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단부터 워싱까지 ‘수직계열화’…“다음 무대는 과테말라” [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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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 VINA 편직단지, 2·3공장 방문 르포 통합관리시스템 운영…친환경 공장 눈길 26년 3분기에는 C&T 과테말라 공장 가동 C&T VINA 3공장에서 작업 중인 직원들. 전새날 기자 [헤럴드경제(빈푹성)=전새날 기자] 지난달 30일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인 호찌민에서 차로 3시간 30분을 이동해 도착한 빈푹성. 한세실업 C&T VINA는 이곳에서 3개의 생산 공장을 가동 중이다. C&T 원단 제작부터 염색과 워싱까지 이뤄지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통합 관리 시스템을 통해 효율화와 자동화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편직단지에서는 원사가 입고되면 편직을 한 뒤 검사를 거쳐 생지를 적재하고 출고하는 과정을 거친다. 내부로 들어서니 원통형 편직기 수십 대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가 느껴졌다. 원사가 들어가면 가마 주변으로 붙어있는 수천개의 편직 바늘이 상하운동을 하며 돌아간다. 실을 원단으로 바꾸는 과정이다. 1㎏에 성인용 티셔츠 3장을 만들 수 있다. 편직기 하나당 하루에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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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계는 사람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아주 미세한 결점도 단숨에 잡아낼 수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베트남 빈프억 성에 있는 한세실업 C&T VINA 3공장 안. 이 기계의 기술 개발자인 응우옌 반 다이 씨(27)가 한세실업이 시범적으로 도입한 인공지능(AI) 원단 결점 검사 기기를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이 기계는 285m짜리 원단을 2분여 안에 검사하며 총 113개의 불량을 찾아냈다. 이 중 대다수는 육안으로 발견해내기는 힘든 먼지 크기 정도의 오인쇄였다. 그는 “이 안에는 8대의 카메라 세트가 들어있고 그 안의 센서가 불량을 감지한다”며 “센서가 오염이나 인쇄 불량 등 사람이 보기 힘든 부분을 일관성 있게 잡아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세실업이 미국 관세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2026년 3분기(7~9월) 과테말라에 수직계열화 공장을 가동하는 가운데, 해당 공장에도 이같은 ‘스마트 설비’를 적극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과테말라 미차토야 지역에 들어서게 될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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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분기 과테말라 수직계열화 생산기지 열어 베트남 생산단지로 미리 본 한세式 수직계열화 과테말라는 美 베트남은 유럽·일본 바이어 중심 2027년 매출 3450억 기대, 그룹 매출 5조 '견인' 베트남 최대 경제도시 호찌민에서 차량으로 세 시간 달려 도착한 동나이성에 위치한 한세실업 C&T VINA는 로비부터 투명한 유리병에 담긴 형형색색 염료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알록달록 '그러데이션'을 표현한 병들은 염색공장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C&T VINA는 32만5000㎡(9만8300평) 규모로 총 3개의 염색 공장을 보유한 한세실업의 베트남 법인이다. 차로 오 분 거리에 위치한 부지에는1만3000㎡(4000평) 규모의 편직단지가 있고, 한 시간 떨어진 베트남 티엔장성 부근에는 봉제 공장을 운영하는 '한세TG' 법인이 있다. C&T VINA 공장단지 안에 위치한 칼라앤터치 법인. 칼라앤터치는 원단제조와 염색 기술에 특화돼 있다. 법인 안에 전시돼있는 염색 원료들. 이민지 기자. 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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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실업 베트남 C&T 현장 가보니] 친환경 염색기 도입, 물·전기 20% 절감 원단 제작부터 염색, 봉제까지 '한 체계' 베트남에서의 성공 경험 과테말라 이식 지난달 30일 베트남 동나이성 C&T 3공장에서 현지 직원들이 새로 도입한 친환경 염색기를 이용해 염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염색기 대비 가격이 두 배 이상 비싸지만 물과 전기 사용량을 대폭 절감해준다. 동나이=허경주 특파원 지난달 30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북쪽으로 약 88㎞ 떨어진 동나이성(省) 민흥공단. 글로벌 의류 연구·개발·생산(ODM) 기업인 한세실업의 염색·가공 자회사 C&T(컬러앤터치) 제3공장에서는 1,000kg짜리 대용량 섬유 염색기 수십 대가 쉼 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공장은 말 그대로 ‘친환경 집약체’였다. 3공장은 지난해 말 ‘친환경 염색기’를 새로 들여 가동을 시작했다. 이 설비는 기존보다 가격은 두 배 비싸지만, 시간과 물·전기 사용량을 20% 이상 줄인다. 매연도 거의 나오지 않는다. 석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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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바이오매스 활용해 오염산업을 '친환경 공장'으로 탈바꿈 과테말라에도 수직계열·친환경 모델 이식해 선진국 시장 본격 공략 (동나이[베트남]=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 호찌민 북쪽으로 90㎞가량 떨어진 빈푹성 민흥 산업공단에 자리 잡은 한세실업의 C&T(Color&Touch) VINA(비나) 현지 공장. C&T(Color&Touch) VINA 베트남 공장 [한세실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지 교통 사정에 따라 호찌민 중심지에서 차로 2시간 30분에서 3시간 정도 걸리는 곳이다. 글로벌 의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인 한세실업은 지난 2013년 원단 염색과 워싱 전문인 이 회사를 인수했다. 이후 확장을 거듭해 약 9만8천300평 부지에 원단을 직접 생산하고 봉제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 베트남 현지에 편직단지까지 조성해 직접 원단을 만들고, 염색해 봉제공장으로 출고하는 생산 라인을 조성한 것이다. 여기에 신설 법인 C&T G-TECH(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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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실업 C&T 베트남 법인 가보니 편직부터 염색까지 원단 생산 박차 바이오매스 기반 친환경 전환…자동화 속도 내년 과테말라 법인 설립…베트남 혁신 전파 관세 위험 낮춰 실적 개선…매출 3천억 목표 [호찌민(베트남)=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베트남 수도 호찌민에서 자동차로 3시간 거리에 위치한 동나이성 민흥공단. 수풀이 우거진 공단 입구를 따라 들어가면 32만 4958㎡(9만 8300평) 규모의 한세실업(105630) 칼라앤터치(C&T) 베트남 법인이 나온다. C&T 법인은 크게 3개 공장과 조인트벤처(JV) 편직동으로 구성돼 원단 생산부터 염색까지의 일련의 공정을 수행하고 있다. 칼라앤터치의 조인트벤처(JV)가 가동 중인 공장 내 편직기. (사진= 김응태 기자) 여러 개의 바늘로 실을 코 형태로 얽어 원단을 만드는 편직 공장에 들어서면 수백 대의 편직기가 돌아간다. 편직동이라 불리는 이 곳에선 하루 12만 5000㎏의 생지 원단을 생산한다. 생지 원단은 원단을 염색하거나 봉제하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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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실업 베트남공장 가보니 원단 가공서 테스트까지 원스톱 과테말라에도 수직계열화 이식 지난달 30일 베트남 동나이성 부광섬유 공장에서 한 직원이 편직 작업을 하고 있다. 김연하기자 [서울경제] 지난달 30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버스로 3시간 가량을 달려 도착한 동나이성의 칼라앤터치(C&T) VINA 공장. 설립 7년 만인 2013년 한세실업(105630) 에 인수된 C&T는 현재 원단 염색을 담당하는 VINA 1~3공장 등으로 규모를 늘리며 한세실업의 원단 산업을 총괄하고 있다. 한세실업 베트남법인은 이 같은 자회사를 통해 편직(원사를 원단으로 제작)·염색·봉제 등의 수직계열화를 이뤘다. 협력사가 만든 원단을 C&T VINA 공장이 염색한 뒤 또 다른 봉제공장이 완제품으로 만들어 해외에 수출하는 것이다. 이날 찾은 베트남 공장은 이 같은 수직계열화를 집약한 곳이다. 한세의 현지 협력사인 부광섬유 공장에 들어서자 한 켠에 가득 쌓여 있는 원사와 원단이 눈에 들어왔다. 부광섬유는 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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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동나이성 한세실업 C&T 공장 르포 편직, 방적, 염색 아우르는 수직계열화 체계 갖춰 과테말라에 '집적단지' DNA 이식 한세실업의 조인트벤처(JV) 편직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생지를 검수하고 있다. 원종환 기자 지난달 30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차로 3시간 거리에 있는 동나이성의 한세실업 C&T(칼라앤터치) 제2공장. 길게 늘인 흰색 천이 수증기를 내뿜는 커다란 기계를 통과하자 꽃무늬 원단으로 변신했다. 한세실업은 지난해 12월 제3공장을 추가해 현지에서 하루에 티셔츠 약 15만㎏의 원단(티셔츠 45만장)을 만들 수 있는 생산능력(CAPA)을 확보했다. 글로벌 의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회사인 한세실업 전체 생산물량의 62%는 베트남에서 나온다. 2013년 한세실업이 인수한 C&T 공장은 옷을 만드는 재료인 원단에 주력하는 일종의 ‘전초 기지’다. 750명이 근무하는 이곳은 차로 10분 거리 내외에 편직과 방적, 염색 등의 공정을 아우르는 생산 설비가 밀집해 있다. 수직계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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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 베트남 법인, 바이오매스 사용·폐수 정수 시스템 도입 방적·편직·염색 한번에…과테말라에도 '수직 계열화' 구축 C&T 베트남 공장 내부. 원단이 염색되고 있는 모습.ⓒ 뉴스1/김진희 기자. (베트남 동나이=뉴스1) 김진희 기자 = 지난달 30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버스로 약 3시간을 달려 도착한 동나이성 소재 한세실업(105630) 칼라앤터치(C&T) 베트남 법인. C&T 법인 내 3개 공장에서는 하루 5만~15만㎏의 원단이 생산된다. 티셔츠로 환산하면 45만 장의 물량이다. 베트남 내 한국계 공장 중에서는 생산능력(케파)이 가장 크다. 이 공장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친환경 공장'이라는 점이다. 엄청난 규모의 의류를 생산함에도 물, 전기 등의 사용량을 최소화한다. C&T 3공장의 경우 왕겨, 캐슈너트 껍질과 같은 바이오매스만을 연료로 사용해 원단을 생산한다. 베트남 내 현지 섬유 기업 중 연료로 바이오매스를 100% 사용한 사례는 C&T가 최초다. 친환경 염색기 브라졸리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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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자동화 설비 갖춘 한세실업 베트남 공장 르포 편직·염색·방적 등 '수직 계열화' 170대 편직기, 日 13만㎏ 천 제조 물·전기 사용 기존보다 20% 줄여 2027년까지 탄소배출량 '0' 목표 갭 등 고객사 10→17곳으로 확대 내년 과테말라에도 집적단지 조성 베트남 동나이성에 있는 한세실업 C&T(컬러&터치) 제2공장에서 근로자들이 꽃무늬 원단을 염색하고 있다. /원종환 기자 지난달 30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차로 세 시간 거리에 있는 동나이성의 한세실업 C&T(컬러&터치) 제2공장. 길게 늘인 흰색 천이 수증기를 내뿜는 커다란 기계를 통과하자 꽃무늬 원단으로 변신했다. 한세실업은 지난해 12월 제3공장을 추가해 현지에서 하루에 약 15만㎏의 원단(티셔츠 45만 장)을 제작할 수 있는 생산능력(캐파)을 확보했다. 글로벌 의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회사인 한세실업 전체 생산물량의 62%는 베트남에서 나온다. 2013년 한세실업이 인수한 C&T 공장은 옷을 만드는 재료인 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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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미차토야 프로젝트, 내년 3분기 가동 원사 생산부터 편직, 염색, 봉제까지 한 곳에서 베트남서 도입한 친환경 장비·바이오매스 사용 텍솔리니 노하우 접목해 고부가가치 원단 생산 [호찌민=뉴시스] 이주혜 기자 = 베트남 C&T VINA 2공장에서 플랫베드 프린터가 작동하는 모습. 2025.10.30. *재판매 및 DB 금지 [호찌민=뉴시스]이주혜 기자 = "아시아 생산 허브의 중심인 베트남(C&T VINA), 지난해 인수한 텍솔로니에 이어 과테말라를 더해 트라이앵글 시스템을 갖추고자 합니다." 지난달 30일 한세실업의 원단 전문 기업 칼라앤터치 베트남 법인 C&T VINA에서 김영조 C&T 이사가 밝힌 목표다. 한세실업은 내년 3분기 가동을 목표로 과테말라에서 방적부터 봉제까지 전 공정을 수행할 수 있는 '미차토야 수직계열화 복합단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니어쇼어링(Near-shoring) 트렌드와 관세 등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과테말라 미차토야 퍼시피코 산업단지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