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주식 투자 비중 50% 첫 돌파…국내 14.9%·해외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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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기금이 사상 처음으로 총자산의 절반 이상을 주식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정성을 중시하던 과거의 운용 방식에서 벗어나 기금 고갈 시점을 늦추기 위해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공격적인 투자로 전략을 완전히 바꾼 것입니다. 3일 올해 6월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총 1천269조1천355억 원에 달하는 적립금 중 주식(국내 및 해외)에 투자된 금액은 635조5천734억원으로, 전체 자산의 50.1%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국민연금 기금 역사상 처음으로 주식 비중이 50%를 넘어선 기록입니다. 이런 변화는 10년 전과 비교하면 더욱 뚜렷해집니다. 2015년 말 국민연금의 자산 구성은 채권이 56.6%로 절반 이상이었고, 주식은 32.2%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10년 만에 상황은 정반대가 됐습니다. 2025년 6월 현재 채권 비중은 33.0%까지 낮아졌고, 그 자리를 주식이 채웠습니다. 쉽게 말해 국민연금이 '안전한 예·적금(채권)' 비중을 줄이고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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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최고 성적'…수익률 20% 넘었다 글로벌 연기금 중 1위 코스피 질주에 압도적 성과 올 운용자산 200조 넘게 급증 국민연금이 국내 증시 초강세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 수익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말 기준 연간 누적 수익률이 20%를 훌쩍 넘어섰다. 세계 주요 연기금 중에서도 유례없는 성과로 평가된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운용자산(AUM)은 지난달 말 기준 1400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작년 말 1212조원에서 불과 10개월 만에 200조원 이상 불어났다. 국내 주식 수익률이 60%를 넘어서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 수익률이 마이너스(-0.87%)를 나타낸 것과 비교하면 극적인 반전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 급등과 함께 기금 수익률이 폭발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주식을 비롯해 채권, 대체자산 등 다른 자산군의 수익률도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 국민연금의 올해 20%대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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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모습. 뉴스1 국민의 노후 자산을 책임지는 국민연금이 사상 처음으로 전체 자산의 절반 이상을 주식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안정성을 중시하던 운용 기조에서 벗어나, 기금 고갈 시점을 늦추기 위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적극적 투자 전략으로 방향을 틀었다. 3일 국민연금의 올해 6월 말 기준 기금운용 현황에 따르면, 총 적립금 1269조1355억 원 중 주식(국내·해외) 투자금은 635조5734억 원으로 전체 자산의 50.1%를 차지했다. 이는 국민연금 기금 역사상 처음으로 주식 비중이 50%를 넘긴 것이다. 2015년 말 자산 구성과 비교하면 변화는 더욱 두드러진다. 당시 채권 비중은 56.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주식 비중은 32.2%에 그쳤다. 그러나 10년 만인 2025년 6월 현재 채권 비중은 33.0%로 낮아지고, 그 자리를 주식이 채웠다. 즉, 국민연금이 예금처럼 안정적인 채권 비중을 줄이고, 변동성은 크지만 높은 수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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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의 채권 줄이고 '수익'의 주식으로…노후 자금 전략 대전환 1269조 '연금 고래', 세계 시장으로…국내 증시 '과잉 영향력' 해소 ▲ 강원도민일보 자료 사진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국민연금 기금이 사상 처음으로 전체 자산의 절반 이상을 주식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성을 중시하던 과거의 운용 방식에서 벗어나, 기금 고갈 시점을 늦추기 위해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적극적 투자로 방향을 전환한 것이다. 3일 기준 국민연금공단의 올해 6월 말 기금운용 현황에 따르면 총 적립금 1269조1355억 원 가운데 주식(국내 및 해외)에 투자된 금액은 635조5734억 원으로 전체 자산의 50.1%를 차지했다. 국민연금 기금이 출범한 이후 주식 비중이 5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변화가 더욱 뚜렷하다. 2015년 말 국민연금의 자산 구성은 채권이 56.6%, 주식이 32.2%였다. 그러나 2025년 6월 현재 채권 비중은 33.0%로 줄었고, 그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