 의원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오늘 예고해 드린 대로 특별한 토론 자리를 준비했습니다. 최근 민주노총 등 노동계에서 새벽 택배 배송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
기사 본문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유튜브 갈무리] 최근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이 제안한 ‘새벽 배송제한’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이 정면으로 맞붙었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달 22일 더불어민주당과 국토교통부, 쿠팡·마켓 컬리 등이 참여한 ‘택배 사회적 대화 기구’ 회의에서 “택배기사 과로 개선을 위해 0시~오전 5시 ‘초심야 배송’을 제한해 노동자의 수면시간과 건강권을 최소한으로 보장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한 전 대표는 과로사 방지 취지에는 동의한다면서도, 새벽 배송 금지는 정교한 개입이 아니고 새백배송을 이용하는 2000만 시민들이 불편해진다고 비판했다. 이런 주장에 장 전 의원은 “새벽 배송을 없애는 안이 아니다”라며 물류 노동자들은 사실은 진짜 일용직화된 상태로 굉장히 힘든 강도의 야간 노동을 지속하고 있으니 이제부터 줄여나가자는 논의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새벽배송 제한시 물류센터 ...
기사 본문
야간 택배기사 노동강도와 건강 위험에서 소비자의 새벽배송 선호까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이 택배기사의 새벽배송 금지 여부를 쟁점으로 맞붙었다. 야간 택배기사의 노동강도, 야간노동의 건강 위험에서 소비자들의 새벽배송에 대한 선호에 이르기까지 둘은 많은 부분에서 이견을 보였다. 큰 틀에서 보면, 장 전 의원은 사회적 대화를 통해 새벽배송 유지와 노동자 건강권 사이에 균형을 이루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개인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며 현행 유지 입장을 고수했고, 이번 논란의 뒤에 민주노총의 숨은 의도가 있다는 주장도 폈다. 새벽배송 금지 여부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커진 가운데 기독교방송(CBS) 3일 라디오에서 40여분 간 진행된 두 정치인의 토론을 크게 네 개 쟁점으로 나눠 정리했다. 쟁점 ① 논쟁의 출발점, 택배노조 제안에 대한 평가 새벽배송 논란의 출발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이 지난 22일 '택배 사회적 대화기구'에서...
기사 본문
노조 “야간 근무는 건강에 무리” 택배 기사 “수익 좋고 車 안 막혀” 민주노총이 택배 기사의 건강권 보호를 앞세워 ‘새벽 배송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지만, 오히려 반발만 커지고 있다. 당사자인 택배 기사들은 “(민노총 주장은) 우리 업무를 방해하고 고용 안정만 해치는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비판에 나섰고, 소비자 단체·학계·정부·정치권에서도 반대 또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심지어 민노총 위원장 출신인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역시 최근 국감 자리에서 “(새벽 배송 제한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유보적 입장을 나타냈다. 그래픽=송윤혜 새벽 배송은 새벽 시간 배송을 통해 주문 다음 날 물건이 바로 배송되는 것으로 2014년 도입됐다. 2018년 5000억원에 불과했던 시장 규모는 2023년 12조, 올해는 15조원으로 늘었다. 하지만 민주노총 산하 택배노조는 지난달 민주당과 정부, 택배사들이 참여한 ‘택배 사회적 대화기구’ 논의에서 “야간 노동은 세계보건기구(WHO...
기사 본문
노동계 ‘초심야노동 제한’ 제안 업계·소비자 반대… 정부도 신중 국민일보DB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축이었던 ‘새벽배송’을 두고 노동계와 업계·소비자 간 갈등이 첨예하다. 노동계가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배송을 제한하는 이른바 ‘초심야배송 금지안’을 공식 제안하면서, 산업 경쟁력과 노동자 건강권 사이의 균형 논의가 본격화했다. 3일 소비자단체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 산하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출범한 ‘택배 사회적 대화기구’ 회의에서 초심야시간(0시~5시) 배송 전면 제한안을 제안했다. 택배노조는 “밤 12시까지와 오전 5시 이후 배송은 허용하되 초심야노동만 제한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국제암연구소(IARC)가 야간노동을 ‘2급 발암 요인’으로 분류한 점, 택배기사 야간재해 비율이 2019년 10.1%에서 2023년 19.6%로 급증한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유통업계와 중소상공인·소비자단체는 즉각 반발했다. 맞벌이 부부·1인 가구 등 약 2000만...
기사 본문
<앵커> 요즘 새벽 배송을 금지할지, 말지를 놓고 여러 가지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노동계 안에서도 찬반이 엇갈리고 있는데 쟁점이 뭔지, 하정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택배 노동자 과로사가 잇따르자 지난 9월 출범한 사회적 대화기구. 민주노총 산하 택배노조는 최근 회의에서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새벽 배송을 금지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건강권 확보를 위해 오전 5시와 오후 3시 출근의 주간 2개 조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김광석/민주노총 택배노조 위원장 : 산업적 측면, 또 소비자들의 편리성 중심으로만 논의가 되는 게 저희는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길게 가더라도 누군가는 제기해야 되는 문제고….] 하지만 노동계 안에서도 의견은 엇갈립니다. 새벽 배송 금지에 따른 일자리 축소와 수입 감소 등 다른 부작용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김사성/한국노총 택배산업본부 위원장 : (새벽 배송이) 수익이 더 높다라는, 생계를 가지고선 본인들이 원해서 선택을 했고 대국민 ...
기사 본문
쿠팡파트너스연합회 긴급 설문조사 “새벽 배송 편하고 수입 좋아…낮 일자리 없어” 한동훈·장혜영, CBS 라디오서 ‘끝장 토론’ 쿠팡 배송 자료사진. 연합뉴스 민주노총이 ‘심야 시간(0~5시) 배송 제한’을 정부에 제안한 것과 관련해 쿠팡 위탁 택배기사 10명 중 9명이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쿠팡 위탁 택배기사 1만여명이 소속된 택배 영업점 단체 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는 3일 성명을 내고 “노동자의 해고는 ‘살인’이라고 주장하면서 심야 배송 택배기사들을 사실상 해고하려 한다”면서 민주노총 등 진보 진영이 주장하는 ‘심야 배송 제한’ 방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CPA가 ‘심야 시간(0~5시) 배송 제한’과 관련해 야간·새벽 배송을 하는 기사 2405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3%가 ‘심야시간 배송 제한을 반대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95%는 심야 배송을 지속하겠다고 답했으며, 심야 배송의 장점으로 ▲‘주간보다 교통혼잡이 적고 엘리베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