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내 금리인하 제동론 확산...12월 인하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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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내부에서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이견이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한 직후 지역 연은 총재들이 잇따라 반기를 들면서 제롬 파월 의장의 "12월 추가 인하 비기정사실론"이 힘을 얻고 있다. 시장의 연내 인하 기대도 빠르게 후퇴하는 분위기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와 벳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최근 단행한 금리 인하(연 3.75~4.00%)에 반대했으며, 금리를 동결해야 했다는 입장을 공개했다고 3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해맥 총재는 "물가 압력이 전기요금, 보험료, 관세 등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현 상황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로건 총재도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고 가계, 기업 부담이 크다"며 "노동시장 또는 물가가 약화됐다는 증거가 나오지 않으면 12월 추가 인하를 지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두 총재는 연방공개시장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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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20% 고속 성장...아마존 9.6% 급등 로건 “금리 인하 불필요”…슈미드 이어 반대 입장 미중 갈등 일단 ‘휴전 국면’…근본적 갈등 개선될까 달러 연일 강세 100선 근접...국제유가 소폭 상승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인공지능(AI) 투자 열기와 주요 기업 실적 호조가 맞물리며 투자심리를 지지하는 모습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환화게 웃고 있다. (사진=AFP)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26% 오른 6840.20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61% 오른 2만3724.957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9% 오른 4만7562.87을 기록했다. ‘공포의 10월’로 불릴 만큼 변동성이 큰 10월 시장에서도 주요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S&P500은 2.3% 올랐고, 나스닥은 4.7%, 다우지수는 2.5% 상승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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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12월에도 금리를 내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아서 금리인하를 정당화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사진 제공=연준 31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번 주 금리를 인하할 필요성을 보지 못했다"며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거나 노동시장이 급속히 식지 않는 한 12월에 또다시 금리를 내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금리 수준은 사실상 중립금리에 가까워서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일정 수준의 긴축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건과 해맥은 제롬 파월 의장이 이번 금리인하의 근거로 든 노동시장 약세 가능성을 인식하고 있고 최근 대기업들의 대규모 해고 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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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해맥·슈미드 등 잇단 반대 표명 인플레이션 고착 우려 속 완화 속도조절론 부상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추가 금리 인하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는 만큼, 완화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파월 “12월 금리인하 기정 사실 아니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이날 댈러스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이번 주 금리 인하 대신 동결이 더 적절했다”고 밝혔다. 앞서 제프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하에 반대표를 행사한 이후 ‘매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로건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거나 노동시장이 급격히 식는 명확한 증거가 없다면 12월에 금리를 다시 내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시장 둔화 우려는 있으나 인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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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위원, 잇따라 인하 반대 Fed 내 인플레 우려 목소리 커져 사진=REUTERS 미국 중앙은행(Fed) 내에서 최근 단행된 금리 인하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제프 슈미트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등이다. 그들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며 이번 인하 결정에 반대하거나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들의 발언은 제롬 파월 Fed 의장이 “12월 추가 인하는 보장할 수 없다”고 경고한 직후 나온 것으로,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둘러싼 Fed 내부 논쟁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금은 멈출 때”…매파적 기류 확산 로건 총재와 해맥 총재는 31일(현지시간)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이번 인하 대신 금리를 동결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슈미트 총재 역시 앞서 성명에서 “노동시장은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목표치보다 높다”며 인하에 반대표를 던진 이유를 설명했다. 로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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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매파 “물가 진정 전 추가 금리 인하 어렵다” 월러 이사 "노동시장 안정 위해 금리 인하 필요”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건물. 사진=로이터통신 미국 중앙은행 내부에서 향후 금리 정책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최우선하는 매파와 노동 시장 안정을 강조하는 비둘기파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면서 연준 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양상이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다수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지역은행 총재들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고 목표치(2%)로 돌아가는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번 주 금리 인하 대신 동결이 더 적절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거나 노동시장이 급속히 식는 명확한 증거가 없는 한 12월에 또다시 금리를 내리기 어려울 것"이라며 "노동시장의 위험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므로 선제적 조치는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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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투자 확장에 따른 인플레 자극 가능성 경고 “노동시장 균형, 인하 효과 제한적”… 2% 목표 신뢰 강조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제프 슈미드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경기 확장과 투자 증가로 인한 물가상승 압력을 우려하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반대표를 던졌다. 슈미드 총재는 3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노동시장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고, 경제는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다”며 금리동결을 주장한 이유를 들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까지 1년간 소비자물가(CPI)는 3% 상승했다. 인플레이션은 4년 넘게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다. 슈미드 총재는 “우리 지역의 기업들은 지속적인 비용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며 “통화정책은 수요 증가를 억제하는 방향으로 운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는 기술 변화나 인구 구조 등 구조적 요인으로 발생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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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9일(현지시간) 2회 연속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가운데 제롬 파월 의장이 미 워싱턴DC 이사회 건물에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최근 글로벌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두 가지 핵심 동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와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이다. 이에 따른 대세 상승장이 이어지고 있지만 향후 데이터 흐름에 따라 조정 가능성도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31일 대신증권 이주원 연구원은 "AI 투자의 경우 실적을 발표한 빅테크 기업들의 클라우드부문 수익과 자본지출이 견조해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다”며 “반면 금리 인하 사이클은 파월 의장의 신중한 발언으로 다소 노이즈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언급했지만, 이는 '인하 불발'이 아...