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스캠 법인 프린스 세무조사 착수…국제범죄 수익 검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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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현 청장, 취임 후 첫 세무관서장 회의 프린스그룹 국내 연락사무소 세무조사 착수 캄 가상자산 거래소 후이원의 국내 환전소도 세무행정 ‘AI 대전환’…탈세 적발 시스템 구축 지난달 18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중심가 센속에 있는 프린스그룹 본사 앞 도로에 차량이 지나가고 있다. 프놈펜=연합뉴스 캄보디아 강력 범죄의 배후로 지목되는 프린스그룹은 2023년 서울 중구 순화동에 해외 부동산 투자 컨설팅 회사를 차려놓고 영업직 직원들을 고용해 국내 사업을 벌였다. 이 회사는 해외 법인의 '연락사무소'로 위장한 덕에 세금은 한 푼도 내지 않았다. 프린스그룹은 국내에서 발생한 사업소득 등 신고를 누락했고, 국내 투자자들로부터 1인당 수억 원에 이르는 해외 부동산 투자자금을 모집해 국외로 송금했지만, 실제 부동산 취득 내역은 확인되지 않았다. 국세청은 이를 해외 부동산 투자를 빙자해 범죄 수익을 해외로 빼돌린 것으로 보고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이 추정한 세금 탈루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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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현 국세청장 전국세무관서장 회의서 밝혀... "민생침해, 역외탈세 등 반사회적 탈세 끝까지 추적 조사할 것" ▲ 임광현 국세청장이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전국 세무관서장회의에서 국세운영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 국세청 국세청이 최근 캄보디아 스캠(사기) 범죄 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캄보디아 재벌 프린스그룹의 국내 사무소와 자금 세탁 혐의를 받고 있는 후이원그룹의 환전소 등과 개인들이 대상이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공개하면서 "민생 침해, 역외 탈세, 불공정 행위 등 반사회적 탈세 행위에 대해 확실히 불이익을 받도록 끝까지 추적하여 엄정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프린스그룹은 서울 중구 순화동에 부동산 투자 컨설팅 업체인 '프린스 리얼이스테이트 그룹 한국사무소'를 운영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가 국내에서 직원들을 채용해 사업을 해 오면서도 단순 연락사무소로 위장해 제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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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로 꾸며 범죄수익 유출 혐의 임광현 청장 "역외탈세 강력대응" AI 활용 세무 상담·조사도 도입 국세청이 최근 캄보디아 스캠(사기) 범죄의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그룹의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임광현 국세청장(사진)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새 정부 첫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국민의 기본적인 삶조차 위태롭게 하는 민생 침해 탈세, 역외 탈세는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최근 캄보디아 범죄 조직 관련 사안은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말 프린스그룹을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프린스그룹은 해외 부동산 투자로 가장해 보이스피싱 범죄 수익 등을 국외로 유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프린스그룹이 서울 핵심 지역에 부동산투자자문업체를 설립해 사업을 하면서 국내에서 발생한 사업소득과 임직원 근로소득 원천세를 신고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또 국내 투자자로부터 1인당 수천만~수억원 규모 부동산 투자자금을 모집한 후 이를 캄보디아 현지 법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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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세청이 최근 캄보디아 범죄 조직의 국내 거점에 대해서, 전방위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범죄 연관성이 확인될 경우 곧바로 범죄 수익 환수에도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국세청이 먼저 들여다보기로 한 곳은 캄보디아 스캠 범죄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그룹의 국내 연락사무소입니다. 프린스그룹은 그동안 서울 주요 상업지에 한국사무소를 두고 운영했는데, 실제 직원을 고용해 영업활동을 하고도 세무당국에는 단순 '연락사무소'로 신고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내에서 발생한 사업소득을 신고하지 않은 탈루 혐의와 함께 해외 부동산 투자 명목의 피싱 의혹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국내 투자자들로부터 1인당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대의 투자금을 모아 캄보디아 현지 법인으로 송금했지만, 투자자들의 실제 부동산 취득 내역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국세청은 피싱 범죄 수익이 해외로 유출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안덕수 / 국세청 조사국장> "현지 부동산 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