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관세협상 합의문 채근..반도체 관세 등 한미 입장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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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할 신라 금관 모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2일 한미 관세협상 합의문이 여태 확정되지 못한 것을 비판했다. 3500억달러 대규모 대미투자를 약속하는 중대한 내용임에도 타결 후 합의문을 조율하지 못한다는 것은 의심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재명 정부가 발표한 관세합의 내용과 다른 입장들을 내놓은 것을 짚으며 “양국의 설명이 정면으로 엇갈린다. 도대체 협상이 타결된 건가, 안 된 건가”라면서 “국민 앞에서는 역대급 외교성과를 자랑하면서 협상 당사자들은 문안을 조율 중이라는 것은 국민 기만”이라고 지적했다. 한미 정부의 관세합의에 대한 입장차이로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반도체 관세이다. 대통령실은 경쟁국인 대만보다 불리하지 않은 최혜국 대우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하워드 러트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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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수산물 개방·반도체 관세 입장차 관측 투자협의위원회·이익배분 등 구체화돼야 "악마는 디테일에…지금도 문구 체크 중" [경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영접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0.29. photocdj@newsis.com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한미 양국이 사실상 관세협상 타결을 선언했지만, 합의의 세부 내용과 해석을 둘러싼 입장차가 여전히 관측되고 있다. 정부는 협상 결과를 구체적 문서 형태로 남기는 '팩트시트' 확정을 마지막 관문으로 보고 막바지 검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일 정부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미국은 지난달 2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련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관세협상 세부 내용에 합의했다. 앞서 우리나라와 미국은 지난 7월 말 우리나라가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투자에 나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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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골드카드 비자 행정명령 및 전문직 고용 비자(H-1B) 비용 부과 포고문 서명 행사에서 문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5.09.19. /사진=ⓒ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관세협상이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자동차·자동차부품 관세 15% 적용을 비롯해 연간 200억달러 현금 투자 등 대미(對美) 투자 방식이 확정됐지만 불안감도 공존한다. 지난 7월 1차 협상 때처럼 양국이 구두로만 협의 결과를 언급해서다. 공식적으로 문서화된 합의 내용의 공개가 양국 관세협상의 '마침표'가 될 전망이다. 2일 관련 부처 상황을 종합해보면 우리 정부는 자동차 관세, 대미 투자 방식 등 양국의 관세 협상이 일단락됐다는 입장이다. 정부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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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9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할 신라 금관 모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백악관 공식 사진, 뉴스1] 지난달 말 이재명 정부가 트럼프 2기 행정부와 타결한 관세 협정 관련,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또 샴페인부터 터뜨리고 자화자찬을 시작했다”며 정부의 합의문 공개에 초점을 맞춰 연일 공세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지난달 31일 “이번 협상 발표문에는 (대미) 투자 프로젝트의 선정 기준, 투자금 회수 구조, 수익 배분 방식 등 핵심 내용이 빠져있다”며 “특히 자동차 관세의 명확한 인하 시점과 소급 적용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고 반도체 품목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하다”면서 합의문 공개를 촉구했다. 이어 “혹여나 불리한 조건을 감춘 채 성과 홍보에만 몰두한다면 환율, 금리, 투자 모두 흔들리는 복합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며 “정부는 국민에게 유리한 부분만 내세우고 불리한 부분은 감추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