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업토버’ 현상 끝났다...7년만에 첫 ’10월 월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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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월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는 현상이 수년간 반복된 ‘업토버’ 행진이 약 7년 만에 멈춰섰다. 비트코인 이미지. /로이터 연합뉴스 31일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5시(서부 시각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 1개는 월초 대비 7% 가까이 하락한 10만94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매년 10월마다 강한 상승세를 보여온 탓에 가상 화폐 투자자 사이에서 10월은 그간 업토버(uptober·올라간다는 ‘Up’과 10월을 뜻하는 ‘October’의 합성어)’로 통했다. 하지만 올해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지지 못했다. 비트코인은 이달 초만 해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업토버 기대감을 키웠다. 지난 6일 12만달러 고지를 넘어 역대 최고치인 12만620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업무 정지) 상황 속에서 달러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본 투자자들이 금·은 등과 함께 ‘디지털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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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의 코인레이더>는 한 주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의 흐름을 짚고, 그 배경을 심층적으로 해설하는 코너입니다. 단순한 시세 나열을 넘어 글로벌 경제 이슈와 투자자 움직임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며,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주요 코인 1. 비트코인 (BTC) 사진=코인마켓캡 이번 주 비트코인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지난 30일에는 한때 10만7000달러선까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31일 현재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 기준 10만9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지만, 이후 파월 의장의 발언이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그는 "12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볼 수 없다"며 "점점 더 많은 위원들이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고 싶어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한마디에 연내 두 차례 금리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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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성 교수의 블록체인 Pick] [오문성 한양여대 세무회계학과 교수]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이라는 혁신적 기술과 함께 등장한 대표적인 디지털 자산이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비유하자면, 코인 시장의 ‘삼성전자’라고 할 수 있다. 2009년 1월, 비트코인의 첫 블록인 ‘제네시스 블록(Genesis Block)’이 생성된 이후 15년이 지난 지금, 1비트코인의 가격은 원화 기준 약 1억7000만원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향후 가격 흐름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시장의 논객들은 “연말에는 얼마까지 간다”, “얼마까지 갔다가 조정이 온다” 등 예측을 쏟아내지만, 그러한 예측이 실제로 정확히 맞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다만, 비트코인의 구조를 면밀히 살펴보면 그 저점이 장기적으로 꾸준히 높아질 수밖에 없는 논리적 근거가 존재한다. 첫째, 비트코인은 이미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비트코인이 처음 등장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비트코인은 자산인가?”라는 질문부터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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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토버(Uptober) 비트코인 가격이 10월에는 강세를 보인다는 속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기준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11일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강남 본점 현황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10월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다는 이른바 '업토버(Uptober)' 속설이 7년 만에 깨졌다. 업토버는 상승(up)과 10월(October)를 합친 말로, 비트코인이 매년 10월마다 대체로 강세를 보여왔다는 경험칙을 근거로 삼고 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올해 10월 한 달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3.69% 하락했다. 2013년 이후 비트코인의 10월 월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14년(-12.95%)과 2018년(-3.83%)에 이어 세 번째다. 암호화폐 매체들은 "'레드 옥토버'(하락의 10월)는 매우 보기 드문 일"이라고 했다. 코인글래스 비트코인은 지난달 초만 해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정부의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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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토버, 10월 비트코인 가격 ‘강세’ 속설 지난달 초 신고가 경신 중 14% 하락세 지난달 2일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강남본점 현황판에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된 모습. 연합뉴스 매년 10월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다는 이른바 ‘업토버(Uptober)’ 속설이 7년 만에 깨졌다. 2일 글로벌 가상자산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올해 10월 한 달간 비트코인 가격은 3.69% 하락했다. 2013년 이후 비트코인의 10월 월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시기는 2014년(-12.95%)과 2018년(-3.83%)에 이어 세 번째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매년 10월마다 강한 상승세를 보여왔기에 10월을 업토버라고 불러왔다. 하지만 올해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업토버 현상이 지속되지 못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초만 해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정부의 일시 업무정지(셧다운) 사태에서 달러 가치 하락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금·은 등과 함께 ‘디지털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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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진 챗GPT] [이코노미스트 김기론 기자] 매년 10월마다 이어져 온 비트코인의 상승세, 이른바 ‘업토버(Uptober)’ 흐름이 올해 7년 만에 멈췄다. 글로벌 금융 불확실성과 급등 후 차익 실현이 맞물리면서 가상화폐 시장의 열기가 한풀 꺾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미 동부시간 오후 5시(서부시간 오후 2시) 기준 1개당 10만9,42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월초 대비 약 7% 하락한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2018년 이후 매년 10월마다 강세를 보여 ‘업토버’라는 신조어까지 생겼지만, 올해는 상승 행진이 중단됐다. 이달 초만 해도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12만6,20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조정세가 이어지며 10만 달러 초반대로 밀렸다. 시장의 낙폭은 지난 10일 정점을 찍었다. 이날 비트코인은 당일 최고가 대비 14% 이상 급락해 10만4,000달러선까지 떨어졌다. 단기간 과열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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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하락땐 10만달러 밑으로" vs "기관 매입 확대…11월부터 상승" 비트코인 주화/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코인 시장의 10월 강세장을 카리키는 '업토버(Up-tober)'가 올해는 허무하게 끝났다. 연말 상승장의 신호탄으로 여겨졌던 업토버가 사라지면서 '산타랠리'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지난 10월 한달 간 비트코인(BTC)은 하락과 상승을 반복한 끝에 정확히 월 초 가격으로 회귀했다. 국내 거래소 기준 지난달 1일 1억6500만원대였던 비트코인은 31일 1억6400만원선 거래됐다. 추석 연휴 기간 자산시장 랠리에 동참해 1억7900만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갱신했지만 이후 미국의 12월 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커지고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기간 진행된 미국과 중국의 관세 협상이 시장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서 재차 하락했다. 같은 흐름을 탔던 알트코인들은 수급과 펀더멘털이 상대적으로 약한 탓에 더 떨어졌다. 한달 전 4000원을 넘겼던 엑스알피(X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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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대비 가치는 여전히 16% 이상 올라 비트코인. [사진 챗GPT]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매년 10월마다 이어졌던 비트코인의 상승 행진이 7년 만에 멈췄다. 31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5시(서부 시간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 1개는 월초 대비 7% 가까이 하락한 10만94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매년 10월마다 강한 상승세를 보여온 탓에 투자자들은 10월을 ‘업토버(Uptober)’라 부르며 일종의 불문율처럼 여겨왔지만, 올해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지지 못했다. 비트코인은 이달 초만 해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상황 속에서 달러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본 투자자들이 금·은 등과 함께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도 '안전자산'의 하나로 간주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지난 6일 역대 최고치인 12만6200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