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비중 10년 전 32.2% → 50.1% 채권 줄이고 주식 늘려…더 높은 수익 추구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종합상담실 모습 / 사진=연합뉴스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국민 연금 기금이 사상 처음으로 총자산의 절반 이상을 주식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정성을 중시하던 과거의 운용 방식에서 벗어나 기금 고갈 시점을 늦추기 위해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공격적인 투자로 전략을 완전히 바꾼 것입니다. 오늘(3일) 올해 6월 말 기준 국민 연금 기금 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총 1,269조 1,355억 원에 달하는 적립금 중 주식(국내 및 해외)에 투자된 금액은 635조 5,734억 원으로, 전체 자산의 50.1%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국민 연금 기금 역사상 처음으로 주식 비중이 50%를 넘어선 기록입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더욱 뚜렷한 변화입니다. 2015년 말 국민 연금의 자산 구성은 채권이 56.6%로 절반 이상이었고, 주식은 32.2%에 불과했습니다....

국민연금 '최고 성적'…수익률 20% 넘었다 글로벌 연기금 중 1위 코스피 질주에 압도적 성과 올 운용자산 200조 넘게 급증 국민연금이 국내 증시 초강세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 수익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말 기준 연간 누적 수익률이 20%를 훌쩍 넘어섰다. 세계 주요 연기금 중에서도 유례없는 성과로 평가된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운용자산(AUM)은 지난달 말 기준 1400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작년 말 1212조원에서 불과 10개월 만에 200조원 이상 불어났다. 국내 주식 수익률이 60%를 넘어서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 수익률이 마이너스(-0.87%)를 나타낸 것과 비교하면 극적인 반전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 급등과 함께 기금 수익률이 폭발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주식을 비롯해 채권, 대체자산 등 다른 자산군의 수익률도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 국민연금의 올해 20%대 수익률...

[조주연 디지털팀 기자 shscja123@naver.com] 1269조 '거대 자금' 투자처 다변화…국내보다 해외 투자 지난 6월 말 기준 국민연금의 적립금 1269조1355억원 중 주식 투자 금액은 635조5734억원으로 전체의 50.1%를 차지했다. 사진은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 본부 ⓒ연합뉴스 국민연금 기금이 사상 처음으로 총자산의 5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성을 중시하던 과거의 운용 방식에서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공격적인 투자로 전략을 바꾼 것이다. 3일 국민연금이 내놓은 지난 6월 말 기준 기금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총 1269조1355억원에 달하는 적립금 중 주식(국내 및 해외)에 투자된 금액은 635조5734억원으로, 전체 자산의 50.1%를 차지했다. 국민연금 기금 역사상 처음으로 주식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10년 전 상황과는 정반대가 됐다. 지난 2015년 말 국민연금의 자산 구성은 채권이 56.6%로 절반 이상이었고, 주식은 3...

국내·해외 주식 투자 635조 원…전체 자산의 50.1% '수익률 제고'위해 공격적인 포트폴리오에 방점 "기금 고갈, 투자만으로 해결 안 돼…제도 개혁 병행해야" 연합뉴스 국민연금이 사상 처음으로 전체 자산의 절반 이상을 주식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운용 현항 자료에 따르면, 총 적립금 1269조 1355억 원 중 국내·해외 주식 투자금액은 635조 5734억 원으로, 전체 자산의 50.1%를 차지했다. 국민연금 자산의 절반이 주식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변화는 더욱 뚜렷하다. 2015년 말 국민연금 자산 중 채권 비중은 56.6%로 절반을 넘었지만, 주식은 32.2%에 불과했다. 현재 채권 비중은 33.0%로 줄었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국내 주식은 189조 원으로 전체 자산의 14.9%를, 해외 주식은 446조 원으로 35.2%를 각각 차지했다. 해외 주식 비중이 국내 주식의 두 배를 넘어선 셈이다. 결국 국민연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