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두 달째 보합… 예금금리는 1년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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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금리 상승에도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내리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두 달째 보합세를 보였다. 전체 가계대출금리도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예금금리는 1년 만에 반등했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17%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의 한 시중은행 대출창구의 모습. /뉴스1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96%로, 두 달째 변화가 없었다. 전세자금대출은 3.76%, 일반신용대출은 5.31%로 각각 0.02%포인트(p), 0.1%p 하락했다. 전세자금대출은 넉 달 만에, 신용대출은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주담대 금리는 은행채 5년물 등 지표금리가 상승했지만 지난 8~9월 중 일부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인하하거나 우대금리를 확대한 영향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금리는 0.04%p 내린 3.99%로 집계됐다. 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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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수요 증가 대비해 수신 금리 올려 관세협상 타결로 대출금리 더 오를 수도 주담대 평균 연 4%선 진입 가능성 커져 대출금리가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상승하며 역주행을 보이고 있다.ⓒ연합뉴스 [데일리안 = 정지수 기자] 기준금리 인하기에도 시중은행들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연말을 앞두고 나란히 오르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은행들이 연말 자금 수요 증가에 대비해 수신 자금 확보에 나서면서 예금금리가 소폭 반등했고, 대출금리는 이에 연동되는 동시에 정부의 가계대출 조이기로 상승 압력을 받고 있어서다. 3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국내 5대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상품의 평균 최고금리는 2.55~2.6%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 달 전보다 약 0.5%포인트(p) 오른 수치다. 이러한 예금금리 상승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여전한 상황에서도 은행들이 선제적으로 유동성 관리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연말 자금 수요가 늘어나기 전 수신 자금을 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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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용돈 불려볼까 고금리 자녀 적금통장 ‘눈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은행들이 수신 금리를 올리면서 고금리 적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조건만 잘 맞으면 연 5%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는 게 가능해서다. 미성년 자녀 전용상품이 최근 잇달아 출시되면서 부모 적금족(族)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오랜만에 오른 수신금리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달 말 ‘WON플러스예금’의 최고금리를 연 2.55%에서 연 2.60%로 높였다. 최근 두 달간 이 상품 금리를 0.15%포인트 높였다. 국민(최고 연 2.55%) 신한(연 2.55%) 하나(연 2.6%) 등 다른 은행도 비슷한 시기에 예금 금리를 0.1~0.15%포인트 인상했다. 은행들은 최근 시장금리가 오른 것을 반영해 수신 금리를 높였다. 지난달 31일 AAA등급 은행채 금리(1년 만기)는 연 2.69%로 올해 최저점을 찍은 지난 8월 14일(연 2.49%) 이후 0.2%포인트 상승했다. 부동산 규제와 환율 급등으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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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은행 핵심 예금 상품 금리 2.45%→2.60% 주담대 금리도 올라…시장금리 10개월 만에 최고치 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 2025.1.3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이 이어지면서 시장금리가 반등하자 시중은행의 예금금리도 역주행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외 주식시장으로 은행 핵심 예금이 줄이탈하며, 연말 다가오는 만기를 앞두고 수신 방어 노력 일환이기도 하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핵심 예금 상품 최고금리는 모두 2.6%다. 지난달 최고금리가 2.45%였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새 0.15%포인트(p) 자체 인상한 것이다. 국민은행 KB Star정기예금 금리가 2.45%에서 2.60%로 상승했고, 신한 쏠편한 정기예금 금리도 2.45%에서 2.6%로 상승한 것이 대표적이다.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에도 예금금리가 오르는 건 이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