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인데 갭투자 가능"…현금 부자들 28억 들고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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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정부의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으로 수도권 주요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뒤 경매 시장에 현금 부자가 몰리고 있다. 경매로 낙찰받은 물건은 실거주 의무가 없는 데다 자금 출처 조사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1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대책이 발표된 10월 15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 경매 물건(12건)은 모두 낙찰됐다. 대출 규제를 감안하면 적게는 10억원, 많게는 30억원에 가까운 현금이 필요한데도 낙찰률 100%를 기록했다. 10월 20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송파구 ‘포레나 송파’ 전용면적 67㎡ 경매에는 59명이 응찰했다. 최종 낙찰가는 감정가보다 약 5억원 높은 14억1880만원이었다. 현금 25억원 이상 필요한 고가 아파트 경매도 두 자릿수 경쟁률이 나오고 있다. 10월 30일 강남구 도곡동 ‘삼성래미안’ 전용 84㎡ 입찰에는 20명이 참여해 30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25억5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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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대책 후 거래허가 안받는 경매로 매수 몰려…10월 평균 102.3% 광진·성동 아파트 감정가 130% 웃돌아…분당·안양·하남도 고가낙찰 속출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3년4개월 만에 100%를 돌파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10·15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3중 규제'로 묶이면서 전세 낀 갭투자가 가능한 경매 시장에 매수자들이 몰린 것이다. 서울과 함께 3중 규제로 묶인 경기지역 12곳도 토허제 등의 영향으로 고가 낙찰이 이어졌다.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2일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달 경매에 부쳐진 서울 아파트의 평균 낙찰가율은 102.3%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100%를 넘어선 것은 2022년 6월(110.0%) 이후 3년4개월만에 처음이다. 아파트 경매 시장이 과열을 보이는 것은 일반 매매 시장의 실거래가가 크게 뛰면서 감정가가 현재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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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4개월만…10월 평균 102.3% 광진·성동 아파트 감정가 130% 웃돌아 분당·안양·하남도 고가낙찰 속출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3년4개월 만에 100%를 돌파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10·15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으로 묶이며 갭투자(세 안고 매매)가 막히자 규제 적용을 피한 경매로 매수세가 몰리는 것이다. 서울 아파트 단지의 모습.(사진=방인권 기자) 서울과 함께 3중 규제로 묶인 경기지역 12곳도 토허제 등의 영향으로 고가 낙찰이 이어졌다. 2일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달 경매에 부쳐진 서울 아파트의 평균 낙찰가율은 102.3%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100%를 넘어선 것은 2022년 6월(110.0%) 이후 3년4개월만에 처음이다. 아파트 경매 시장이 과열을 보이는 것은 일반 매매 시장의 실거래가가 크게 뛰면서 감정가가 현재 시세보다 낮은 곳이 많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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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아파트. [연합뉴스 제공] “막히면 돌아간다.” 토지거래허가와 실거주 의무 규제가 적용되자 이를 피한 경매로 주택 수요가 쏠리고 있다.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자 서울 아파트 경매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3년 4개월(40개월) 만에 100%를 웃돌 정도로 경매 시장이 달아올랐다. 2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경매에 부쳐진 서울 아파트의 평균 낙찰가율은 102.3%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이 100%를 넘어선 것은 2022년 6월(110.0%) 이후 3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아파트 경매 시장이 과열을 보이는 것은 일반 매매 시장의 실거래가가 크게 뛰면서 감정가가 현재 시세보다 낮은 곳이 많아진 데다, 10·15 대책으로 지난달 20일부터 서울 전역이 토허구역으로 묶인 영향이 크다. 경매로 낙찰받는 주택은 토허구역이라도 구청의 거래 허가를 받지 않고 2년 실거주 의무도 없어 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